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모두의 한끼, 같이라면' 라면 나눔 복지공간 개소

북구 '모두의 한끼, 같이라면' 라면 나눔 복지공간 개소

북구, 라면 한 끼로 이웃과 함께하는 복지 공간 개소


광주 북구 동부시장과 무등사회종합복지관 내에 주민 누구나 무료로 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는 공유 복지공간 '모두의 한 끼, 같이라면'이 8월 26일 문을 열었다. 이 공간은 단순한 무료 급식소를 넘어 사회적 고립에 놓인 이웃을 자연스럽게 찾아내고, 주민 참여형 복지 거점으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북구는 혼자 사는 주민이 많고 복지 수요가 높은 중흥동 동부시장과 두암동 무등사회종합복지관 두 곳에 이 복지공간을 조성했다. 식사가 필요할 때 언제든지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잠시 쉬면서 이웃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상담도 받을 수 있는 생활밀착형 복지 거점이다.


동부시장 내 '모두의 한 끼, 같이라면'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되며, 주말과 공휴일은 휴무다. 이용 시 음주 후 이용 제한, 이용명부 작성, 분리수거 및 정리 등의 주의사항이 있다.


이 공간은 주민참여예산으로 조성되어 라면 조리시설과 카페형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책장에는 어른과 학생 모두가 읽을 수 있는 인문도서와 필독도서가 비치되어 있으며, 가판대에는 신문과 지역 소식지가 함께 진열되어 주민들이 지역 소식을 접할 수 있다.


또한,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안부를 전하거나 상담을 요청할 수 있는 '함께 이야기해요!' 서비스가 운영 중이며, 라면, 간식, 생필품 등을 자유롭게 기부할 수 있는 '기부함 상자'도 마련되어 있다.


라면 조리 공간에는 지역 사회 후원으로 마련된 두 가지 종류의 라면과 조리도구가 구비되어 있다. 이용자는 간단한 이용명부 작성 후 라면을 조리할 수 있으며, 자동 조리기구를 통해 약 2분 40초 만에 라면이 완성된다. 완성된 라면은 쟁반에 반찬과 앞접시를 담아 식탁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식사 후에는 음식물과 쓰레기를 분리수거하고, 조리도구는 설거지 시설에서 깨끗이 세척해 다음 이용자를 배려하는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


북구 관계자는 "이웃과 단절된 주민들이 '모두의 한 끼, 같이라면'을 통해 잠시 쉬어가며 따뜻한 한 끼를 나누는 복지 쉼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동부시장 내에서는 9월 8일부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천 원으로 든든한 한 끼를 제공하는 '따뜻한 한 끼, 천원밥상'도 운영될 예정이어서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

북구 '모두의 한끼, 같이라면' 라면 나눔 복지공간 개소
북구 '모두의 한끼, 같이라면' 라면 나눔 복지공간 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