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교육 3년의 결실

익산교육 3년의 결실

익산 교육발전특구 성과 한자리에

익산시가 지난 3년 동안 집중적으로 추진한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의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지역 미래 교육의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익산시는 2026년 11월 7일 오후 2시 모현도서관 1층 시청각실에서 ‘2026년 익산시 교육발전특구 3년 성과공유회 및 미래교육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익산시와 익산교육지원청, 원광대학교가 함께 추진한다.

행사장에는 최정호 익산시장과 정영수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 황진수 원광대학교 부총장을 비롯해 학생과 학부모, 교육 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교육발전특구가 걸어온 3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익산 미래 교육의 새로운 비전을 모색한다.

민관산학 협력으로 만든 교육 생태계

익산시는 2024년 교육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뒤 민·관·산·학 협력을 토대로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축적된 핵심 성과를 종합하고, 지역 아이들이 익산에서 태어나 성장한 뒤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미래 교육 생태계를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유아와 초등 단계의 돌봄·학습부터 고등학교와 대학 교육, 진로 탐색과 취업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맞춤형 교육 기반을 확충했다. 학교 안에서 시작한 배움이 지역사회와 대학, 산업 현장으로 연결되도록 사업의 범위를 넓힌 것이 핵심이다.

익산시는 교육발전특구 공모사업을 통해 지난 3년 동안 모두 26개 사업을 추진했다. 성과공유회에서는 각 사업의 운영 실적과 교육 현장의 우수사례를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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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부터 취업까지 이어진 주요 성과

주요 사업추진 내용과 성과
공공형 방과후학습관 더봄방과후 프로그램에 4,972명이 참여했다.
청소년 100원 버스월평균 이용 실적 10만 4,636건을 기록했다.
다이로움 고교역량강화 사업익산 지역 18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추진됐다.
자기주도학습캠프진로 탐색과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에 5,957명이 참여했다.
고등산학관 커플링 사업취업 역량강화 프로그램에 5,217명이 참여했다.

공공형 방과후학습관 ‘더봄’은 유아와 초등 단계부터 필요한 방과후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운영됐다. 청소년 100원 버스는 학생들의 이동 부담을 낮추며 교육과 생활의 접근성을 뒷받침했다.

지역 18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한 다이로움 고교역량강화 사업은 학교별 교육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자기주도학습캠프는 진로 탐색과 대학생 멘토링을 결합했고, 고등산학관 커플링 사업은 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강화하는 과정으로 추진됐다.

돌봄과 이동, 학교 교육, 진로 설계, 대학 연계, 취업 지원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했다는 점이 익산형 교육 모델의 특징이다. 익산시는 학생의 성장 단계에 따라 필요한 지원이 끊기지 않도록 교육 기반을 넓혀 왔다.

학교 경쟁력과 지역 정착 기반 강화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한 교육부 공모사업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이리여자고등학교는 자율형 공립고 2.0에 선정됐고, 이리공업고등학교는 마이스터고에 선정됐다.

학생들의 정서 회복과 돌봄을 위한 사업도 추진됐다. 지역 청소년단체와 돌봄시설이 참여하는 학생 정서 치유 프로그램 ‘마을품 만들기’를 통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학생을 보살피는 기반을 마련했다.

원광대학교 의학·치의학·한의학·약학 등 생명산업 관련 학과에서는 지역인재전형 80% 확대가 추진됐다. 지역에서 성장한 학생이 지역 대학에 진학하고 다시 지역사회에 정착하도록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 같은 사업들은 공교육 혁신과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추진됐다. 학교와 지역사회의 경계를 낮추고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지원청, 대학, 시민이 함께 교육 문제를 해결하는 협력 구조가 지난 3년의 기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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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환기 미래교육 전략 논의

행사는 1부 성과공유회와 2부 미래교육포럼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교육발전특구의 핵심 성과와 우수사례를 살펴보고, 2부에서는 ‘AI 전환기 교육혁신과 미래인재 전략’을 대주제로 학술 토론을 이어간다.

변순용 서울교육대학교 교수는 ‘AI 전환기, 교육혁신을 넘어 미래인재 생태계로’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첨단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상황에서 지역 교육의 체계와 방식이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 짚을 예정이다.

주제발표에는 이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연구사와 유미 익산 남성중학교 교사, 홍정민 휴넷L&D연구소장이 참여한다. 이들은 교육 현장에서 진행된 혁신 사례와 AI 시대에 필요한 미래 인재 육성 전략을 제시한다.

종합토론은 김대희 교육발전특구사업단장이 좌장을 맡는다. 교육 관계자와 전문가들은 앞선 발표를 바탕으로 익산형 미래 교육을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실천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성과를 정규 정책으로 확장

익산시는 이번 성과공유회를 계기로 교육발전특구 3개년 사업의 결과를 한층 고도화하고, 검증된 사업이 정규 정책으로 뿌리내리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궁극적인 목표는 교육 문제로 시민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오히려 교육을 위해 익산을 찾는 교육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존 교육협력 사업을 이어가는 한편 2027년 교육부 교육혁신선도지역 공모사업에도 도전할 방침이다.

최정호 익산시장은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아이들의 꿈을 키우고 지역의 미래를 밝히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대학, 시민이 함께 만든 값진 여정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교육공동체가 제시한 지혜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명품 교육도시 익산을 조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3년의 성과를 확인하는 이번 행사는 익산의 교육정책을 돌봄과 진학, 진로, 취업, 지역 정착까지 연결하는 다음 단계의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모현도서관 시청각실에서는 축적된 사업 실적과 현장 사례가 공유되고, 교육 관계자들은 AI 전환기에 대응할 지역 교육의 협력 방향을 함께 살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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