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의실에서 같은 교재로 공부해도 결과가 갈리는 걸 자주 봅니다. 시험일만 달력에 적은 사람과 접수, 사전테스트, 실전 연습 날짜까지 잡아 둔 사람의 차이가 큽니다. 2026년 fat 1급 시험일정을 찾고 있다면, 지금은 제94회를 기준으로 계획을 세우면 됩니다. 11월 5일 현재 원서접수가 시작됐습니다.
남은 2026년 시험일정부터 확인하세요
한국공인회계사회 AT자격시험 일정에 따르면 올해 남은 FAT 1급 시험은 두 번입니다. 제94회 원서접수는 11월 5일부터 12일까지, 사전테스트는 11월 18일부터 20일까지입니다. 시험은 11월 21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진행되고, 합격자는 11월 27일 발표됩니다.
제95회는 12월 3일부터 10일까지 접수합니다. 사전테스트는 12월 16일부터 18일, 시험은 12월 19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합격자 발표는 12월 25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두 회차 모두 비대면 시험입니다. 날짜는 연간 일정 기준이므로 접수 직전에는 한국공인회계사회의 해당 회차 공고에서 시간을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 제94회: 11월 5~12일 접수, 11월 18~20일 사전테스트, 11월 21일 시험
- 제95회: 12월 3~10일 접수, 12월 16~18일 사전테스트, 12월 19일 시험
11월 응시를 생각한다면 12월 일정부터 보지 마세요. 접수 기간이 일주일 남짓이라 공부를 시작하고 나서 신청하겠다는 식으로 미루기 쉽습니다. 접수를 먼저 끝내고 시험일까지 남은 날짜를 거꾸로 세는 편이 낫습니다.
응시 자격보다 먼저 확인할 것이 있습니다
FAT 1급은 학력, 전공, 경력에 따른 응시 제한이 없습니다. FAT 2급을 먼저 취득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안내한 응시료는 3만 9천 원입니다. 다만 비대면 시험 환경을 갖추지 못했거나 정해진 기간에 사전테스트를 마치지 못하면 시험을 볼 수 없습니다. 자격 조건 때문에 접수를 못 하는 경우와 시험 절차 때문에 응시를 못 하는 경우는 구분해야 합니다.
접수할 때는 본인 사진을 등록하고 실무 프로그램으로 더존 SmartA 또는 파로스 중 하나를 선택합니다. 앞선 회차 시행 공고에서는 접수 후 프로그램을 바꿀 수 없다고 안내했습니다. 평소 연습한 프로그램을 고르세요. 시험용 컴퓨터, 웹캠, 스마트폰, 인터넷 연결과 신분증도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비대면이라고 시험 당일 오후 2시에 접속하면 늦습니다. 앞선 회차 공고에서는 오후 1시부터 신분 확인과 환경 점검을 진행했고, 사전테스트 미완료자는 본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고 명시했습니다.
60분 시험은 실무 70점부터 잡으세요
FAT 1급은 실무이론 30%, 실무수행 70%로 평가하고 두 영역 합계 70점 이상이면 합격입니다. 실무이론과 실무수행을 같은 60분 안에 치릅니다. 이론만 완벽하게 외워서는 합격선에 닿지 않습니다. 반대로 프로그램 조작에 익숙해도 회계 처리의 이유를 모르면 입력 단계에서 자꾸 멈춥니다.
제 수업에서는 시간이 부족한 수험생에게 먼저 거래자료 입력, 부가가치세 자료 처리, 결산, 재무제표 조회를 반복하게 합니다.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제시한 실무 범위에 들어 있는 작업입니다. 증빙을 보고 거래 유형과 계정과목을 고른 뒤 입력 결과를 조회하는 흐름을 한 세트로 연습해야 합니다. 예컨대 카드 매입 자료를 입력하면서 과세 매입인지 불공제 매입인지 판단하고, 부가가치세 신고서에 어떻게 반영됐는지까지 확인하는 식입니다.
이론은 회계 기초, 계정과목별 회계 처리, 결산, 부가가치세 기본 개념을 우선합니다. 어려운 예외를 끝없이 추가하기보다 자주 틀리는 분개와 과세·면세 구분을 고치는 데 시간을 쓰세요. 학습시간을 가령 20시간 확보했다면 실무 조작과 기출 실습에 14시간, 이론 오답에 6시간을 배분하는 것이 제 권장안입니다. 공식 배점에 맞춘 공부 배분이지 영역별 출제 빈도를 단정한 숫자는 아닙니다.
제94회까지 남은 16일은 이렇게 쓰면 됩니다
11월 5일 기준 시험일까지 16일입니다. 첫 3일은 접수와 프로그램 선택을 끝내고, 기출 한 회를 60분에 풀어 현재 점수를 확인하세요. 점수보다 중요한 것은 어디서 시간이 끊기는지입니다. 계정과목을 몰라 멈췄는지, 프로그램 메뉴를 찾느라 늦었는지 따로 적어 두면 다음 연습이 선명해집니다.
그다음 9일은 실무 작업을 반복합니다. 하루에 모든 범위를 건드리지 말고 거래 입력과 증빙, 부가가치세, 결산을 나눠 연습하세요. 같은 유형을 두 번 연속 틀렸다면 해설을 읽고 끝내지 말고 빈 화면에서 다시 입력해야 합니다. 이론은 실무에서 틀린 개념과 연결해서 보완하면 됩니다.
마지막 4일에는 60분 제한을 걸고 최소 두 회를 풀어 보세요. 11월 18~20일 사전테스트 기간도 이때 겹칩니다. 실제로 쓸 컴퓨터와 장비로 사전테스트를 완료하고, 시험 전날에는 새 유형을 늘리기보다 프로그램 실행과 신분증을 확인하세요. 한국공인회계사회가 공개한 FAT 1급 합격률은 2026년 제91회 45.61%, 제92회 61.61%, 제93회 71.69%였습니다. 회차마다 차이가 큰 만큼 직전 회차 점수만 믿고 공부량을 줄일 수는 없습니다. 저는 남은 기간에 낯선 문제집을 한 권 더 펴는 것보다, 이미 틀린 거래를 정확하게 다시 입력하는 쪽을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