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젠타로 물든 대신섬

마젠타로 물든 대신섬

가을빛으로 물든 여주 대신섬

여주 대신섬이 분홍빛 코스모스와 하얀 메밀꽃으로 물들었다. 제4회 여주대신섬 가을사랑축제가 2026년 10월 2일부터 4일까지 대신면 대신섬 일원에서 열렸다. 축제의 주제는 컬러풀 여주 쉬어가는 대신섬이었다.

넓게 펼쳐진 꽃밭 사이로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가을 햇살 아래에서는 코스모스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거나 천천히 섬을 걷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쉽게 볼 수 있었다. 꽃과 공연, 체험 프로그램이 한데 어우러지면서 대신섬은 잠시 머물며 계절을 즐기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컬러풀데이즈 네 번째 색 마젠타

가을사랑축제 기간에는 2026 여주 컬러풀데이즈 4회차도 함께 진행됐다. 컬러풀데이즈는 여주시 관광브랜드인 다채로운 여주 Colorful Yeoju의 영문 글자 Y, E, O, J, U에 해당하는 색을 주제로 삼아 모두 다섯 차례의 축제와 연계한 참여형 관광 프로그램이다.

관광객이 행사장을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미션과 체험에 참여하면서 여주의 여러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앞서 흥천 남한강 벚꽃축제에서 1회차가 진행됐고, 금사참외축제에서는 노란색을 뜻하는 Yellow를 주제로 2회차가 열렸다. 오학물놀이장과 연계한 3회차의 색은 Blue였다.

대신섬에서 진행된 4회차는 다채로운 여주의 글자 가운데 O와 마젠타를 주제로 삼았다. 마젠타는 진한 분홍빛을 띠는 색으로, 대신섬을 가득 채운 분홍 코스모스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축제장 곳곳에서 마젠타 색상이 가을꽃 풍경과 연결되며 이번 회차만의 선명한 인상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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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을 따라 즐기는 참여형 축제

컬러풀데이즈 참여자는 행사 부스에서 미션카드를 받은 뒤 단계별 미션을 수행할 수 있었다. 각 미션을 마칠 때마다 점수를 얻고, 최종 점수에 따라 경품을 받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참여 기회는 1인 1회였으며 경품 가운데에는 여주 쌀도 포함됐다.

복잡한 절차 없이 미션을 하나씩 완수하도록 구성돼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의 참여가 특히 활발했다. 꽃을 감상하는 일정에 놀이 요소가 더해지면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움직이며 축제를 경험할 수 있었다.

4회차 미션카드는 다음 컬러풀데이즈 행사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됐다. 이번 회차에 사용한 카드를 다음 회차에 가져가면 보너스 점수를 받을 수 있는 방식이었다. 한 번의 방문이 다음 행사 참여로 이어지도록 회차별 프로그램을 연결한 점도 컬러풀데이즈의 특징이었다.

가을 햇살과 어우러진 공연

축제 기간 메인 무대에서는 다양한 공연이 이어졌다. 꽃으로 장식된 무대에서는 통기타 공연이 펼쳐졌고, 관람객들은 가을 햇살 아래 자리를 잡고 음악을 감상했다.

무대 주변의 꽃 장식과 통기타 선율은 대신섬의 차분한 가을 풍경과 조화를 이뤘다. 공연을 바라보는 관람객과 꽃밭을 산책하는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 축제장은 활기와 여유가 공존하는 분위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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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밭을 바라보는 섬라운지

축제장에는 관람 도중 쉬어갈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코스모스 그림이 그려진 투명 에어돔 섬라운지는 꽃밭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설로 운영됐다. 이용 시간은 60분이었으며 무료로 개방됐다.

투명한 공간 안에서도 대신섬의 꽃 풍경을 바라볼 수 있어 축제의 주제인 쉬어가는 대신섬을 보여주는 장소가 됐다. 꽃길을 걸은 방문객들은 섬라운지에 머물며 잠시 숨을 고르고 주변 풍경을 감상했다.

메밀꽃길에 펼쳐진 야외 사진전

섬라운지 옆 메밀꽃밭을 따라서는 대신중고등학교와 함께한 이관호 사진전이 열렸다. 방문객들은 하얀 메밀꽃 사이를 걸으며 전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다.

별도의 실내 전시장 대신 꽃길을 따라 작품을 배치해 자연과 사진을 한 자리에서 만나는 야외 갤러리 분위기를 만들었다. 메밀꽃밭의 밝은 풍경과 전시 작품이 이어지면서 산책과 문화 감상이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됐다.

추억을 남긴 다양한 포토존

대신섬 곳곳에는 축제 풍경을 사진과 영상으로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됐다. 360도 액션 포토존에서는 회전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휴대전화로 바로 받을 수 있어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해당 시설은 만족도 조사에 참여한 뒤 무료로 이용하는 방식이었다.

코스모스 꽃밭 앞에 설치된 섬이랑 나랑 거울 포토존에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거울 포토존에서는 이포보와 꽃밭을 함께 배경에 담을 수 있었다. 분홍 코스모스가 넓게 펼쳐진 장소의 특성을 살려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가을날의 모습을 기록하는 공간으로 활용됐다.

섬을 한 바퀴 도는 섬마실 열차

대신섬 전체를 둘러볼 수 있는 무궤도 섬마실 열차도 운행됐다. 열차는 약 10분 동안 섬을 한 바퀴 도는 코스로 구성됐다. 걸어서 꽃밭을 살펴보는 것과는 다른 시선으로 대신섬의 풍경을 둘러볼 수 있는 이동형 체험이었다.

섬마실 열차 이용료는 5천 원이었으며, 이용자에게는 축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3천 원 상당의 쿠폰이 제공됐다. 열차가 꽃밭 주변을 지나가는 동안 탑승객들은 코스모스와 메밀꽃이 이어지는 섬의 가을 풍경을 차분하게 살펴볼 수 있었다.

축제의 중심이 된 코스모스와 메밀꽃

이번 축제의 중심에는 대신섬을 채운 꽃이 있었다. 분홍빛 코스모스와 하얀 메밀꽃이 넓게 펼쳐졌고, 방문객들은 꽃 사이의 길을 따라 천천히 걸었다. 화려한 체험 시설뿐 아니라 계절의 변화를 그대로 보여주는 꽃밭이 축제의 주제를 가장 선명하게 드러냈다.

코스모스 꽃밭에서는 가을 특유의 색감이 두드러졌고, 메밀꽃밭에서는 밝고 잔잔한 풍경이 이어졌다. 섬을 걷고 꽃을 바라보는 시간 자체가 주요 체험이 되면서 쉬어가는 대신섬이라는 주제가 현장 곳곳에서 자연스럽게 구현됐다.

주민 중심 축제에 더해진 관광 프로그램

제4회 여주대신섬 가을사랑축제는 대신섬 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한 주민 중심의 지역 축제다. 여기에 여주시의 컬러풀데이즈 프로그램이 결합하면서 미션 체험과 공연, 꽃 감상, 사진전, 포토존, 섬마실 열차 등 여러 즐길 거리가 한층 풍성하게 구성됐다.

지역 주민이 중심이 된 가을축제와 참여형 관광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되면서 가족 단위 방문객도 행사장을 폭넓게 즐길 수 있었다. 꽃을 감상하고 공연을 관람한 뒤 미션과 포토존을 체험하는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대신섬에서 4회차를 마친 2026 여주 컬러풀데이즈는 마지막 5회차를 남겨두게 됐다. 다섯 가지 글자와 색을 여주의 축제에 연결한 프로그램은 회차마다 서로 다른 계절과 장소의 매력을 보여주며 이어졌다.

마젠타로 물든 대신섬
마젠타로 물든 대신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