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SD 고르는 방법, 내 PC에 맞는 용량과 종류 이렇게 보면 쉽습니다

삼성SSD 고르는 방법, 내 PC에 맞는 용량과 종류 이렇게 보면 쉽습니다

얼마 전 지인 노트북이 너무 느리다고 해서 봐줬는데, 문제는 생각보다 단순했습니다. 저장공간이 거의 꽉 찬 데다 오래된 하드디스크를 계속 쓰고 있었거든요. 윈도우 부팅에 2분 넘게 걸리던 노트북이 삼성SSD로 바꾸고 나서는 20초 안팎으로 켜졌습니다. 이런 차이를 한 번 겪으면 왜 사람들이 SSD 업그레이드를 먼저 추천하는지 바로 느껴집니다.

삼성SSD는 국내에서 많이 쓰이는 저장장치라 선택지가 꽤 많습니다. 그런데 제품명이 870 EVO, 980, 990 PRO처럼 숫자와 영문 조합이라 처음 보면 헷갈릴 수 있습니다. 사실 고르는 기준은 그렇게 복잡하지 않습니다. 내 PC가 어떤 방식의 SSD를 지원하는지, 용량은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 일반용인지 작업용인지 정도만 나누면 됩니다.

삼성SSD를 고르기 전에 먼저 확인할 것

가장 먼저 봐야 할 것은 내 컴퓨터가 SATA 방식인지, NVMe 방식인지입니다. SATA SSD는 예전 노트북이나 데스크톱에서도 호환되는 경우가 많고, 2.5인치 하드디스크처럼 생긴 제품이 대표적입니다. 삼성 870 EVO 같은 제품이 여기에 속합니다.

NVMe SSD는 메인보드에 납작한 막대 모양으로 꽂는 M.2 방식이 많습니다. 삼성 980, 990 EVO, 990 PRO 같은 제품을 떠올리면 됩니다. 속도만 보면 NVMe가 SATA보다 훨씬 빠릅니다. SATA SSD가 대략 초당 500MB대 읽기 속도라면, 고성능 NVMe SSD는 수천 MB 단위까지 올라갑니다.

그런데 속도가 빠르다고 무조건 내 PC에 맞는 것은 아닙니다. M.2 슬롯이 있어도 SATA 방식만 지원하는 구형 모델이 있고, 노트북은 발열이나 두께 때문에 장착 가능한 제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구매 전에는 노트북 모델명이나 메인보드 모델명으로 저장장치 규격을 먼저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용량은 500GB, 1TB, 2TB 중에서 이렇게 고르면 됩니다

SSD를 살 때 제일 많이 고민하는 부분이 용량입니다. 예전에는 256GB도 괜찮다고 했지만, 요즘은 윈도우와 기본 프로그램만 깔아도 꽤 많은 공간을 씁니다. 게임 몇 개, 사진, 영상 파일까지 넣으면 256GB는 금방 답답해집니다.

  • 문서 작업, 인터넷, 강의 시청 위주라면 500GB도 충분한 편입니다.
  • 게임을 3개 이상 설치하거나 사진을 많이 저장한다면 1TB가 편합니다.
  • 영상 편집, 대용량 게임, 업무 파일 보관이 많다면 2TB 이상이 여유롭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새로 구매한다면 1TB를 가장 무난한 선택으로 봅니다. 가격과 용량의 균형이 좋고, 몇 년 동안 쓰기에도 덜 답답합니다. 특히 윈도우 업데이트, 스마트폰 백업, 카카오톡 파일, 브라우저 캐시처럼 눈에 잘 안 보이는 데이터가 계속 쌓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조금 넉넉하게 잡는 게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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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O와 PRO 차이는 실제 사용에서 얼마나 날까

삼성SSD를 보다 보면 EVO와 PRO 라인이 자주 보입니다. 대략적으로 EVO는 일반 사용자용, PRO는 고성능 작업용에 가깝다고 보면 쉽습니다. 인터넷, 문서, 쇼핑, 영상 시청, 가벼운 게임 정도라면 EVO 계열만으로도 체감 속도는 충분히 빠릅니다.

PRO 라인은 대용량 파일을 자주 옮기거나, 4K 영상 편집을 하거나, 무거운 프로젝트 파일을 다루는 사람에게 더 어울립니다. 예를 들어 100GB짜리 영상 소스를 자주 복사하고 편집한다면 SSD의 지속 쓰기 성능과 발열 관리가 꽤 중요해집니다. 반대로 웹서핑과 문서 작업이 대부분이라면 PRO를 사도 성능 차이를 크게 느끼기 어렵습니다.

게임용 PC도 비슷합니다. 로딩 속도는 HDD에서 SSD로 바꿀 때 가장 크게 체감되고, SATA SSD에서 고급 NVMe SSD로 바꿀 때는 게임마다 차이가 다릅니다. 그래서 예산이 제한적이라면 무조건 최고급 모델보다 용량을 넉넉하게 잡는 쪽이 만족도가 높을 때가 많습니다.

노트북 업그레이드라면 발열과 호환성을 더 봐야 합니다

데스크톱은 내부 공간이 넓어서 SSD 선택이 비교적 자유롭습니다. 하지만 노트북은 이야기가 조금 다릅니다. 얇은 노트북은 내부 공간이 좁고 열이 빠져나가는 구조도 제한적이라 고성능 NVMe SSD를 달았을 때 온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삼성SSD 중에서도 고성능 모델은 속도가 빠른 만큼 작업 중 온도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일반 사용에서는 큰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지만, 영상 렌더링이나 대용량 파일 복사처럼 오래 부하가 걸리는 작업을 하면 속도가 잠시 낮아지는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를 열로 인한 성능 조절이라고 부릅니다.

노트북에 장착할 때는 방열판이 달린 제품이 들어가는지도 봐야 합니다. 일부 제품은 방열판 포함 모델과 미포함 모델이 따로 있는데, 얇은 노트북에는 방열판 있는 모델이 물리적으로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데스크톱이나 콘솔용으로는 방열판 모델이 유리할 때가 있지만, 노트북은 두께 확인이 먼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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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후에는 삼성 전용 프로그램도 챙기면 좋습니다

삼성SSD를 설치한 뒤에는 삼성 매지션 같은 관리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SSD 상태, 온도, 펌웨어, 사용량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중고 PC를 샀거나 기존 SSD 상태가 궁금할 때 전체 기록을 보는 데 꽤 유용합니다.

새 SSD로 윈도우를 옮길 때는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기능을 쓰는 경우도 많습니다. 기존 저장장치의 내용을 새 SSD로 복사해서 설치 시간을 줄이는 방식입니다. 다만 기존 PC에 불필요한 프로그램이나 오류가 많았다면 새로 설치하는 편이 더 깔끔할 수 있습니다.

SSD를 오래 쓰려면 여유 공간도 중요합니다. 저장공간을 95% 이상 꽉 채운 상태로 계속 쓰면 속도가 떨어지고 관리도 불편해집니다. 가능하면 전체 용량의 10~20% 정도는 남겨두는 습관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1TB 제품이라면 최소 100GB 정도는 비워두는 식입니다.

내 사용 패턴에 맞추면 과하게 비싸게 살 필요가 없습니다

삼성SSD는 선택지가 넓어서 오히려 고민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서와 인터넷 중심이면 870 EVO나 보급형 NVMe도 충분하고, 게임과 일반 작업을 함께 한다면 1TB급 NVMe가 무난합니다. 영상 편집이나 대용량 작업이 잦다면 PRO 계열을 보는 식으로 나누면 판단이 쉬워집니다.

솔직히 SSD 업그레이드는 체감이 큰 편입니다. 오래된 PC를 완전히 새것처럼 만들 수는 없어도, 부팅과 프로그램 실행 속도만큼은 확실히 달라집니다. 그래서 새 컴퓨터를 사기 애매한 상황이라면 메모리와 함께 SSD를 먼저 바꿔보는 선택이 꽤 현실적입니다. 삼성SSD는 호환성, 관리 프로그램, 제품군이 잘 갖춰져 있어서 초보자가 고르기에도 부담이 적은 편입니다.

삼성SSD 고르는 방법, 내 PC에 맞는 용량과 종류 이렇게 보면 쉽습니다 -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