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웹에서 좋은 디자인 레퍼런스 찾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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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웹에서 좋은 디자인 레퍼런스 찾는 방법

얼마 전 새 프로젝트 시안을 잡다가 레퍼런스 폴더만 한참 뒤적였는데, 막상 쓸 만한 화면은 생각보다 잘 안 보이더라고요. 예쁜 이미지는 많은데 실제 서비스 화면처럼 구조가 잡힌 사례를 찾기는 또 다릅니다. 그럴 때 꽤 유용한 곳이 지디웹입니다.

지디웹은 웹사이트, 모바일, 브랜드 사이트, 캠페인 페이지 같은 디지털 디자인 사례를 모아볼 수 있는 국내 디자인 아카이브 성격의 서비스입니다. 단순히 멋진 이미지를 구경하는 용도보다, 실제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에 방향을 잡거나 팀원과 눈높이를 맞출 때 더 쓸모가 큽니다.

지디웹을 레퍼런스 창고처럼 쓰는 방법

처음 들어가면 눈에 띄는 작품부터 클릭하게 되는데, 그렇게 보면 금방 피곤해집니다. 저는 먼저 업종을 기준으로 봅니다. 예를 들어 병원 사이트를 만든다면 병원만 보는 게 아니라 교육, 금융, 공공기관 사이트도 같이 봅니다. 업종은 달라도 정보 구조나 신뢰감을 주는 방식은 비슷하게 가져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메인 화면만 보지 말고 메뉴 구조, 버튼 위치, 첫 화면에서 어떤 정보를 먼저 보여주는지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디자인 초보일수록 색감이나 모션에 먼저 끌리지만, 실제로 프로젝트에 도움이 되는 건 화면의 순서와 정보 배치인 경우가 많습니다.

  • 업종별로 10개 정도 먼저 훑기
  • 첫 화면에서 강조하는 문구와 버튼 확인하기
  • 메뉴 개수와 카테고리 이름 비교하기
  • PC 화면과 모바일 화면의 차이 체크하기

그냥 예쁜 사이트보다 내 프로젝트와 맞는 사례 고르기

지디웹에서 가장 흔한 실수는 너무 화려한 사이트만 저장하는 겁니다. 그런데 실제 회사 소개 페이지나 쇼핑몰, 예약 서비스는 화려함보다 사용성이 더 중요할 때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제품 문의를 받아야 하는 사이트라면 영상 배경보다 문의 버튼이 얼마나 빨리 보이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저는 레퍼런스를 고를 때 세 가지를 봅니다. 첫째, 내가 만들려는 사이트와 방문 목적이 비슷한지 봅니다. 둘째, 콘텐츠 양이 비슷한지 봅니다. 셋째, 운영자가 나중에 관리하기 쉬운 구조인지 봅니다. 콘텐츠가 적은 브랜드 사이트를 참고해서 콘텐츠가 많은 회사 홈페이지를 만들면 중간에 레이아웃이 무너지는 일이 생깁니다.

저장할 때는 이유를 같이 적어두기

좋아 보이는 화면을 캡처만 해두면 며칠 뒤에 왜 저장했는지 까먹습니다. 그래서 짧게라도 이유를 붙여두는 편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첫 화면 문구가 짧고 명확함”, “제품 비교 영역이 보기 쉬움”, “모바일 메뉴가 단순함”처럼 적어두면 나중에 기획서나 디자인 회의에서 바로 꺼내 쓰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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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가 다르게 보는 포인트

같은 지디웹 사례를 봐도 직무마다 눈에 들어오는 게 다릅니다. 기획자는 정보의 순서와 전환 흐름을 봐야 하고, 디자이너는 시각적 톤과 레이아웃 완성도를 보게 됩니다. 개발자는 인터랙션이 실제로 구현 가능한지, 관리 화면에서 반복 등록이 가능한 구조인지까지 생각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카드형 목록이 3개일 때는 예쁘지만, 실제 운영에서 17개가 쌓이면 페이지가 길어집니다. 이때 필터가 필요한지, 더보기 버튼이 필요한지, 검색이 필요한지까지 같이 봐야 합니다. 지디웹은 완성된 사례가 많아서 이런 현실적인 판단을 하기 좋습니다.

  • 기획자: 사용자가 어디를 먼저 클릭할지 보기
  • 디자이너: 색, 여백, 타이포그래피의 일관성 보기
  • 개발자: 반복 콘텐츠와 반응형 구현 난이도 보기
  • 운영자: 나중에 수정하기 쉬운 화면인지 보기

초보자가 지디웹을 볼 때 놓치기 쉬운 부분

처음에는 수상작이나 눈에 띄는 작품 위주로 보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근데 실제 업무에 써먹으려면 조금 더 차분하게 봐야 합니다. 특히 화면이 멋진 이유가 이미지 퀄리티 때문인지, 레이아웃 자체가 좋은 건지 구분해야 합니다. 좋은 사진을 크게 넣은 사이트는 누구나 그럴듯해 보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평범해 보여도 버튼 위치가 안정적이고, 문장이 짧고, 메뉴가 헷갈리지 않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이런 사례가 실무에서는 더 강합니다. 방문자는 디자인상을 주러 온 게 아니라 원하는 정보를 찾으러 오기 때문입니다.

비교표를 만들면 감이 빨리 잡힌다

비슷한 사이트 5개만 골라서 간단한 표로 비교해도 방향이 선명해집니다. 첫 화면 문구, 주요 버튼, 메뉴 개수, 색상 분위기, 콘텐츠 순서 정도만 적어도 충분합니다. 숫자로 보면 더 좋습니다. 예를 들어 메뉴가 7개 이상인 사이트는 모바일에서 복잡해 보이는 경우가 많고, 첫 화면 버튼이 2개를 넘으면 사용자가 선택을 망설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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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웹을 업무에 바로 활용하는 순서

가장 편한 방식은 먼저 많이 보고, 그다음 줄이는 겁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하나를 찾으려고 하면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20개 정도 넓게 보고, 그중 5개를 추린 뒤, 최종 2개만 깊게 보는 식이 효율적입니다.

  • 1단계: 업종과 목적이 비슷한 사례 20개 모으기
  • 2단계: 첫 화면이 좋은 사례 5개만 남기기
  • 3단계: 메뉴 구조와 콘텐츠 흐름을 따로 기록하기
  • 4단계: 그대로 베끼지 말고 필요한 원리만 가져오기

솔직히 레퍼런스는 많이 본다고 자동으로 실력이 늘지는 않습니다. 다만 왜 좋은지, 내 프로젝트에 어떤 부분을 가져올 수 있는지까지 적어두면 쌓이는 속도가 달라집니다. 지디웹은 그 연습을 하기에 꽤 좋은 도구입니다. 예쁜 화면을 모으는 곳으로만 쓰기보다, 좋은 화면을 판단하는 기준을 만드는 공간으로 쓰면 훨씬 오래 갑니다.

지디웹에서 좋은 디자인 레퍼런스 찾는 방법 -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