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여는 행복천안

시민과 여는 행복천안

천안시가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맞아 시민과 시정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4년의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일상과 균형발전, 경제, 복지, 행정을 아우르는 다섯 가지 비전을 제시하며 시민 중심의 시정 운영 의지를 공식화했다.

민선 9기 100일의 성과와 미래

천안시는 2026년 10월 8일 오후 4시 20분부터 6시까지 천안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365 행복천안 비전선포식’을 열었다. 시민과 시의회 관계자, 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비전 발표와 시민 공감토크, 비전 선포 퍼포먼스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사전 신청한 천안시민 50여 명도 자리를 함께했다. 행사 시작 전부터 대회의실에는 참석자들이 모여 서로 대화를 나눴고, 시민과 지역 관계자들이 천안의 미래를 함께 살펴보는 활기찬 분위기가 형성됐다.

행사장에서는 참여자를 대상으로 천안시 사회관계망서비스 팔로우 행사도 운영됐다. 참여자에게는 천안시 캐릭터를 활용한 호두과장 열쇠고리가 제공됐다.

지역 예술인들이 연 축하 무대

비전선포식의 시작은 지역 합창단과 성악가가 참여한 축하공연이 장식했다. 장애예술가로 구성된 사운더블예술단은 맑고 따뜻한 목소리로 공연의 문을 열었다. 대회의실에 모인 시민들은 차분하게 무대를 지켜보며 공연에 호응했다.

이어 코러스가든 여성합창단이 여러 목소리가 어우러지는 합창을 선보였다. 공연에는 시민과 함께 아름다운 천안을 만들어가자는 뜻이 담겼다. 시민 참여를 핵심으로 삼은 비전선포식의 취지와 맞닿은 무대였다.

바리톤 김동규는 깊이 있는 목소리로 공연을 이어갔다. 관객들도 노래를 따라 부르며 무대에 자연스럽게 동참했다. 축하공연 마지막에는 지역 합창단과 김동규가 함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부르며 행사 시작을 따뜻하게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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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 돌아본 출범 100일

현장에서는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기념해 축하 꽃다발을 전달하는 순서가 마련됐다. 지난 100일의 발자취를 되짚는 동시에 앞으로 이어질 4년의 시정을 내다보는 의미가 담겼다.

비전 영상도 상영됐다. 영상에는 민선 9기가 추진할 주요 정책과 향후 천안이 나아갈 방향이 담겼다. 천안시는 민선 9기 공약을 77대 실천 프로젝트로 구성했으며, 해당 목록을 2026년 10월 8일 오후 6시부터 천안시청을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120회 넘는 간담회로 시민 의견 청취

장기수 천안시장은 비전과 시정 방향 발표를 통해 주요 정책과 사업, 앞으로 변화할 천안의 모습을 설명했다. 천안시에 따르면 민선 9기는 출범 이후 120회 이상의 간담회를 열어 시민 의견을 들었다. 시민 배심원을 위촉하는 등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활동도 이어왔다.

공공시설의 개방 범위도 확대해 시민이 공공서비스를 한층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했다. 부서 간 경계를 넘어 현안을 논의하는 연석회의와 시민 보좌관 제도도 운영했다. 천안시는 이를 바탕으로 행정 대응 속도를 높이고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을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를 관통한 핵심은 시민 중심이었다. 시민 의견을 듣는 과정에서 출발해 정책을 만들고, 그 결과를 다시 시민과 공유하는 행정 구조를 강화하겠다는 방향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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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행복일상

첫 번째 시정 방향은 ‘365 행복일상’이다. 천안시는 시민이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문화·체육 환경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사람들이 천안을 찾아오고 머무를 수 있도록 도시를 대표할 랜드마크도 조성할 방침이다.

문화와 체육을 특정한 시기에만 접하는 행사가 아니라 시민의 평범한 하루에 가까운 생활 기반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민의 일상 속 만족도를 높이면서 방문객이 머무르는 도시 환경을 함께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360도 균형발전

두 번째 방향은 ‘360도 균형발전’이다. 사통팔달로 연결되는 교통 대전환을 추진하고, 천안의 각 지역이 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내용이다.

교통망을 도시 전반의 균형발전과 연결해 접근성을 개선하고 지역별 발전 기반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특정 지역에 성장이 집중되지 않도록 천안 곳곳의 연결과 발전을 함께 살피겠다는 방향이 담겼다.

100만 동행경제

세 번째 방향인 ‘100만 동행경제’는 미래 산업을 앞당기는 혁신경제와 도시·농촌이 함께 성장하는 생태경제를 중심으로 한다.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도시와 농촌을 분리하지 않고 함께 발전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미래를 준비하는 혁신과 지역 구성원이 동행하는 경제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의미가 제시됐다.

24시간 맞춤복지

네 번째 방향은 ‘24시간 맞춤복지’다. 생애주기별 돌봄을 기반으로 통합복지를 추진해 시민의 삶을 더욱 촘촘하게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민에게 필요한 지원이 연령과 생활 단계에 따라 달라지는 만큼, 생애 전반을 살피는 돌봄과 복지 체계를 마련한다는 취지다. 복지 정책을 개별 사업에 머물게 하지 않고 시민의 삶과 연결된 통합 지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방향이다.

1등 혁신행정

다섯 번째 방향은 ‘1등 혁신행정’이다.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행정을 추진하는 한편, 현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책임행정을 강화한다.

행정의 판단과 서비스에 데이터를 활용하면서도 정책의 출발점을 시민이 생활하는 현장에 두겠다는 구상이다. 기술을 활용한 행정 혁신과 시민에게 책임지는 현장 행정을 함께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민선 9기의 시정 운영 방향은 일상, 균형발전, 경제, 복지, 행정이라는 다섯 축으로 정리됐다. 각 분야는 시민의 생활을 중심에 놓고 천안의 현재 과제와 미래 변화를 연결하도록 구성됐다.

시민 질문에 답한 공감토크

시민공감토크에서는 사전 질문과 현장 질의응답을 통해 시민들이 궁금해한 천안의 현안을 논의했다. 시민이 직접 질문하고 시가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생활 속 문제와 향후 정책 방향을 함께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기숙사 부족 문제에 대해서는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해결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당 문제를 고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중교통 문제와 관련해서는 실제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의견을 중심으로 상황을 살피겠다고 했다. 개선 시점은 2027년으로 제시했다. 교통 정책을 이용자의 경험과 의견을 토대로 점검하겠다는 설명이다.

빛으로 알린 천안의 새 출발

행사의 마지막은 비전 선포 ‘빛’ 퍼포먼스로 꾸며졌다. 참석자들은 함께 빛을 밝히며 천안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공식적으로 알리고 새로운 출발을 기념했다.

대회의실을 밝힌 빛은 시민과 행정이 함께 천안의 미래를 만들어간다는 행사 취지를 시각적으로 보여줬다. 시민과 시의회 관계자, 지역 단체장들이 한 공간에서 향후 시정 비전을 공유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365 행복천안 비전선포식은 민선 9기 출범 이후 100일의 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 4년 동안 추진할 천안의 미래 구상을 시민에게 밝힌 자리였다. 천안시는 시민 의견을 시정의 출발점으로 삼고 문화·체육, 교통, 경제, 복지, 혁신행정 분야의 변화를 추진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간담회에서 출발해 다섯 가지 시정 방향과 77대 실천 프로젝트를 제시한 천안시의 구상이 구체적인 정책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이날 선포된 비전은 시민과 함께 도시의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는 민선 9기의 운영 방향을 분명하게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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