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초기화 후 세팅 방법 순서대로 따라하기

맥북 초기화 후 세팅 방법 순서대로 따라하기

얼마 전 맥북을 초기화하고 다시 켰는데, 설치할 앱부터 찾다가 정작 중요한 파일 복원을 뒤로 미뤘습니다. 초기화 직후에는 이것저것 바꾸기보다 계정 연결, 업데이트, 데이터 복원, 백업 순서로 진행하는 편이 덜 헷갈립니다. 제가 다시 세팅할 때 쓰는 순서를 적어둘게요.

처음 켰다면 계정과 동기화부터 확인하기

전원 어댑터를 연결하고 Wi-Fi에 접속한 뒤 설정 지원 화면을 따라갑니다. 언어와 지역을 선택하고 사용자 계정을 만들 때는 나중에도 기억할 수 있는 로그인 암호를 지정하세요. Apple 계정에 로그인하면 사진, 메모, 연락처 같은 항목을 다시 불러올 수 있습니다. 다만 로그인만 했다고 모든 파일이 돌아오는 건 아닙니다.

바탕화면이 나타나면 시스템 설정에서 사용자 이름을 누르고 iCloud 항목을 확인합니다. 사진과 iCloud Drive처럼 필요한 항목만 켜고, 바탕화면 및 문서 폴더의 동기화 여부도 살펴보세요. 예전에 이 기능을 꺼두었다면 해당 폴더의 파일은 별도 백업에서 가져와야 합니다. 동기화가 시작된 직후에는 파일 목록이 보여도 다운로드가 끝나지 않았을 수 있으니, 자주 쓰는 문서 한두 개를 직접 열어보는 게 확실합니다.

업데이트한 뒤 필요한 데이터만 가져오기

시스템 설정의 일반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서 사용 가능한 업데이트를 확인합니다. 설치 중 재시동할 수 있으니 시간을 조금 여유 있게 잡으세요. Apple도 데이터 전송에 앞서 사용 가능한 macOS 업데이트를 설치하도록 안내합니다.

초기 설정에서 데이터 전송을 건너뛰었어도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시스템 설정의 일반 → 전송 또는 재설정에서 마이그레이션 지원을 열면 기존 Mac이나 Time Machine 백업에서 사용자 계정, 문서, 앱, 설정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때 노트북은 전원에 연결해 두는 편이 좋습니다.

저는 복원을 시작하기 전에 백업 안에 필요한 파일이 실제로 있는지부터 확인합니다. 프로젝트 폴더 하나와 최근 문서 몇 개를 열어보면 복원이 제대로 됐는지 금방 감이 옵니다. 초기화 원인이 앱 충돌이었다면 모든 앱과 설정을 한꺼번에 옮기기보다 문서를 먼저 가져오고 앱은 필요한 것부터 설치하는 편이 원인을 가려내기 쉽습니다. 파일을 수동으로 복사할 때는 다운로드 폴더뿐 아니라 서체, 서명 이미지, 자주 쓰는 문서 양식도 빠뜨리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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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설정과 작업 환경 맞추기

Touch ID가 있는 모델이라면 시스템 설정의 Touch ID 및 암호에서 지문을 등록합니다. 잠금 해제는 편해지지만 로그인 암호도 계속 필요하므로 암호를 따로 기억해 두세요. 이어서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의 FileVault 상태를 확인합니다. FileVault를 켤 때 복구 키를 선택했다면 맥북 안이 아닌 안전한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키와 암호를 모두 잃으면 데이터에 접근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다음은 손이 자주 가는 설정만 바꿉니다. 트랙패드의 탭하여 클릭하기, 키보드 입력 방식, 디스플레이 배율처럼 작업할 때 바로 체감되는 항목부터 맞추세요. 브라우저와 문서 앱도 실제로 쓰는 것부터 설치하면 됩니다. 앱을 열면서 요청하는 파일 접근이나 화면 기록 권한은 용도를 확인한 뒤 허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세팅이 끝난 줄 알았는데 한글 입력 전환이나 프린터 연결에서 막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짧은 문서를 하나 만들고, PDF로 저장하고, 평소 쓰는 프린터가 있다면 한 장 출력해 보세요.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작은 작업으로 확인하는 편이 덜 번거롭습니다.

첫 백업을 만들어 두기

복원이 끝났다면 지금 상태를 새 백업으로 남겨두세요. 외장 저장 장치를 연결한 뒤 시스템 설정의 일반 → Time Machine에서 백업 디스크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디스크 설정 중 저장 장치를 지워야 한다는 안내가 나올 수 있으니, 기존 파일이 들어 있는 디스크라면 선택 내용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백업 암호화를 켰다면 그 암호도 안전한 곳에 보관하세요.

첫 백업은 파일 양에 따라 시간이 걸립니다. 완료 표시를 확인한 다음 중요한 폴더가 백업 대상에 들어 있는지도 살펴보면 좋습니다. iCloud 동기화와 Time Machine은 역할이 다릅니다. 여러 기기에서 파일을 이어 쓰는 데는 iCloud가 편하고, 이전 시점의 파일을 되찾는 데는 Time Machine이 유용합니다.

맥북 초기화 후에는 예전 화면을 똑같이 만드는 데 시간을 쓰기 쉽습니다. 저는 문서가 열리고, 필요한 계정에 로그인되고, 백업이 한 번 완료된 상태를 먼저 목표로 잡습니다. 그 세 가지가 확인되면 나머지 취향 설정은 사용하면서 천천히 맞춰도 충분했습니다.

맥북 초기화 후 세팅 방법 순서대로 따라하기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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