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그림으로 이은 과천 40년

1회
시민 그림으로 이은 과천 40년

시민이 함께 완성한 공공미술

과천시 시 승격 40주년을 기념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함께 만든 40년, 함께 그리는 과천’이 과천시청소년수련관 2층 야외광장에서 상시 전시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시민이 각자의 시선으로 과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그림에 담고, 서로 다른 작품을 하나의 대형 공공미술로 연결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완성된 작품은 특정 세대나 단체에 머물지 않고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 어르신이 함께 참여한 과천의 공동 기록으로 구성됐다.

과천의 과거 현재 미래를 그리다

프로젝트의 주제는 ‘과천 40년 과천을 잇다. 미래를 그리다!’이다. 과천의 자연과 도시, 시민의 추억과 일상, 지역의 문화와 역사, 축제, 앞으로 바라는 도시의 모습까지 자유롭게 표현하도록 기획됐다.

그림 작품 모집은 2026년 7월 27일부터 8월 31일까지 한 달여 동안 과천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가로 20㎝, 세로 20㎝ 크기의 정사각형 도안용지에 그림을 그렸다. 유화와 파스텔, 수채화, 아크릴 등 재료에도 별도의 제한을 두지 않아 참여자마다 서로 다른 색감과 표현 방식이 나타났다.

한 사람에게 주어진 화면은 작지만 시민들의 작품이 나란히 연결되면서 하나의 큰 공공미술 작품으로 확장됐다. 개별 그림의 고유한 이야기를 유지하면서도 전체적으로는 과천이라는 도시를 함께 보여주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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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광장을 감싼 그림 행렬

전시는 과천시청소년수련관 2층 야외광장에 설치됐다. 둥글게 이어지는 난간을 따라 정사각형 작품들이 길게 배치돼 있으며, 관람객은 광장 주변의 동선을 걸으면서 작품을 차례로 살펴볼 수 있다.

멀리서는 수많은 색이 연결된 대형 모자이크처럼 보인다. 가까이 다가가면 꽃과 나무, 과천의 자연과 도시 풍경을 비롯해 시민마다 다르게 바라본 지역의 모습이 한 장씩 드러난다. 작품 앞에서는 그림의 세부 요소를 살피기 위해 걸음을 늦추는 관람객들의 모습도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전시장 중간에는 프로젝트의 취지와 진행 과정을 설명하는 안내판이 놓였다. 공공미술 프로젝트 청소년 기획단이 함께 제작한 큰 규모의 공동그림도 전시돼 개별 작품과 또 다른 구성을 보여준다. 야외 상시 전시인 만큼 청소년수련관을 이용하는 시민들도 일상적인 이동 과정에서 작품을 접할 수 있다.

청소년이 기획부터 운영까지 참여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청소년들이 단순히 그림을 출품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획과 지역사회 연계 활동에 직접 참여했다. 과천시청소년수련관은 공공미술 청소년 기획단을 구성했으며, 기획단은 사전 회의를 통해 활동 내용과 진행 방식을 준비했다.

청소년 기획단은 예지유치원과 라온숲다함께돌봄센터, 과천시장애인복지관, 과천시노인복지관을 차례로 찾아가 그림 그리기 지원활동을 진행했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의 시민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며 미술 재능을 나누고, 각자가 생각하는 과천의 모습을 작품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기획단은 공동작품 제작에도 참여했다. 공공미술 작품의 공모 심사와 선정 과정, 전시 준비와 운영에도 함께했으며, 2026년 10월 27일 열린 전시 이벤트까지 프로젝트 전 과정에 참여했다.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시민들과 협력하고, 과천의 40년을 미술로 기록하는 과정에 역할을 맡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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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단체와 개인이 모은 과천

작품 도록에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청소년 기획단을 비롯해 13개 단체와 개인 참여자들의 작품이 수록됐다. 참여 주체가 폭넓게 구성되면서 과천을 바라보는 세대별 시선과 생활 공간의 차이가 한 전시 안에 함께 담겼다.

참여 단체는 다음과 같다.

  • 갈현동 문화교육센터
  • 부림동 문화교육센터
  • 원문동 문화교육센터
  • 과천갈현초등학교
  • 과천율목초등학교
  • 청계초등학교
  • 과천고등학교
  • 예지유치원
  • 꿈나눔과천지역아동센터
  • 라온숲다함께돌봄센터
  • 과천시노인복지관
  • 과천시장애인복지관
  • 미술나라

여기에 개인 참여자들의 그림과 과천미술협회의 특별기획전이 더해졌다. 유치원 어린이와 초중고 학생, 복지기관 이용자, 어르신을 포함한 시민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완성한 작품이 한곳에 모였다.

서로 다른 그림이 하나의 도시로

도록은 프로젝트의 의미를 세 가지로 정리했다. 첫째는 한 장의 그림에 각자가 바라본 과천을 담은 ‘우리의 그림, 과천의 이야기’다. 둘째는 서로 다른 그림이 연결돼 하나의 큰 작품으로 완성되는 ‘다 함께 완성하는 하나의 작품’이다. 셋째는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과천의 내일을 표현한 ‘미래를 향한 희망’이다.

이 세 가지 의미는 전시 구성에도 그대로 드러난다. 가까이에서는 참여자 한 사람의 기억과 관심사가 보이고, 몇 걸음 떨어지면 서로 다른 작품이 연결된 과천의 전체 모습이 나타난다. 작은 그림들이 각자의 개성을 유지하면서도 하나의 도시 이야기를 형성하는 방식이다.

시민의 손으로 그린 개별 장면은 과천의 지난 40년을 돌아보는 기록이자 앞으로의 도시를 함께 상상하는 공공미술로 완성됐다. 작품마다 표현은 다르지만 과천의 자연과 사람, 생활과 미래를 잇는다는 공통된 주제가 전시 전체를 관통한다.

전시 정보

전시명함께 만든 40년, 함께 그리는 과천
전시 주제과천 40년 과천을 잇다. 미래를 그리다!
장소과천시청소년수련관 2층 야외광장
주소경기도 과천시 참마을로 9
위치 안내문원동 행정복지센터 길 건너편
전시 기간상시 전시
전시 대상청소년과 시민 참여 작품
담당 부서과천시 교육청소년과
공개 연락처과천시 교육청소년과 02-2150-3932

현장에는 전체 작품을 확인할 수 있는 정보가 함께 마련돼 있으며, 작품 도록에는 참여 단체별 그림이 수록돼 있다. 전시는 과천시청소년수련관 야외공간에 상시 설치돼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과천의 40년과 미래를 담은 공공미술을 마주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시민 그림으로 이은 과천 40년
시민 그림으로 이은 과천 4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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