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늦더위,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 영향
9월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무더위가 쉽게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기온이 39도에 이르렀고, 심지어 40도를 넘는 곳도 관측되어 동남아시아 주요 지역보다 더 높은 기온을 기록하는 날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늦더위가 지속되는 원인은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을 덮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두 고기압은 구름 형성을 억제하고, 뜨거운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여 장마철임에도 불구하고 비가 제대로 내리지 않는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강한 햇볕이 계속해서 내리쬐면서 기온이 상승하는 악순환이 이어졌습니다. 즉, 고기압이 자리 잡으면서 구름이 줄고, 비가 감소하고, 햇볕이 강해져 기온이 올라가는 구조가 형성된 것입니다.
따라서 9월이라고 해서 곧바로 시원한 날씨가 찾아오는 것은 아니며, 고기압의 위치와 세기, 구름과 강수 여부에 따라 늦더위가 계속될 수 있습니다.
또한, 실내에서도 에어컨 사용으로 인해 공기가 건조해져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1~2시간 간격으로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올해 한국의 늦더위는 단순한 기온 상승이 아니라,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만들어낸 기상 현상임을 알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