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량 보험료를 비교하거나 정비 예약 화면을 열었을 때, 휴대폰에서는 버튼이 접혀 있어 답답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럴 때 검색하게 되는 말이 ‘사파리 pc버전’인데요. 뜻이 두 가지라서 먼저 구분하면 방법이 훨씬 간단해집니다. 아이폰에서 웹사이트를 PC 화면처럼 보고 싶은 경우와 컴퓨터에 사파리 브라우저를 설치하고 싶은 경우입니다.
사파리 pc버전이 뜻하는 두 가지
아이폰의 ‘데스크탑 웹사이트 요청’은 현재 열어 둔 사이트에 컴퓨터용 화면을 보여 달라고 요청하는 기능입니다. 사파리 앱 자체가 맥용 프로그램으로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컴퓨터용 사파리는 맥에서 실행하는 브라우저를 말합니다. 윈도우 PC를 쓰는 분이라면 설치 가능 여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이 차이를 알아두면 불필요한 파일을 내려받을 일이 줄어듭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 부품 쇼핑몰의 상세 비교표가 휴대폰에서 잘려 보인다면 아이폰의 화면 표시를 바꿔 보면 됩니다. 윈도우 노트북에서 사파리를 실행하려는 목적이라면 아이폰 설정을 바꿔도 해결되지 않습니다.
아이폰에서 PC 화면으로 바꾸는 방법
먼저 사파리에서 원하는 웹페이지를 엽니다. 검색창 왼쪽의 페이지 메뉴 버튼을 누르고 ‘더 보기’를 선택한 뒤 ‘데스크탑 웹사이트 요청’을 누르면 됩니다. 애플의 아이폰 사용 설명서에도 안내된 경로입니다. 메뉴 이름과 버튼 위치는 iOS 버전이나 탭 배치에 따라 조금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예전 화면에서는 주소창의 ‘가가’ 버튼을 눌러 같은 항목을 찾는 경우도 있습니다.
- 웹페이지가 열린 상태에서 페이지 메뉴를 누릅니다.
- ‘더 보기’에서 ‘데스크탑 웹사이트 요청’을 선택합니다.
- 화면이 다시 로드되면 표와 메뉴가 어떻게 배치됐는지 확인합니다.
여기서 기대치를 하나 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요청을 보냈다고 모든 사이트가 맥 화면과 똑같이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사이트가 화면 폭에 맞춰 자동으로 배치를 바꾸거나, 모바일 접속을 별도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차량 견적표의 열이 더 많이 보여도 글자가 작아져 좌우로 확대해야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로그인이나 결제 버튼은 모바일 화면이 더 편할 때도 있습니다.
항목이 여전히 보이지 않는다면 휴대폰을 가로로 돌려 보세요. 넓어진 화면만으로 숨겨졌던 표의 오른쪽 열을 볼 수 있습니다. 페이지를 새로고침하고 같은 메뉴를 다시 확인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단, 사이트가 아예 모바일 전용 화면을 제공한다면 사파리 설정만으로 PC와 동일한 기능을 강제로 열 수는 없습니다.
맥에서는 사파리를 어떻게 실행하고 업데이트할까
맥을 사용한다면 사파리는 운영 체제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화면 아래 Dock에서 나침반 모양의 사파리 아이콘을 찾거나, command 키와 스페이스바를 함께 눌러 검색창에 Safari를 입력하면 실행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에서 PC 화면을 요청할 때와 달리, 맥에서는 별도 전환 없이 넓은 화면에 맞춰 웹사이트가 표시됩니다.
사파리 업데이트도 별도 설치 파일을 찾기보다 맥의 ‘시스템 설정’에서 ‘일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순서로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애플은 사파리를 기기 운영 체제에 포함해 제공하고, 적용 가능한 새 버전은 운영 체제 업데이트를 통해 받도록 안내합니다. 사용 중인 맥에 표시되는 업데이트를 확인하면 됩니다.
자동차 관련 사이트를 자주 쓴다면 맥과 아이폰에서 같은 애플 계정으로 로그인해 두는 것도 편리합니다. 사파리의 iCloud 동기화가 켜져 있으면 북마크와 열어 둔 탭을 기기 사이에서 이어 볼 수 있습니다. 아이폰에서 찾아둔 정비소 페이지를 맥에서 다시 검색하지 않고 열 때 유용합니다.
윈도우 PC에서 사파리를 찾고 있다면
윈도우용 사파리는 현재 업데이트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애플 안내에 따르면 마지막 윈도우용 버전은 Safari 5.1.7입니다. 검색 결과에서 예전 설치 파일을 발견하더라도 최신 웹사이트와의 호환성이나 보안 업데이트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차량 보험 가입이나 결제처럼 개인정보를 입력하는 작업에 오래된 브라우저를 쓰는 것은 피하는 편이 낫습니다.
윈도우에서 필요한 것이 ‘사파리’라는 프로그램인지, 아니면 웹사이트의 PC 화면인지 다시 생각해 보면 선택이 쉬워집니다. PC 화면만 필요하다면 현재 사용 중인 최신 브라우저에서 사이트를 열면 됩니다. 특정 사이트가 사파리에서 어떻게 보이는지 확인해야 하는 작업이라면 실제 맥이나 아이폰의 사파리를 이용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저는 휴대폰에서 차량 정보를 급히 확인할 때만 데스크탑 웹사이트 요청을 쓰고, 비교표를 오래 읽거나 서류를 입력할 때는 큰 화면으로 옮깁니다. 같은 사이트라도 화면 크기에 따라 편한 작업이 달라지니, 먼저 필요한 기능이 무엇인지 구분하는 게 가장 빠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