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기초연구사업, 2조9102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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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기초연구사업, 2조9102억 지원

2027년 기초연구사업에 2조 9102억 원이 투입된다. 지원 대상은 총 1만 8516개 과제로, 투자액과 과제 수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지역 연구자에게 돌아가는 신규과제를 늘리고 청년·신진·박사후 연구자의 연구 기반을 두텁게 하는 데 지원의 무게가 실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7년 기초연구사업 시행계획에 따라 2026년 11월 5일부터 1차 신규과제 공모를 시작했다. 개인기초연구 신규과제는 5318개로, 예산 삭감 이전인 2022년과 비슷한 수준을 회복했다.

역대 최대인 1만 8516개 과제 지원

2027년 기초연구사업의 핵심은 지원 규모의 확대다. 정부는 총 2조 9102억 원을 투자해 개인과 집단을 포함한 1만 8516개 과제를 지원한다. 신규과제는 모두 5460개이며, 이 가운데 개인기초연구 신규과제가 5318개를 차지한다.

신규과제 약 1000개는 지역에 우선 배정된다. 청년 연구자 지원도 전체 개인 신규과제의 30% 이상으로 편성됐다. 연구비와 과제 수를 늘리는 동시에 지역과 연구 경력 초기 단계의 인재가 안정적으로 연구를 이어가도록 지원 구조를 구체화한 것이 특징이다.

지역 신규과제 약 1000개 우선 배정

전체 신규과제 5460개 가운데 약 1000개가 지역 연구자와 연구팀에 우선 배정된다. 개인 신규과제 중 핵심연구의 기본연구 A와 B는 지역 비중을 40%로 설정한다.

지원 분야지역 배정 내용
기본연구 A최소 300개 신규과제
기본연구 B최소 480개 신규과제
지역장기연구100개 신규과제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5개 신규과제
기초연구실지역에서 26개 이상 선정

지역대학의 유망한 신진연구자가 해당 지역에 정착해 장기간 연구할 수 있도록 지역장기연구도 새로 도입된다. 선정 규모는 100개 과제다.

지역장기연구는 첫해에 연구장비 구축비로 3억 원 안팎을 지원한다. 이후 9년 동안에는 해마다 1억 5000만 원 안팎의 연구비를 제공한다. 연구기반 구축과 장기 연구를 연결해 총 10년 동안 지원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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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대학을 권역별 연구거점으로

집단 신규과제에서도 지역 몫이 확대된다.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는 5개, 기초연구실은 26개 이상을 지역에서 선정한다.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 신규과제는 2025년 1개, 2026년 0개에서 2027년 5개로 늘어난다. 이는 4극 3특 정책과 연계해 지역대학을 권역별 연구거점으로 육성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개인 연구자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 연구팀과 대학 단위의 연구 역량을 함께 키우는 구조다. 연구자가 지역에 정착하고, 지역대학이 지속적인 연구 기반을 갖추도록 개인·집단 과제를 함께 배치했다.

신진과 박사후 연구자 최소 1600개

전체 개인기초 신규과제 5318개 가운데 최소 1600개는 신진·박사후 연구자에게 배정된다. 연구 경력 초기 단계에서 연구를 시작하고 이어갈 수 있도록 과제 유형별 지원 규모를 정했다.

과제 유형신규과제 수
신진연구 유형 A460개
신진연구 유형 B600개
신진연구 인프라 지원70개
지역장기연구100개
세종과학펠로우십 국내 트랙170개
세종과학펠로우십 복귀·유치 트랙200개

신진연구 유형 A와 B에 모두 1060개 과제가 배정되며, 연구 인프라와 지역 정착, 국내 연구 활동, 해외 인재의 복귀·유치까지 지원 범위를 나눴다. 이를 합하면 신진·박사후 연구자를 위한 신규과제는 최소 1600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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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평가 늘리고 정량 실적 폐지

과제 선정과 최종평가 방식도 달라진다. 집단연구 중 기초연구실 선정평가에는 발표평가가 도입된다. 리더연구와 선도연구센터의 최종평가는 기존 토론평가에서 발표평가로 전환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연구 내용을 보다 면밀히 검증하고, 연구자가 과제 종료 시점까지 연구 동력을 유지하도록 할 방침이다.

논문과 특허의 개수처럼 양적 실적을 제출하는 절차는 단계·최종 보고서 등에서 전면 폐지된다. 관련 양식도 함께 정비한다. 기초연구 성과를 단순한 실적 수가 아니라 질적 수준을 중심으로 살펴보겠다는 취지다.

인공지능 활용 경향 시범 파악

연구계획서 등에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경향도 시범적으로 파악한다. 연구자가 책임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인공지능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연구문화를 만들기 위한 기초 확인 단계다.

영문 연구계획서 제출 대상도 확대된다. 한국 기초연구 생태계에 들어온 해외 학위 취득자와 우수 외국인 연구자의 정착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외국인 연구자의 참여가 많거나 국제적 평가 필요성이 높은 과제를 중심으로 영문 계획서를 받는다.

2026년 11월부터 사업설명회

연구자 대상 온라인 사업설명회는 2026년 11월 11일 실시간으로 열린다. 권역별 설명회는 수도권 11월 23일, 호남권 11월 24일, 충청권 11월 30일, 영남권 12월 1일에 각각 진행된다.

구채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2026년의 과감한 투자를 통한 기초연구 생태계 회복에 이어 2027년에는 기초연구의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미래 핵심 연구인력으로 성장할 지역 연구자와 신진·박사후 연구자를 두텁게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이어 연구자가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계속할 수 있도록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기초연구 성과를 높이기 위한 연구 지원 체계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2027년 기초연구사업, 2조9102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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