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벳푸 온천 처음 간다면 이렇게 이동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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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벳푸 온천 처음 간다면 이렇게 이동하세요

벳푸 여행 동선을 짜다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온천이 한곳에 모여 있지 않다는 점이었습니다. 벳푸역 주변에는 걸어서 갈 수 있는 목욕탕이 있고, 사진에서 자주 보는 증기 가득한 거리는 버스를 타고 올라가는 간나와에 있습니다. 먼저 어느 쪽으로 갈지 정하면 역 앞에서 헤맬 일이 훨씬 줄어듭니다.

벳푸역에서는 출구부터 구분하세요

JR 벳푸역을 기준으로 동쪽 출구는 시내와 바다 방향, 서쪽 출구는 간나와 온천과 지옥 순례 방향입니다. 간나와로 가려면 서쪽 출구에서 가메노이 버스를 찾으면 됩니다. 벳푸 지옥조합 안내에 따르면 2·5·24·41번 버스로 우미지옥 앞 또는 간나와 정류장까지 약 20분 걸립니다. 같은 번호라도 운행 구간이 다를 수 있으니, 승차 전에는 앞쪽 행선지 표시와 정차 정류장을 함께 확인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벳푸역 관광안내소에서 지옥 순례 지도를 받아 두면 편합니다. 일본어 지명은 우미지옥이 ‘海地獄’, 간나와가 ‘鉄輪’입니다. 휴대전화 지도에서 한글 표기가 다르게 나와도 이 한자를 보면 정류장을 찾기 쉽습니다. 가메노이 버스는 현금과 전국 상호 이용 교통계 IC카드 등을 받지만, 현금은 차 안에서 거스름돈이 나오지 않습니다. 여러 번 탈 계획이라면 출발 전에 교통카드 잔액을 확인해 두는 게 마음 편합니다.

간나와에서는 우미지옥부터 걸어보세요

지옥 순례가 목적이라면 ‘우미지옥 앞’에서 내리는 동선이 단순합니다. 우미지옥을 보고 오니이시보즈지옥, 가마도지옥, 오니야마지옥, 시라이케지옥이 있는 간나와 일대를 걸어서 둘러볼 수 있습니다. 벳푸 지옥조합도 이 다섯 곳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구역으로 안내합니다. 골목과 경사가 있으니 각 시설 관람 시간을 빼고도 걷는 시간에 여유를 두세요.

여기서 헷갈리기 쉬운 점이 하나 있습니다. ‘지옥’은 뜨거운 물과 증기를 구경하는 관광 시설이지, 몸을 담그는 온천탕이 아닙니다. 입욕까지 생각했다면 간나와의 목욕 시설이나 역 주변 온천을 코스에 따로 넣어야 합니다. 간나와 골목에서는 굴뚝처럼 올라오는 증기를 따라 걷는 재미도 있어서, 다섯 곳을 모두 빠르게 찍기보다 중간에 잠시 쉬는 편이 이 동네 분위기와 잘 맞습니다.

점심은 간나와 정류장 주변의 지옥찜 공방을 기준으로 잡기 좋습니다. 온천 증기로 식재료를 익히는 곳이라 관람과 식사를 같은 구역에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벳푸 관광 공식 안내에는 운영 시간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마지막 주문은 오후 6시로 나와 있습니다. 대기와 조리 시간을 고려하면 점심에 1시간 안팎은 비워 두는 편이 여유롭습니다. 증기 상황에 따라 운영이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당일 안내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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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지옥을 모두 볼 때는 버스를 한 번 더 탑니다

나머지 두 곳인 치노이케지옥과 다쓰마키지옥은 간나와의 다섯 곳에서 약 3km 떨어져 있습니다. 걸어서 이어 붙이면 관람보다 이동에 힘을 쓰기 쉽습니다. 간나와에서 16번 버스를 타고 ‘치노이케지옥 앞’으로 가는 것이 지옥조합이 안내하는 동선입니다. 두 곳을 본 뒤 간나와로 돌아올 때는 26번 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버스 간격과 막차는 날짜에 따라 확인하고, 정류장에서는 번호와 방향을 다시 살펴야 합니다.

일곱 곳 모두 입장할 생각이라면 첫 지옥에서 공통 관람권을 살 수 있습니다. 지옥조합 안내 기준 성인 요금은 2,400엔이고, 구입일과 다음 날까지 유효합니다. 운영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입니다. 하루에 무리해서 일곱 곳을 돌기보다 간나와의 다섯 곳과 외곽의 두 곳을 이틀로 나누는 것도 가능합니다. 입장료와 운행 시간은 바뀔 수 있으므로 현장 안내를 마지막 기준으로 삼으세요.

돌아와서 목욕하려면 동쪽 출구로

지옥 순례 뒤 실제 온천욕을 하고 싶다면 벳푸역으로 돌아와 다케가와라 온천으로 걸어가는 코스가 간단합니다. 벳푸시 안내에 따르면 역에서 역 앞길을 따라 약 10분 거리입니다. 이곳은 일반 목욕탕과 모래찜질을 운영하며, 일반탕은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문을 엽니다. 현재 안내된 일반탕 성인 요금은 300엔입니다. 모래찜질은 대기하거나 접수가 일찍 끝날 수 있고, 매월 셋째 수요일은 휴관일이므로 그날의 운영 상황을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시간이 반나절뿐이라면 우미지옥을 포함한 간나와 산책과 점심, 역 주변 온천 한 곳이면 충분히 벳푸다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하루를 쓸 수 있다면 외곽의 두 지옥까지 넣고요. 역 서쪽에서 올라가 동쪽에서 목욕으로 끝내는 흐름을 머릿속에 그려 두면, 낯선 정류장 이름도 한결 덜 복잡하게 느껴집니다.

일본 벳푸 온천 처음 간다면 이렇게 이동하세요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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