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모의고사 제대로 푸는 방법, 점수 올리는 사람들은 이렇게 합니다

토익모의고사 제대로 푸는 방법, 점수 올리는 사람들은 이렇게 합니다

처음부터 실전처럼 풀어야 감이 잡힙니다

얼마 전 지인이 토익 공부를 다시 시작했다며 문제집을 잔뜩 샀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토익모의고사는 아직 아깝다며 단어장과 문법만 계속 보고 있었습니다. 사실 이 방식이 아주 틀린 건 아니지만, 토익은 시험 시간이 빡빡한 편이라 문제를 아는 것과 시간 안에 푸는 것은 꽤 다릅니다.

토익은 듣기와 읽기를 합쳐 총 200문항을 풉니다. LC는 약 45분, RC는 75분 정도로 진행되고, 특히 RC는 조금만 속도가 느려도 마지막 지문을 찍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토익모의고사는 단순히 실력 확인용이 아니라 시간 감각을 몸에 익히는 연습 도구에 가깝습니다.

처음 푸는 모의고사라면 점수에 너무 크게 흔들릴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중요한 건 몇 점이 나왔는지보다 어디서 시간이 무너졌는지입니다. 예를 들어 Part 5에서 15분 이상 쓰고 있다면 뒤쪽 독해가 밀릴 가능성이 큽니다. Part 7 지문을 읽다가 같은 문장을 두세 번 반복해서 본다면 어휘보다 독해 흐름 문제가 더 클 수도 있고요.

토익모의고사 푸는 횟수보다 중요한 것

많은 사람이 모의고사를 많이 풀면 점수가 오른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솔직히 그냥 많이 풀기만 하면 생각보다 변화가 작습니다. 한 회를 풀고 채점만 한 뒤 다음 회로 넘어가면, 틀린 습관이 그대로 반복됩니다. 점수는 쌓이는 게 아니라 같은 실수가 누적되는 느낌에 가까워집니다.

효율을 보려면 한 회를 최소 세 단계로 나눠야 합니다. 먼저 실제 시험처럼 시간을 재고 풉니다. 그다음 바로 채점해서 파트별 정답률을 확인합니다. 틀린 문제와 헷갈린 문제를 따로 표시합니다. 여기서 헷갈린 문제를 빼먹으면 안 됩니다. 맞혔더라도 운으로 맞힌 문제는 다음 시험에서 틀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 1단계: 실제 시험 시간에 맞춰 한 번에 풀기
  • 2단계: 파트별 정답률과 소요 시간 기록하기
  • 3단계: 틀린 문제와 찍어서 맞힌 문제를 다시 풀기
  • 4단계: 왜 틀렸는지 한 줄로 적기

여기서 한 줄 기록이 꽤 중요합니다. “단어 모름”, “문법 포인트 착각”, “보기 두 개 중 고민”, “지문 근거 못 찾음”처럼 짧게만 적어도 됩니다. 이렇게 3회분만 쌓아도 본인의 약점이 꽤 선명하게 보입니다. 막연히 RC가 약하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Part 6에서 문장 삽입 문제만 계속 틀리는 식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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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는 다시 듣는 방식이 점수를 가릅니다

LC는 모의고사를 풀고 나서 그냥 스크립트를 읽는 것으로 끝내면 아쉽습니다. 듣기 점수는 귀가 익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단서를 놓쳤는지 알아야 빨리 오릅니다. 특히 Part 2는 짧은 문장 하나로 답이 갈리기 때문에 의문사, 시제, 우회 답변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예를 들어 “회의가 언제 시작하나요?”라는 질문에 정확한 시간이 답으로 나오지 않고 “아직 일정표를 못 받았어요” 같은 식으로 답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는 단어를 몰라서 틀렸다기보다 토익식 대화 흐름에 덜 익숙해서 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복습할 때는 틀린 문제만 다시 듣는 것보다 한 파트 단위로 다시 듣는 편이 좋습니다. 처음에는 스크립트 없이 듣고, 두 번째는 스크립트를 보며 놓친 표현을 확인합니다. 세 번째는 다시 스크립트 없이 들으면서 문장이 어디까지 들리는지 체크합니다. 시간이 부족하다면 틀린 문제와 헷갈린 문제만 이 순서로 돌려도 충분합니다.

LC 복습할 때 체크할 부분

  • 질문 첫 단어를 놓쳤는지
  • 비슷한 발음의 단어에 흔들렸는지
  • 정답 근거가 앞부분에 있었는지 뒷부분에 있었는지
  • 보기의 표현이 음성과 다르게 바뀌어 나왔는지

RC는 시간 배분을 숫자로 정해야 합니다

RC는 감으로 풀면 거의 항상 시간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토익모의고사를 볼 때마다 파트별 시간을 숫자로 정해두는 게 좋습니다. 보통 Part 5와 Part 6을 합쳐 25분 안쪽으로 끝내고, Part 7에 50분 정도를 남기는 방식이 많이 쓰입니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지만 기준이 있어야 조절이 됩니다.

Part 5에서 오래 고민하는 문제는 과감히 표시하고 넘어가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문법 문제 하나를 1분 넘게 붙잡고 있으면 뒤쪽 이중 지문이나 삼중 지문에서 2~3문제를 잃을 수 있습니다. 토익은 어려운 한 문제를 맞히는 시험이라기보다 제한 시간 안에서 맞힐 수 있는 문제를 최대한 많이 챙기는 시험에 가깝습니다.

Part 7은 지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예쁘게 읽으려 하면 시간이 많이 듭니다. 먼저 문제를 보고 필요한 정보를 예상한 뒤 지문에서 근거를 찾는 방식이 더 현실적입니다. 다만 모든 문제를 키워드만 찍어서 풀면 함정에 걸리기 쉽습니다. 특히 동의어 문제, 의도 파악 문제, 문장 삽입 문제는 앞뒤 흐름을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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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대별로 모의고사 활용법이 달라집니다

현재 점수가 500점대라면 모의고사를 너무 자주 푸는 것보다 기본기를 함께 챙기는 편이 낫습니다. 일주일에 한 회 정도 풀고, 나머지 시간에는 자주 나오는 단어와 Part 5 문법을 정리하는 식이 좋습니다. 이 점수대에서는 모르는 표현이 많아 리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한 회를 깊게 보는 쪽이 효율적입니다.

700점 전후라면 모의고사의 역할이 커집니다. 기본 개념은 어느 정도 있으니, 시간 관리와 실수 줄이기가 점수 상승의 중심이 됩니다. 이때는 틀린 문제를 유형별로 묶어보면 좋습니다. 어휘 문제인지, 문법 문제인지, 지문 근거를 잘못 잡은 문제인지 나누면 공부 방향이 훨씬 또렷해집니다.

800점 이상을 노린다면 단순한 오답보다 애매하게 맞힌 문제를 더 조심해야 합니다. 고득점 구간에서는 몇 문제 차이가 점수에 크게 느껴집니다. “이건 맞았으니 넘어가자”가 아니라 “왜 이 보기가 답이고 다른 보기는 왜 아닌지”까지 확인해야 안정감이 생깁니다.

시험 전 일주일에는 새 문제보다 리듬이 중요합니다

시험이 가까워지면 불안해서 새 토익모의고사를 계속 풀고 싶어집니다. 그런데 시험 직전에는 양을 늘리는 것보다 리듬을 맞추는 쪽이 더 낫습니다. 실제 시험 시간과 비슷한 시간대에 LC와 RC를 이어서 풀어보면 집중력이 언제 떨어지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전날에는 새 모의고사 한 회를 무리해서 푸는 것보다, 이전에 틀렸던 문제와 자주 헷갈린 표현을 가볍게 보는 편이 부담이 적습니다. 특히 Part 5 문법 포인트, LC에서 자주 놓친 의문문, Part 7에서 근거 찾는 방식 정도만 다시 확인해도 시험장에서 덜 흔들립니다.

토익모의고사는 많이 푸는 사람보다 제대로 다루는 사람이 더 큰 효과를 봅니다. 점수표 하나에 기분이 오르내릴 수는 있지만, 그 안에는 다음 공부 방향이 꽤 자세히 들어 있습니다. 한 회를 풀 때마다 내 약점이 조금씩 선명해진다면 그 모의고사는 이미 충분히 제 역할을 하고 있는 셈입니다.

토익모의고사 제대로 푸는 방법, 점수 올리는 사람들은 이렇게 합니다 -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