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단감 중국 수출, 첫 물량 19.6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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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단감 중국 수출, 첫 물량 19.6톤

한국산 단감 중국 수출이 17년에 걸친 검역협상 끝에 처음 성사됐다. 첫 수출 물량은 19.6톤으로, 2026년 11월 6일 부산항을 출발해 11월 10일 중국 상하이에 도착한다. 정부는 검역 관리와 현지 판촉을 함께 지원하며 한국산 단감의 중국 시장 안착과 수출시장 다변화를 뒷받침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11월 6일 경남 창원시 동읍농협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한국산 단감의 첫 수출 선적식을 열었다. 행사가 열린 경남은 전국 단감 수출량의 99%를 차지하는 주산지다.

현장에는 단감수출통합조직인 한국단감수출과 동읍농협을 비롯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생산자단체, 수출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오랜 검역협상과 수출 현장의 준비가 실제 선적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첫 수출 물량과 판매 계획

중국으로 향한 첫 물량은 40피트 컨테이너 1대에 실린 단감 19.6톤이다. 상자 수로는 모두 1960상자다. 동읍농협과 경남단감원예농협이 중국의 검역 기준에 맞춰 단감을 선별하고 포장했다.

선적된 단감은 부산항에서 출항해 11월 10일 상하이에 도착한다. 이후 현지 수입업체를 거쳐 시티슈퍼 등 상하이의 고급 유통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중국 소비자에게 한국산 단감이 정식으로 소개되는 첫 유통 단계다.

정부는 한국산 단감 특유의 아삭한 식감과 높은 당도를 앞세워 중국의 프리미엄 신선과일 수요를 공략할 계획이다. 후숙해 먹는 중국산 감과 차별화되는 특성을 소비자 체험과 매장 판촉을 통해 알린다는 구상이다.

17년 검역협상 마무리

한국산 감을 중국에 수출하기 위한 검역협상은 2008년 시작됐다. 양국은 병해충 관리와 과수원·선과장 등록 등 생과실 수출에 필요한 식물검역 요건을 놓고 장기간 협의를 이어왔다.

협상은 2025년 11월 1일 경주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타결됐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관계자가 한국산 감 생과실의 중국 수출 식물검역 요건을 담은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정부는 정상외교에서 이뤄진 합의가 실제 농산물 수출로 이어지도록 후속 절차를 진행했다. 2026년 2월에는 한국산 감 생과실의 중국 수출검역요령을 시행했고, 같은 해 5월에는 경남 지역의 수출단지 5곳을 지정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는 8월부터 관계기관과 승인 절차를 준비했다. 두 차례 사전점검과 리허설을 거쳐 10월 중순 중국 해관총서의 원격 현지조사에 대비했다.

그 결과 10월 30일 과수원 25곳과 선과장 6곳이 중국 측 수출 명단에 최종 등재됐다. 당초 예상보다 약 한 달 빠르게 승인이 끝나면서 선전 APEC 정상회의 기간에 맞춰 한국산 프리미엄 단감을 현지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이번 첫 선적은 2008년 시작된 협상이 2025년 정상외교를 거쳐 2026년 실제 수출로 연결된 결과다. 한국산 단감은 2019년 파프리카에 이어 중국 수출길이 열린 주요 신선농산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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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시장 다변화 기대

2025년 한국산 감 수출량은 3217톤이었다. 이 가운데 약 80%가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홍콩 등 5개국에 집중됐다. 중국 시장 진입은 일부 국가에 편중된 수출 구조를 넓히고 새로운 대규모 판로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농림축산식품부는 보고 있다.

경남은 2025년 기준 전국 단감 수출량의 99%인 3202톤을 수출했다. 수출액은 574만 달러였다. 이번 중국 수출 역시 전국 최대 단감 수출 주산지인 경남의 과수원과 선과장을 중심으로 준비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수확기에 생산된 물량을 해외 시장으로 분산하면 경남 주산지 농가의 소득 증대와 국내 단감 가격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 안정적인 유통 기반을 확보하는 일이 생산 농가와 국내 시장 모두에 연결되는 구조다.

중국 3대 권역 판촉 일정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상하이·베이징·홍콩 지사를 중심으로 화동·화남·화북 지역에서 2026년 말까지 홍보·판촉과 소비자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중국의 주요 소비 권역 세 곳에서 한국산 단감의 맛과 상품성을 동시에 알릴 계획이다.

지역기간주요 일정
화남11월 21일부터 24일까지선전 APEC 정상회의와 연계한 K푸드 소비자 체험행사와 기업 간 거래 바이어 상담회
화동11월 14일부터 12월 27일까지과일 도매시장과 고급 유통매장 판촉전, 경상남도와 연계한 최고급 매장 중심 판촉
화북11월 19일부터 12월까지35개사 초청 상품설명회, 베이징 소매상품전시회 참가, 현지 소비자 대상 출시 행사

화남 지역에서는 11월 21일부터 24일까지 K푸드 소비자 체험행사를 열고 기업 간 거래 바이어 상담회를 진행한다. 선전 APEC 정상회의 일정과 연계해 현지 소비자와 유통 관계자에게 한국산 단감을 소개한다.

화동 지역에서는 11월 14일부터 12월 27일까지 과일 도매시장과 고급 유통매장에서 판촉전을 이어간다. 경상남도와 함께 최고급 매장을 중심으로 한 판촉도 진행해 상하이를 포함한 화동권의 프리미엄 과일 수요를 공략한다.

화북 지역에서는 11월 19일 35개사를 초청해 상품설명회를 연다. 이어 11월 20일부터 22일까지 베이징 소매상품전시회에 참가한다. 12월에는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출시 행사를 열어 중국 북부 지역의 소비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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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이후 검역과 유통 관리

정부의 지원은 첫 선적으로 끝나지 않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수출 이후에도 수출단지의 병해충 관리와 선과장 검역을 지원한다. 중국 측 검역 기준을 안정적으로 지키면서 후속 수출이 이어질 수 있도록 생산과 선별 단계의 관리를 계속한다.

현지 소비자의 반응과 유통 성과도 살핀다. 이를 토대로 수출단지를 확대하고 판로를 다변화할 방침이다. 첫 물량의 판매 결과와 중국 시장의 수요를 확인하면서 생산 기반과 유통망을 단계적으로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경상남도는 경남 단감이 중국에서 프리미엄 과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현지 판촉과 생산 기반을 지원한다는 입장이다. 농림축산식품부도 17년 동안 이어진 검역협상과 정상외교, 단감 농가와 수출업체의 준비가 이번 수출로 결실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2025년 경주 APEC을 계기로 열린 수출길은 2026년 선전 APEC과 연계한 현지 판촉을 통해 중국 소비자의 식탁으로 이어지게 됐다. 정부는 검역 관리부터 소비자 체험, 유통매장 판촉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한국산 단감의 안정적인 중국 시장 진입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한국산 단감 중국 수출, 첫 물량 19.6톤
한국산 단감 중국 수출, 첫 물량 19.6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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