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촉성재배 딸기의 첫 수확 성과는 제1화방의 꽃대가 올라오고 꽃이 피는 출뢰·개화기 관리에서 갈린다. 충청남도 농업기술원은 안정적인 착과와 고품질 과실 생산을 위해 이 시기의 양분 공급과 시설 내 온도·습도를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1월은 제1화방에서 출뢰와 개화가 이어지고 수정과 착과가 진행되는 때다. 이 과정은 초기 수확량뿐 아니라 과실의 품질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작기 초기에 출하되는 제1화방 딸기는 비교적 높은 가격을 기대할 수 있어 농가 소득 측면에서도 중요성이 크다.
제1화방이 초기 수확량 좌우
촉성재배 딸기는 첫 번째 꽃차례인 제1화방의 생육 상태에 따라 초기 생산 성과가 달라진다. 꽃대가 안정적으로 올라오고 개화와 수정이 원활하게 이뤄져야 정상적인 착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시기에는 양분을 많이 공급하는 것보다 딸기의 생육 단계에 맞춰 균형을 유지하는 일이 중요하다. 특정 성분이 지나치게 많거나 시설 환경이 불안정하면 생리장해와 수정 불량, 기형과 발생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배양액 농도는 단계적으로 조절
수경재배 설향 품종을 기준으로 배양액 전기전도도인 EC는 정식 초기 0.75dS/m 수준에서 출뢰·개화기 1.0~1.2dS/m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높이는 것이 수량 확보에 유리하다. 생육 단계의 변화를 고려하지 않고 농도를 급격하게 조절하기보다 정식 초기부터 출뢰·개화기까지 순차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암모니아태 질소는 과다하게 공급하지 않아야 하며, 칼슘과 붕소를 비롯한 양분은 균형 있게 공급해야 한다. 이러한 관리는 잎끝이 마르는 팁번 등 생리장해를 예방하는 데 필요하다.
붕소는 필요한 성분이지만 함량이 높은 영양제를 지나치게 투입하면 꽃이 타는 피해가 나타날 수 있다. 꽃이 손상되면 착과 상태도 나빠질 수 있으므로 제품의 성분과 투입량을 살펴 과다 공급을 피해야 한다.
낮과 밤 온도 기준 지켜야
시설 내부의 온도가 지나치게 낮으면 딸기 생육이 떨어지고 수정이 원활하지 않아 기형과가 발생할 수 있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출뢰·개화기 시설 온도를 주간 23~25℃, 야간 8~10℃ 수준으로 관리할 것을 제시했다.
낮과 밤의 온도를 기준 범위에 맞추는 일은 꽃의 생육과 수정 환경을 안정시키는 핵심 관리 항목이다. 특히 기온이 내려가는 시기에는 시설 안에서도 시간대별 온도 차이가 나타날 수 있어 지속적인 확인이 요구된다.
과습 줄여 꽃가루 방출 도와야
습도 관리 역시 착과와 직결된다. 시설 안에 과습 상태가 계속되면 꽃가루 방출이 늦어지고 수정이 어려워질 수 있다. 이른 아침에는 난방을 하고, 시설 내부와 외부 여건을 살피며 단계적으로 환기하는 방식으로 습도를 조절해야 한다.
유동팬 가동도 시설 내부의 습도를 고르게 관리하는 방법이다. 난방과 환기, 유동팬을 함께 활용하면 한쪽에 습기가 머무르는 현상을 줄이고 개화기에 필요한 환경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재배 시설에서는 꽃이 피어난 제1화방과 어린 과실이 함께 자라는 모습이 이어진다. 이때 잎과 꽃 주변에 습기가 오래 남지 않도록 관리하고 온도 변화를 줄이는 일이 정상적인 수정과 과실 형성을 뒷받침한다.
곰팡이병 예방과 초기 대응
온도와 습도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꽃곰팡이병과 잿빛곰팡이병, 흰가루병의 발생 위험이 커진다. 꽃곰팡이병은 암술 부위에 발생해 기형과를 유발할 수 있다. 잿빛곰팡이병과 흰가루병은 과실의 상품성을 떨어뜨릴 수 있어 예방과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
병든 꽃과 과실은 발견하는 즉시 제거해 병이 번질 가능성을 낮춰야 한다. 방제할 때는 해당 병해에 등록된 약제를 선택하고 안전사용기준에 따라 사용해야 한다.
출뢰 개화기 핵심 관리
| 관리 항목 | 주요 기준 | 주의 사항 |
|---|---|---|
| 배양액 EC | 정식 초기 0.75dS/m에서 출뢰·개화기 1.0~1.2dS/m로 단계적 상향 | 생육 단계에 맞춰 조절 |
| 양분 | 칼슘과 붕소 등 균형 공급 | 암모니아태 질소와 붕소 과다 공급 주의 |
| 주간 온도 | 23~25℃ | 저온에 따른 생육 저하와 수정 불량 예방 |
| 야간 온도 | 8~10℃ | 안정적인 생육 환경 유지 |
| 습도 | 이른 아침 난방과 단계적 환기, 유동팬 활용 | 과습과 꽃가루 방출 지연 방지 |
| 병해 | 꽃곰팡이병·잿빛곰팡이병·흰가루병 관찰 | 병든 꽃과 과실 제거 후 등록 약제 사용 |
결국 출뢰·개화기 관리의 핵심은 과도한 양분 공급을 피하고, 배양액 농도와 온도·습도를 생육 단계에 맞게 유지하는 데 있다. 제1화방의 수정과 착과를 안정시키려면 양분 관리와 시설 환경 관리, 병해 예방이 따로 떨어진 작업이 아니라 함께 이뤄져야 한다.
관련 재배 기술은 충청남도 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 딸기연구소가 담당하며, 공개 문의 전화는 041-635-6345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