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생강청 만들기 물기 잡고 맛 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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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생강청 만들기 물기 잡고 맛 내는 방법

요리교실에서 생강청을 담그면 같은 재료를 써도 병마다 상태가 달라집니다. 대개 차이는 생강을 씻은 뒤 남은 물기와 꿀을 붓는 순서에서 나요. 꿀생강청 만들기는 불을 쓰지 않아 간단하지만, 그만큼 손질을 차분히 하는 게 중요합니다.

생강과 꿀은 무게로 같은 양을 준비해요

작은 병 하나를 담글 때는 손질한 생강 300g과 꿀 300g, 뚜껑이 잘 닫히는 700mL 안팎의 유리병을 준비합니다. 여기서 생강 300g은 상한 부분과 마른 끝을 잘라낸 뒤의 무게예요. 꿀의 종류는 집에 있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향이 진한 꿀을 쓰면 생강 맛 뒤에 꿀 향도 뚜렷하게 남고, 향이 순한 꿀을 쓰면 생강 맛이 앞에 옵니다.

저울이 있으면 생강과 꿀을 각각 재는 편이 정확해요. 컵으로 같은 부피를 담으면 두 재료의 무게가 달라집니다. 꿀이 200g뿐이라면 생강도 200g으로 줄이세요. 꿀 대신 설탕을 쓴다면 생강과 설탕을 무게로 1 대 1로 담글 수 있지만, 그건 맛이 다른 생강청입니다. 처음에는 양을 줄여 꿀로 한 병 담가 보면 다음번에 매운맛을 조절하기도 쉬워요.

씻은 생강의 물기를 먼저 없애요

생강은 단단하고 무른 곳이 없는 것으로 고릅니다. 흐르는 물에서 마디 사이의 흙을 솔로 문질러 씻고, 흙이 끼어 닿기 어려운 마디는 잘라서 다시 씻어요. 껍질이 얇고 깨끗하면 숟가락으로 거친 부분만 긁어도 됩니다. 껍질을 두껍게 벗기느라 생강을 많이 버릴 필요는 없어요.

씻은 생강은 체에 밭쳐 물을 뺀 뒤 깨끗한 행주나 키친타월로 마디 사이까지 닦습니다. 저는 넓은 접시에 펼쳐 30분 정도 더 두고 표면이 보송한지 확인해요. 시간이 기준이라기보다 눈에 보이는 물방울이 없는지가 기준입니다. 병도 깨끗이 씻어 충분히 말려 두세요. 뜨거운 물로 병을 소독했다면 식힌 다음 안쪽까지 완전히 마른 것을 확인하고 생강을 넣습니다.

예전에 급하게 담그면서 씻은 생강을 체에서 바로 병에 넣은 적이 있어요. 다음 날 병 바닥에 묽은 액이 빨리 고였고 향도 흐려졌습니다. 생강에서 나온 즙 때문에 꿀이 묽어지는 건 자연스럽지만, 처음부터 씻은 물까지 더할 이유는 없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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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게 썰어 담고 꿀로 덮어요

따뜻한 물에 타 마실 거라면 생강을 2~3mm 두께로 썰어 주세요. 얇게 썰면 꿀에 닿는 면이 넓어져 향이 나오고, 건더기를 건져 먹기도 편합니다. 매운맛이 부담스럽다면 4~5mm로 조금 두껍게 썰고, 마실 때 청의 양을 줄이면 됩니다. 강판에 갈면 향이 빨리 진해지지만 건더기가 퍼져 차가 탁해지고 매운맛도 한꺼번에 느껴져요.

마른 병에 썬 생강을 절반 넣고 꿀을 조금 부은 다음, 남은 생강과 꿀을 차례로 넣습니다. 한꺼번에 꿀을 부으면 생강 사이에 공기가 남기 쉬워요. 깨끗하고 마른 숟가락으로 병 안쪽을 한 바퀴 눌러 빈틈을 줄이고, 맨 위 생강이 꿀 아래에 잠기게 합니다. 준비한 300g으로 위가 덮이지 않으면 꿀을 조금 더 부어 주세요. 생강이 떠오르면 뚜껑을 닫아 냉장한 뒤 몇 시간 후 다시 눌러 잠기게 해도 됩니다.

뚜껑을 닫은 병은 바로 냉장고에 넣습니다. 하루가 지나면 생강즙이 나오면서 꿀이 조금 묽어지고, 이틀째부터 차에 타기 좋은 향이 납니다. 처음 하루 동안 한두 번 병을 가볍게 돌려 꿀과 나온 즙을 섞어 주세요. 병을 세게 흔들 필요는 없습니다.

맛이 달라졌을 때는 이렇게 살펴요

따뜻한 생강차 한 잔에는 청 1큰술과 물 180~200mL부터 넣어 봅니다. 물은 팔팔 끓는 상태보다 한김 식힌 상태가 향을 느끼기 좋아요. 달게 마시고 싶으면 청을 반 큰술 더하고, 매운맛이 강하면 물을 더 붓습니다. 요리에는 생강 건더기를 잘게 썰어 돼지고기 양념에 1작은술 정도 넣을 수 있어요. 이때 청의 단맛을 생각해 양념의 설탕은 조금 줄입니다.

냉장 중 꿀이 굳거나 층이 나뉘어 보여도 냄새와 표면이 평소와 같다면 마른 숟가락으로 가볍게 섞으면 됩니다. 반면 표면에 곰팡이가 보이거나, 뚜껑을 열 때 압력이 강하게 차 있고 술 냄새가 난다면 맛보지 말고 병째 버리세요. 곰팡이 핀 윗부분만 걷어 내고 쓰지는 않습니다. 덜어낼 때마다 물기 없는 숟가락을 쓰고, 이 분량은 냉장 보관하며 일주일 안팎에 먹는 편이 좋습니다.

첫 병은 생강을 얇게 썰어 기본 비율로 담가 보세요. 한 잔 타 마셔 본 뒤 다음 병에서 두께나 청의 양을 바꾸면 됩니다. 생강청은 거창한 비법보다 마른 재료를 차례로 담고, 냉장고에서 상태를 살피는 습관이 맛을 일정하게 만들어 줍니다.

꿀생강청 만들기 물기 잡고 맛 내는 방법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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