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 밤 축제, 빛과 이야기의 향연
2026년 8월 28일, 전북 군산에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군산 행사가 화려하게 개막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군산 원도심 일대는 빛과 영상으로 가득 찬 특별한 밤을 선사했다.
스탬프 투어로 만나는 아홉 개의 빛 장면
이번 행사는 "빛을 품은 군산번화구경(群山繁花九景)"이라는 주제로, 군산의 근대문화유산을 배경으로 아홉 개의 미디어아트 장면이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진다. 방문객들은 안내부스에서 스탬프 투어지를 받아 1경부터 9경까지 순서대로 관람하며 이야기를 따라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빛의 씨앗에서 시작된 여정
첫 번째 장면인 1경 ‘빛의 씨앗(꿈이 머문 자리)’은 구 군산세관 본관에서 펼쳐졌다. 붉은 벽돌의 서양 고전주의 양식 건물 외벽 전체가 대형 스크린으로 변신해, 창문과 기둥, 지붕선을 따라 움직이는 빛과 영상이 건물을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이 미디어파사드는 건물 고유의 구조를 살려 영상이 입혀져, 마치 건물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착시 효과를 선사했다.
시민 참여와 체험 프로그램
행사장 곳곳에는 시민 참여 미디어파사드가 마련되어, 사전에 공모된 시민 얼굴 사진들이 영상에 활용되었다. 다양한 표정들이 겹쳐지며 군산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감동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또한, 조립등 만들기 체험 부스에서는 비 오는 날에도 실내에서 차분히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근대 건축물과 빛의 조화
8경 ‘기억의 만개(도시가 꽃이 되는 순간)’가 펼쳐진 구 조선은행 군산지점에서는 건물 외벽의 창문과 처마, 벽면 질감을 살린 영상이 화려한 빛의 무늬로 건물을 꽃처럼 물들였다. 비가 내리는 밤, 젖은 건축물 위로 번지는 빛은 더욱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별한 여름밤, 군산 원도심에서
이번 행사는 8월 28일부터 9월 20일까지 21일간 군산 내항 일대에서 진행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운영 시간은 저녁 7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다. 방문객들은 미디어파사드 관람뿐 아니라 스탬프 투어, 조립등 만들기 체험, 포토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행사 정보
| 행사명 | 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군산 '빛을 품은 군산번화구경(群山繁花九景)' |
|---|---|
| 기간 | 8월 28일~9월 20일 (21일간) |
| 장소 | 구 군산세관 본관, 근대역사박물관, 내항 철로, 근대 은행 건축물 등 군산 내항 일원 |
| 운영시간 | 19:30~22:30 |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
| 주요 프로그램 | 9경 미디어파사드, 스탬프 투어, 조립등 만들기 체험, 포토존, 시민참여 미디어파사드 |
군산세관 위치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해망로 244-7
맺음말
비가 내리는 밤에도 빛과 영상으로 가득 찬 군산 원도심은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이번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군산 행사는 근대문화유산과 현대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진 뜻깊은 축제로, 군산의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조명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앞으로 맑은 날 다시 방문해 더욱 풍성한 미디어아트의 세계를 경험해보길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