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스토익으로 점수 올리는 방법, 초보자는 이렇게 시작하면 덜 헤맵니다

해커스토익으로 점수 올리는 방법, 초보자는 이렇게 시작하면 덜 헤맵니다

처음엔 책보다 목표 점수가 먼저입니다

얼마 전 지인이 토익 공부를 시작한다길래 책장을 봤더니 해커스토익 기본서, 단어장, 실전 모의고사가 한꺼번에 꽂혀 있더라고요. 의욕은 충분했는데 막상 어디부터 펴야 할지 몰라서 며칠째 단어장만 넘기고 있었습니다. 사실 토익은 자료가 부족해서 막히는 시험이 아니라, 자료가 너무 많아서 순서를 잃기 쉬운 시험에 가깝습니다.

해커스토익을 활용할 때도 먼저 정해야 하는 건 교재명이 아니라 목표 점수입니다. 500점대에서 700점을 노리는 사람과 800점대에서 900점을 노리는 사람은 공부 방식이 꽤 다릅니다. 초보자는 문법 개념과 빈출 어휘를 먼저 잡아야 하고, 중급 이상은 시간 배분과 오답 패턴을 줄이는 쪽에 힘을 써야 합니다.

예를 들어 현재 550점 안팎이라면 하루 2시간 기준으로 최소 6~8주 정도는 기본기를 쌓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반면 750점 이상이라면 같은 2시간을 써도 기본서 전체 회독보다 파트별 약점 보완과 실전 세트 풀이가 더 효율적일 때가 많습니다. 무작정 유명한 책부터 사면 공부량은 늘어나는데 점수 변화가 느릴 수 있습니다.

교재는 단계별로 고르는 게 편합니다

해커스토익 교재를 고를 때 가장 흔한 실수는 처음부터 실전 1000제 같은 문제집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문제를 많이 풀면 실력이 오를 것 같지만, 문법 구조나 듣기 포인트가 안 잡힌 상태에서는 틀린 이유도 흐릿합니다. 그러면 오답노트를 써도 같은 유형을 또 틀리게 됩니다.

초보자라면 기본서와 단어장을 먼저 잡기

토익을 오래 쉬었거나 처음 시작한다면 LC, RC 기본서를 중심으로 잡는 편이 좋습니다. 여기에 해커스토익 보카처럼 빈출 단어를 묶어둔 책을 같이 쓰면 부담이 덜합니다. 단어는 하루 40~60개 정도가 현실적입니다. 처음부터 100개씩 외우면 3일은 잘 가도 일주일 뒤에 밀리기 쉽습니다.

  • 500점대 목표: 기본 문법, 빈출 단어, 파트 1~4 듣기 습관 만들기
  • 700점대 목표: 파트 5 문법 속도, 파트 7 지문 독해량 늘리기
  • 800점 이상 목표: 실전 세트 풀이, 시간 관리, 오답 유형 압축

근데 단어장을 볼 때 뜻만 외우는 건 조금 아깝습니다. 토익은 단어 하나만 묻기보다 같이 쓰이는 표현을 자주 건드립니다. 예를 들어 application은 지원서, 신청이라는 뜻만 외우기보다 submit an application처럼 묶어서 기억하는 식입니다. 이런 식으로 외우면 파트 5뿐 아니라 파트 7에서도 읽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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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는 많이 듣는 것보다 다시 듣는 방식이 중요합니다

해커스토익 LC 자료를 쓰다 보면 음원이 다양해서 공부하기 편합니다. 그런데 듣기 공부는 재생 횟수보다 복습 방식이 점수를 좌우합니다. 그냥 틀어놓고 흘려듣는 1시간보다, 틀린 문제 10개를 문장 단위로 다시 듣는 20분이 더 효과적일 때가 많습니다.

파트 1과 파트 2는 짧아서 만만해 보이지만 실제 시험에서는 집중력이 흔들리면 바로 놓칩니다. 파트 2는 특히 의문사, 시제, 우회 답변이 자주 나옵니다. Where로 물었는데 장소가 아니라 담당자를 말하는 식의 답도 있기 때문에, 단어 하나에만 매달리면 함정에 빠지기 쉽습니다.

파트 3과 파트 4는 문제와 보기를 먼저 읽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처음에는 세 문제를 미리 읽는 것 자체가 버겁습니다. 그래서 연습할 때는 1세트씩 끊어서 문제 읽기 8초, 듣기, 채점, 스크립트 확인 순서로 반복하는 게 좋습니다. 실제로 2주 정도만 이 방식으로 해도 대화 흐름을 따라가는 감각이 꽤 달라집니다.

  • 1회차: 시험처럼 풀고 바로 채점
  • 2회차: 틀린 문제만 스크립트 없이 다시 듣기
  • 3회차: 스크립트 확인 후 모르는 표현 표시
  • 4회차: 핵심 문장만 따라 읽기

RC는 시간 배분을 숫자로 관리해야 합니다

RC는 알고 있는 것과 시간 안에 푸는 것이 다릅니다. 집에서 천천히 풀면 맞히는 문제도 시험장에서는 놓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해커스토익 RC 문제를 풀 때는 처음부터 시간을 재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대략 파트 5와 6을 20분 안팎으로 끝내고, 파트 7에 55분 정도를 남기는 그림이 안정적입니다.

파트 5는 문법 문제와 어휘 문제가 섞여 있습니다. 문법 문제는 20~30초 안에 판단하는 연습이 필요하고, 어휘 문제는 모르면 오래 붙잡지 않는 게 낫습니다. 솔직히 파트 5에서 한 문제에 1분 넘게 쓰기 시작하면 뒤쪽 독해에서 시간이 급격히 부족해집니다.

파트 7은 지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하게 해석하려고 하면 힘이 빠집니다. 이메일, 공지, 광고, 기사처럼 지문 유형별로 자주 나오는 위치가 있습니다. 날짜, 장소, 요청 사항, 변경 내용, 조건 같은 정보는 문제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를 먼저 보고 필요한 정보를 찾는 방식에 익숙해지면 긴 지문도 덜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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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스토익 무료 자료는 공부 루틴에 넣을 때 빛납니다

해커스토익은 교재 외에도 무료 강의, 매일 문제, 학습 자료 같은 보조 자료가 잘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무료 자료를 이것저것 열어두면 공부했다는 느낌만 남고 실제 진도는 흐려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조 자료는 하루 루틴 안에 작게 넣는 편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평일 기준으로는 단어 30분, LC 40분, RC 40분, 오답 10분처럼 나눌 수 있습니다. 시간이 부족한 날에는 단어와 오답만 해도 됩니다. 중요한 건 매일 모든 걸 완벽하게 하는 게 아니라, 끊기지 않게 이어가는 것입니다. 토익은 감각이 쌓이는 시험이라 5시간 몰아서 하는 하루보다 1시간씩 5일 하는 쪽이 더 잘 맞는 사람이 많습니다.

무료 배치고사나 레벨 테스트를 활용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다만 그 결과를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습니다. 현재 위치를 대략 보는 용도면 충분합니다. 실제 시험 점수는 컨디션, 시험장 환경, 시간 관리에 따라 30~50점 정도 흔들릴 수 있으니 한 번의 결과로 실력을 단정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실전 모의고사는 시험 3주 전부터 제대로 쓰기

시험이 가까워지면 실전 모의고사의 비중을 높여야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시험 3주 전부터는 주 2회 정도 전체 세트를 푸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2시간을 한 번에 앉아 있는 연습은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토익은 뒤로 갈수록 체력과 집중력이 점수에 영향을 줍니다.

모의고사를 풀고 나서는 점수만 확인하고 끝내면 아깝습니다. 틀린 문제를 문법, 어휘, 듣기 놓침, 시간 부족, 지문 근거 착각으로 나눠보면 다음 공부가 훨씬 선명해집니다. 예를 들어 RC 오답의 절반이 시간 부족이라면 문법 개념을 더 보는 것보다 파트 5 속도 훈련과 파트 7 지문 처리 연습이 먼저입니다.

  • 시험 3주 전: 전체 모의고사로 현재 점수대 확인
  • 시험 2주 전: 약한 파트 집중 보완
  • 시험 1주 전: 새 교재보다 오답과 빈출 표현 복습

해커스토익은 자료가 많아서 잘만 쓰면 초보자도 길을 잡기 쉽습니다. 대신 모든 자료를 다 하겠다는 마음보다 내 점수대에 맞는 것만 골라 꾸준히 가져가는 쪽이 훨씬 현실적입니다. 공부가 조금 지루해지는 시점이 오면, 그때가 오히려 실력이 붙기 시작하는 구간일 때가 많습니다. 너무 많은 계획표보다 오늘 풀 문제와 오늘 외울 단어가 분명한 사람이 결국 시험장에서 덜 흔들립니다.

해커스토익으로 점수 올리는 방법, 초보자는 이렇게 시작하면 덜 헤맵니다 -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