기업은행 체크카드 추천 3가지 소비패턴별 계산

기업은행 체크카드 추천 3가지 소비패턴별 계산

얼마 전 체크카드 혜택을 비교하다가 할인율보다 먼저 본 게 전월 실적이었다. 5% 할인도 한 달 한도가 5천 원이고 실적에서 빠지는 결제가 많으면 체감 혜택은 작다. 기업은행 체크카드 추천도 같은 방식으로 봐야 한다. 평소 어디에 얼마를 쓰는지에 따라 유리한 카드가 달라진다.

1. 실적을 맞추기 싫다면 I-포켓몬 체크카드

I-포켓몬 체크카드는 연회비가 없다. IBK기업은행 안내 기준으로 국내·외 가맹점 기본 할인은 0.2%, 지정된 온라인 쇼핑·커피·교통 영역은 0.6%다. 두 할인 모두 전월 이용실적과 할인한도 제한이 없다. 다만 특별 할인과 기본 할인은 중복되지 않는다. 0.6% 대상 결제에 0.2%를 더해 0.8%로 계산하면 실제 혜택보다 크게 잡는 셈이다.

한 달에 쿠팡 등 지정 온라인 쇼핑 10만 원, 지정 커피점 3만 원, 버스·지하철과 택시 5만 원, 일반 가맹점 22만 원을 쓴다고 해보자. 지정 영역 18만 원의 0.6%는 1,080원이고, 나머지 22만 원의 0.2%는 440원이다. 월 40만 원을 써서 받는 할인은 1,520원, 같은 패턴을 12개월 유지하면 18,240원이다. 연회비가 0원이므로 연회비를 회수하기 위한 최소 소비액도 없다.

이 카드가 편한 사람은 소비액이 들쭉날쭉하거나 전월 실적을 따로 관리하기 싫은 사람이다. 반면 월 40만 원을 꾸준히 쓰는 사람에게 1,520원은 큰 혜택이 아니다. 비교 카드가 조건 없이 1%를 돌려준다면 같은 40만 원에서 4천 원이다. 물론 비교 카드의 제외 거래와 한도까지 확인해야 공정한 비교가 된다. 포켓몬 디자인보다 중요한 건 실제 할인액이다.

온라인 쇼핑은 쿠팡·G마켓·옥션·11번가, 커피는 스타벅스·투썸플레이스·폴바셋·이디야·메가MGC커피·컴포즈커피가 특별 할인 대상이다. 이름만 비슷한 다른 가맹점이나 간편결제 방식은 적용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상품권 구입·충전 등 일부 거래도 할인에서 빠질 수 있으니 월 소비액을 계산할 때 일반 결제와 구분해야 한다.

2. 해외 결제가 잦다면 I-Travel 체크카드

해외여행이나 해외 직구가 잦으면 I-Travel 체크카드의 계산법은 달라진다. 연회비는 0원이다. 기업은행 안내에 따르면 해외 가맹점 결제 때 국제브랜드 수수료 1%와 해외이용 수수료 0.18%가 면제되며, 이 혜택에는 전월 실적 조건이 없다. 두 수수료가 그대로 붙는 카드와 비교하면 해외에서 30만 원을 결제할 때 3,540원, 100만 원이면 11,800원의 수수료 차이가 난다. 실제 결제 원화액은 적용 환율과 거래 시점에 따라 달라지므로 이 숫자는 수수료 부분만 비교한 값이다.

해외 ATM은 국제브랜드 수수료 1%와 건당 미화 3달러의 해외 ATM 이용수수료가 월 3회까지 면제된다. 현지 ATM 운영사가 별도로 부과하는 수수료까지 없어진다는 뜻은 아니다. 여행지에서 현금을 찾을 계획이라면 인출 횟수와 현지 ATM의 자체 수수료를 함께 봐야 한다.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은 조건이 더 까다롭다. 국내·외 가맹점에서 건당 3만 원 이상 결제해야 하고, 전월 이용실적 50만 원 이상이 필요하다. 적립률은 3천 원당 1마일리지이며 월 적립한도는 없다. 예를 들어 10만 원짜리 적립 대상 결제를 여섯 번 하면 결제 건별 계산상 33마일리지씩, 총 198마일리지다. 60만 원을 한 번에 나눗셈해 200마일리지로 잡으면 건별로 남는 금액을 놓친다. 마일리지는 현금 할인액과 같지 않아 사용처와 좌석 사정까지 고려해야 가치가 생긴다.

세금·공과금·4대보험·아파트관리비·상품권 구입 및 충전·후불교통 이용대금 등은 마일리지 적립과 전월 실적 산정에서 제외된다. 생활비 50만 원을 썼다는 사실만으로 다음 달 적립 조건을 채웠다고 보면 위험하다. 이 카드는 해외 수수료 절감만으로도 쓸 이유가 생길 수 있지만, 국내 결제 대부분이 소액이거나 제외 항목에 몰린 사람이라면 마일리지 기대치는 낮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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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외국인 생활비 카드라면 IBK BUDDY 체크카드

IBK BUDDY 체크카드는 발급 대상부터 확인해야 한다. 외국인 실명확인증표를 보유한 만 7세 이상 외국인을 위한 카드다. 연회비는 없고, 전월 국내·외 이용실적이 20만 원 이상이면 대중교통·이동통신·다이소·배달앱·편의점·쿠팡의 지정 거래에 5% 할인이 붙는다. 전월 실적 20만 원 이상이면 통합 월 한도 5천 원, 30만 원 이상이면 7천 원, 50만 원 이상이면 1만 원이다. 영역별 한도도 따로 적용된다.

전월 실적을 30만 원 채운 외국인 이용자가 이번 달 버스·지하철 3만 원, 휴대전화 자동납부 5만 원, 다이소 2만 원, 지정 배달앱 2만 원, 편의점 1만 원, 쿠팡 2만 원을 쓴다고 해보자. 각 거래가 카드의 최소 결제금액과 가맹점 조건을 충족하면 영역별 할인은 순서대로 1,500원, 2천 원, 1천 원, 1천 원, 500원, 1천 원이다. 휴대전화 요금은 5%로 계산하면 2,500원이지만 해당 영역 월 한도 때문에 2천 원만 잡았다. 합계는 7천 원으로, 전월 실적 30만 원 구간의 통합 한도와 같다. 전월 실적이 20만 원 구간이었다면 같은 소비에도 최대 5천 원에서 멈춘다.

여기서 대중교통 3만 원은 할인 대상이어도 전월 실적 계산에서는 제외된다. 세금·공과금과 상품권 구입·충전 등도 실적에 포함되지 않는다. 버스비까지 더해 30만 원을 썼다고 생각하면 다음 달 한도가 예상보다 낮아질 수 있다. 이동통신은 건당 5만 원 이상 자동납부, 다이소·배달앱·편의점·쿠팡도 지정된 결제 방식과 최소 금액을 맞춰야 한다. 편의점 5천 원씩 두 번 결제한 금액을 1만 원짜리 한 건처럼 계산할 수는 없다.

카드를 고르기 전에 계산할 3가지

  • 지난달 카드 사용액에서 실적 제외 거래를 빼고, 이번 달 적용될 실적 구간을 확인한다.
  • 이번 달 할인 대상 결제를 건별로 적은 뒤 영역별 한도와 통합 한도를 차례로 적용한다.
  • 연회비와 별도 수수료를 뺀 연간 혜택을 계산한다. 여기서 소개한 세 카드는 연회비가 0원이므로 연회비 손익분기 소비액은 0원이다.

기업은행 체크카드 추천을 하나로 못 박기는 어렵다. 실적 관리가 번거로우면 I-포켓몬, 해외 결제가 잦으면 I-Travel이 계산상 맞는다. IBK BUDDY는 발급 자격이 되는 외국인이 생활 영역을 자주 이용할 때 검토할 만하다. 솔직히 할인율이 높은 카드보다 매달 실제로 받을 금액이 예측되는 카드가 오래 쓰기 편하다. 발급 전에는 IBK기업은행의 최신 상품설명서에서 제외 거래와 할인 조건을 다시 확인하는 게 좋다.

기업은행 체크카드 추천 3가지 소비패턴별 계산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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