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를 위한 아사히카와 여행하는 방법, 삿포로에서 하루 코스로도 알차게

1
초보자를 위한 아사히카와 여행하는 방법, 삿포로에서 하루 코스로도 알차게

얼마 전 홋카이도 여행 일정을 짜는 친구가 “삿포로 말고 하루 더 갈 만한 도시가 있을까?” 하고 묻더라고요. 그때 가장 먼저 떠오른 곳이 아사히카와였습니다. 삿포로에서 특급열차로 약 1시간 25분에서 1시간 30분 정도면 닿고, 동물원부터 라멘, 근교 자연 코스까지 동선이 꽤 깔끔한 도시거든요.


아사히카와는 홋카이도 중앙부에 가까운 내륙 도시라 겨울에는 눈과 추위가 확실하고, 여름에는 비에이나 후라노 쪽으로 이어가기 좋습니다. 그래서 여행 스타일에 따라 당일치기, 1박 2일, 렌터카 여행까지 폭이 넓어요. 처음 가는 분이라면 욕심을 조금 덜고 “아사히야마 동물원과 시내 음식” 또는 “아사히카와 숙박 후 비에이 이동” 정도로 잡으면 훨씬 편합니다.


삿포로에서 아사히카와 가는 방법


가장 무난한 이동은 JR 특급 카무이 또는 라일락입니다. JR 홋카이도 안내 기준으로 삿포로와 아사히카와를 잇는 대표 특급열차이고, 2026년 기준 전 좌석 지정석으로 운행되는 점을 기억해두면 좋아요. 자유석을 기대하고 역에서 바로 타려다 당황할 수 있으니, 성수기나 주말에는 미리 좌석을 잡는 편이 마음이 편합니다.


  • JR 특급: 삿포로역에서 아사히카와역까지 약 1시간 25분에서 1시간 30분
  • 고속버스: 열차보다 시간이 더 걸리지만 비용을 아끼기 좋음
  • 렌터카: 비에이, 후라노, 소운쿄까지 묶을 때 유리함
  • 비행기: 아사히카와 공항 이용 시 시내까지 버스로 약 30분대 이동 가능

당일치기라면 열차가 가장 편합니다. 아침에 삿포로에서 출발해 아사히야마 동물원, 라멘 점심, 역 주변 산책을 하고 저녁에 돌아오는 흐름이 자연스럽습니다. 반대로 겨울 도로 운전이 익숙하지 않다면 렌터카는 신중하게 잡는 게 좋아요. 홋카이도 겨울길은 도시 안과 밖의 체감 난도가 꽤 다릅니다.


아사히카와에서 먼저 잡으면 좋은 코스


처음 방문이라면 아사히야마 동물원을 중심에 놓는 일정이 실패 확률이 낮습니다. 홋카이도 공식 관광 안내와 동물원 안내를 보면 여름철 일반 개장 시간은 보통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15분까지이며, 마지막 입장은 오후 4시 전후로 안내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계절마다 시간이 달라질 수 있으니 출발 전 운영 시간을 한 번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아사히야마 동물원이 유명한 이유는 단순히 동물이 많아서가 아닙니다. 펭귄, 물범, 북극곰처럼 동물의 움직임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게 만든 전시 방식이 인상적이에요. 특히 먹이 주는 시간대인 모구모구 타임은 인기가 많아서, 입장하자마자 당일 스케줄을 먼저 보는 편이 좋습니다.


당일치기 기본 흐름


  • 오전: 삿포로 출발, 아사히카와역 도착
  • 낮: 버스로 아사히야마 동물원 이동
  • 오후: 시내로 돌아와 라멘 또는 카페
  • 저녁: 역 주변에서 기념품을 보고 삿포로 복귀

이 코스는 이동이 단순해서 부모님과 함께 가거나 아이와 가는 여행에도 잘 맞습니다. 다만 동물원 안이 생각보다 넓고 오르막도 있어서, 겨울에는 방한화와 미끄럼 방지에 신경 쓰는 게 좋습니다. 눈 오는 날에는 예쁜 사진은 잘 나오지만 걷는 속도가 확 느려집니다.


광고

아사히카와에서 꼭 먹어볼 만한 것


아사히카와 하면 라멘 이야기를 빼기 어렵습니다. 삿포로가 된장 라멘 이미지가 강하다면, 아사히카와는 간장 베이스 라멘으로 자주 알려져 있어요. 돼지뼈와 해산물 육수를 섞는 가게가 많고, 표면에 기름막이 살짝 올라와 국물이 잘 식지 않는 스타일도 흔합니다. 추운 날 한 그릇 먹으면 왜 이 지역 음식으로 자리 잡았는지 바로 납득됩니다.


관광객에게는 아사히카와 라멘 마을도 편한 선택입니다. 여러 라멘 가게가 모여 있어서 짧은 일정에도 비교하기 좋거든요. 다만 시내 중심에서 바로 걸어가기에는 거리가 있는 편이라 버스나 택시 동선을 같이 봐야 합니다. 시간이 빠듯하면 아사히카와역 주변 가게를 고르는 쪽이 더 현실적입니다.


  • 간장 라멘: 아사히카와 대표 메뉴로 처음 방문자에게 추천
  • 징기스칸: 저녁 식사로 든든하게 먹기 좋음
  • 로컬 카페: 눈 오는 날 잠깐 쉬어가기 좋음
  • 홋카이도 유제품 디저트: 아이스크림, 푸딩류가 무난함

솔직히 여행지 맛집은 줄 서는 곳보다 내 동선 안에 있는지가 더 중요할 때가 많습니다. 특히 아사히카와는 겨울에 해가 빨리 지고 버스 간격도 촘촘하지 않은 구간이 있어서, 식당 하나 때문에 전체 일정이 흔들릴 수 있어요. 점심은 동물원 전후로, 저녁은 역 주변으로 잡으면 훨씬 덜 피곤합니다.


1박 2일로 넓히면 좋은 근교 일정


아사히카와의 장점은 주변 여행지로 뻗어나가기 좋다는 점입니다. 비에이, 후라노, 소운쿄 같은 이름을 들어본 분들이 많을 텐데요. 이곳들을 모두 당일에 넣으면 사진만 찍고 이동만 하다 끝나기 쉽습니다. 그래서 계절에 따라 하나의 방향을 고르는 편이 만족도가 높습니다.


여름에는 비에이와 후라노가 강합니다. 언덕, 꽃밭, 패치워크 풍경을 보려면 렌터카가 확실히 편해요. 대중교통으로도 갈 수는 있지만, 전망 포인트 사이 간격이 애매해서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소운쿄 온천이나 빙폭 축제 시즌을 염두에 둔 일정도 괜찮습니다. 눈 풍경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아사히카와에서 하루 자고 다음 날 이동하는 흐름이 여유롭습니다.


  • 여름 추천: 아사히카와 1박 후 비에이, 후라노 드라이브
  • 겨울 추천: 아사히야마 동물원과 소운쿄 온천 조합
  • 가족 여행: 동물원 중심으로 무리 없는 1박 2일
  • 사진 여행: 일출, 설경, 언덕 풍경을 고려해 숙박 권장

공항을 이용한다면 아사히카와 공항과 시내를 잇는 버스가 항공편에 맞춰 운행되는 경우가 많고, 아사히카와 전기궤도 안내 기준으로 공항과 아사히카와역 구간 요금은 700엔대 수준으로 안내됩니다. 다만 월별 시간표가 바뀌는 편이라 항공편 도착 시간과 버스 시간을 같이 보는 게 안전합니다.


광고

처음 가는 사람이 놓치기 쉬운 팁


아사히카와는 삿포로보다 조용하고, 관광지가 한곳에 압축된 느낌은 덜합니다. 그래서 “역에 내리면 바로 볼거리가 쏟아지는 도시”를 기대하면 조금 심심할 수 있어요. 대신 동물원, 라멘, 근교 자연처럼 목적을 정하고 움직이면 만족도가 높습니다.


겨울 여행이라면 옷차림이 정말 중요합니다. 1월과 2월에는 체감 추위가 상당하고, 장갑 없이 사진을 오래 찍기 어렵습니다. 패딩만 두꺼운 것보다 모자, 목도리, 장갑, 미끄럽지 않은 신발을 챙기는 쪽이 훨씬 실용적입니다. 여름에는 낮이 쾌적해도 아침저녁 기온이 내려갈 수 있으니 얇은 겉옷 하나가 유용합니다.


  • 동물원은 입장 직후 먹이 시간표부터 확인
  • JR 특급은 지정석 여부를 먼저 체크
  • 라멘 마을은 이동 시간을 포함해 계산
  • 비에이와 후라노를 묶을 땐 렌터카가 편함
  • 겨울에는 예쁜 코트보다 방한 성능이 우선

아사히카와는 화려한 대도시 여행지라기보다, 홋카이도의 계절감을 가까이서 느끼기 좋은 도시입니다. 삿포로 일정에 하루만 더해도 여행의 질감이 달라지고, 1박을 넣으면 비에이와 후라노까지 훨씬 부드럽게 이어집니다. 처음이라면 너무 많은 곳을 넣기보다 동물원 하나, 라멘 한 그릇, 눈이나 들판을 보는 시간 하나쯤 남겨두는 일정이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초보자를 위한 아사히카와 여행하는 방법, 삿포로에서 하루 코스로도 알차게 -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