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 비밀을 푸는 수호자들

진주성 비밀을 푸는 수호자들

진주성에서 시작되는 역사 미션

2026년 진주남강유등축제 기간, 진주성과 진주대첩 역사공원 일원에서 역사 미션투어 ‘진주의 수호자들’이 운영된다. 운영 기간은 10월 3일부터 18일까지다.

진주의 수호자들은 진주성의 역사·문화자원에 이야기와 추리 과제를 결합한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스마트폰과 미션북을 활용해 진주성 곳곳에 숨겨진 단서를 찾고 문제를 해결하면서 하나의 이야기를 완성한다.

유적을 바라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성 안을 걸으며 역사적 장소와 사건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참가자가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된다는 설정을 바탕으로 탐험과 추리가 이어진다. 진주성과 남강 주변에는 축제를 밝히는 여러 유등이 설치돼, 미션 장소로 이동하는 동안 축제 풍경도 함께 펼쳐진다.

스마트폰과 미션북을 함께 활용

프로그램은 야외 방탈출형 관광 콘텐츠로 구성됐다. QR코드와 증강현실, 카카오 챗봇, 실물 미션 키트가 이야기 전개에 활용된다. 참가자는 스마트폰 화면에 표시되는 안내와 미션북에 담긴 정보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고 카카오톡으로 로그인한 뒤 미션북의 QR코드에 접속해 진행할 수 있다. 시작할 때 제공되는 기록지와 펜에는 발견한 단서와 문제 해결에 필요한 내용을 정리할 수 있다.

미션은 사건의 배경을 설명하는 프롤로그에서 출발한다. 참가자는 안내문을 읽고 해결해야 할 사건을 파악한 다음 화면의 지시에 따라 다음 장소로 이동한다. 주변 유적과 시설물을 관찰하고 여러 정보를 연결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스마트폰 속 이야기와 실제 진주성의 공간이 하나의 문제로 이어지는 것이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평소에는 풍경으로 지나치기 쉬운 장소도 단서를 찾는 과정에서는 중요한 탐험 지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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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석루에서 만나는 역사와 단서

미션 동선에서는 촉석루를 비롯한 진주성의 역사적 장소를 살펴볼 수 있다. 촉석루의 역사와 관련된 문제가 제시되며, 답을 찾으려면 화면과 미션북의 설명을 꼼꼼히 읽고 주변을 세심하게 관찰해야 한다.

촉석루 안팎에서는 미션북과 스마트폰을 든 참가자들이 단서를 확인하거나 일행과 의견을 나누는 모습이 이어진다. 쉽게 해결되는 문제도 있지만, 여러 단서를 대조하며 한동안 고민해야 하는 과제도 포함돼 있다.

같은 단서를 보고 서로 다른 답을 제시할 수 있어 일행이 함께 생각을 맞추는 과정도 중요하다. 역사 유적은 이 과정에서 조용히 관람하는 대상에 머물지 않고, 참가자들이 공동으로 사건을 풀어가는 탐험 공간이 된다.

미션 장소 사이를 걸을 때는 진주성과 남강의 풍경, 축제 유등을 함께 볼 수 있다. 김시민 장군의 모습을 비롯해 진주성을 지키기 위해 힘쓴 인물들의 이야기도 미션 흐름과 맞물린다. 문제 해결의 성취감과 함께 진주의 역사와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을 되짚도록 구성됐다.

세 가지 이야기로 넓어진 체험

진주의 수호자들은 지난해 처음 공개된 ‘유등빛을 지켜라’에 새로 개발한 콘텐츠 두 편을 더해 모두 세 개 시리즈로 확대됐다. 참가자는 동행자와 관심 분야, 원하는 난이도에 따라 이야기를 선택할 수 있다.

세 시리즈는 역사와 추리, 판타지 요소를 각각 활용한다. 이 가운데 시리즈 2 ‘사라진 공신록의 비밀’은 탐정이 돼 숨겨진 단서를 추적하는 고난도 미스터리 추리형 콘텐츠다. 주변 정보를 세밀하게 살피고 단서 사이의 관계를 찾아야 하는 만큼 높은 집중력이 요구된다.

각 이야기는 진주성이라는 같은 공간을 배경으로 하지만 서로 다른 사건과 과제를 제시한다. 참가자는 선택한 시리즈의 전개에 따라 정해진 장소를 이동하고 퍼즐과 추리, 탐험, 증강현실 요소를 차례로 경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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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운영에는 1683명 참여

이 프로그램은 2026년 8월과 9월 열린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과 ‘진주 국가유산 야행’ 기간에도 10일 동안 운영됐다. 당시 796개 팀, 1,683명이 참여했다.

참가자 49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는 프로그램 전반의 만족도와 지속 운영 의향, 다른 사람에게 권할 의향이 모두 높게 나타났다. 진주성의 역사적 공간과 체험형 이야기를 결합한 운영 방식에 참가자들이 긍정적으로 반응한 것으로 제시됐다.

운영 장소와 참여 방식

프로그램진주의 수호자들
운영 기간2026년 10월 3일에서 18일까지
운영 지역진주성 및 진주대첩 역사공원 일원
운영 부스진주성 공북문
참가비팀당 5,000원
준비물스마트폰
진행 도구미션북, 기록지, 펜, QR코드, 카카오 챗봇, 증강현실, 실물 미션 키트
예약 방식네이버 예약에서 시리즈와 난이도 선택
완료 기념품하모 굿즈 등

현장 참여 절차는 진주성 공북문에 마련된 프로그램 운영 부스에서 확인한다. 축제 기간에는 참여 인원이 몰려 대기 시간이 발생할 수 있으며, 미션을 마친 참가자도 같은 부스로 돌아온다.

참가비는 한 팀당 5,000원이다. 미션을 완료한 참가자에게는 하모 굿즈 등 기념품이 제공된다. 프로그램은 가족과 연인, 친구 등 일행이 함께 진주성을 걷고 단서를 추리하며 협력할 수 있도록 짜였다.

유등축제와 연결된 진주성 탐험

진주의 수호자들은 진주남강유등축제의 관람 동선에 역사 체험을 더한다. 참가자들은 유등이 놓인 진주성과 남강 주변을 이동하면서 다음 단서를 찾고, 문제를 풀다가 다시 주변의 역사적 장소와 축제 풍경을 마주하게 된다.

진주성의 역사, 야외 탐험, 디지털 기술을 하나의 이야기로 묶었다는 점이 이 프로그램의 특징이다. 참가자는 정해진 설명을 수동적으로 듣는 대신 직접 관찰하고 기록하며 사건 해결에 참여한다. 진주성의 공간 자체가 이야기의 무대이자 문제를 푸는 단서로 활용된다.

진주성 비밀을 푸는 수호자들
진주성 비밀을 푸는 수호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