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 수출 4대 혁신 전략, 2030년 1800억 달러 목표
중소기업 수출 4대 혁신 전략이 발표되면서 2030년까지 수출 규모를 1800억 달러로 확대하는 목표가 제시됐다. 이번 전략은 청년창업가와 소상공인 등 2000개사의 해외 진출을 맞춤 지원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일 국무총리 주재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관계부처와 함께 중소기업 수출의 구조적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4대 혁신 전략을 논의했다. 이 전략은 유망기업의 수출 성장과 수출기업 저변 확대, 전략품목 육성, 신흥시장 개척, 수출지원체계 고도화 등 네 가지 분야에 집중한다.
2026년 상반기 기준 중소기업 수출은 640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K-뷰티와 온라인 수출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해 수출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높이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호조세가 단기적 성과에 그치지 않도록 기업, 품목, 국가, 정책 등 4대 분야에서 수출 지원 방식을 개편할 계획이다.
맞춤형 수출 지원과 성장 경로
중기부는 '글로벌 스케일업 500' 프로그램을 통해 수출 유망기업 500개사를 다년도 집중 지원하며, 수출 로드맵 수립과 다년·묶음 지원으로 고속 성장을 유도한다. 수출바우처에는 원부자재 소싱 메뉴판을 추가하고, 현지 진출 전문기관 발굴 등 마케팅 중심 지원을 공급망 분야까지 확대한다. 부처 간 정책 연계도 강화해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을 제공한다.
또한 '수출 ON 2000'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창업가, 소상공인, 지역기업, 수출 재도전 기업 등 2000개사의 수출기업화를 지원한다. 청년창업가에게는 수출 경험과 준비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차별화된 제품을 가진 소상공인에게는 온라인 플랫폼 활용과 해외 공동 진출을 지원한다. 지역 주력산업 중소기업에는 맞춤형 해외 진출 지원을, 수출 재도전 기업에는 실패 원인 진단과 재도전 지원을 제공한다.
소비재와 산업재 전략품목 육성
소비재 분야에서는 패션, 푸드, 뷰티 디바이스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품목을 차세대 'K-브랜드 전략품목'으로 발굴하고 육성한다. 유통 및 미디어 앵커기업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시장 마케팅 경로를 다각화하며, 물류, 지식재산, 인증 관련 애로 해소를 위해 부처 간 협업을 강화한다. 제조, 금융, 브랜딩 지원도 확대해 소비재 기업의 해외 경쟁력을 높인다.
산업재와 테크 분야에서는 해외 산업정책, 공급망, 기술 변화를 고려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K-Tech 전략품목'을 발굴한다. 국내외 대기업과 협업해 현지 실증사업과 기술 고도화를 지원하며, 해외 전시회 참여부터 수출 계약 이행에 필요한 자금과 컨설팅까지 단계별 지원을 강화한다.
신흥시장 개척과 수출지원체계 고도화
정부는 정상외교 성과를 활용해 인도, 브라질, 싱가포르, 유럽, 몽골 등 신흥시장에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거점을 구축하고, 현지 기관과 벤처캐피탈, 대학 등과 연계해 제조, 실증, 투자, 인력 지원을 복합적으로 제공한다. 국가별 시장 특성과 기업 수요에 맞춘 특화 시책도 확대할 계획이다.
수출지원체계는 통합공고와 신청서류 간소화, 인공지능을 활용한 맞춤형 바이어 및 지원사업 추천, 상시애로 신고센터 구축 등으로 기업 접근성을 높인다. 범부처 협업을 통해 기업 애로에 신속 대응하며, 데이터 기반 정책체계도 고도화한다. 또한 '중소기업 해외진출 촉진법' 제정을 추진해 법적 기반을 마련한다.
중소벤처기업부 노용석 제1차관은 "중소기업 수출 4대 혁신 전략을 조속히 현장에 안착시켜 2030년까지 수출 규모를 1800억 달러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