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26/27시즌 예상 라인업을 기록으로 맞춰봤더니 보이는 진짜 변화

토트넘 홋스퍼 26/27시즌 예상 라인업을 기록으로 맞춰봤더니 보이는 진짜 변화

프리시즌 명단을 보니, 토트넘의 방향이 꽤 선명해졌다

얼마 전 토트넘 프리시즌 명단을 훑어보다가 살짝 놀랐습니다. 이름값 있는 선수만 늘어난 게 아니라, 포지션별로 경쟁 구도가 빽빽해졌더군요. 토트넘 홋스퍼 공식 발표 기준으로 2026년 여름 투어 명단에는 비카리오, 로메로, 판더펜, 우도기, 페드로 포로 같은 기존 축이 남아 있었고, 사비 시몬스, 모하메드 쿠두스, 데얀 쿨루셉스키, 윌손 오도베르는 재활 때문에 투어에 빠졌습니다. 즉, 빠진 선수들까지 감안하면 실제 26/27시즌 베스트 라인업은 프리시즌 명단보다 훨씬 공격적으로 짜일 가능성이 큽니다.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26/27시즌 토트넘 스쿼드는 37명 규모, 평균 나이 25세대 중반으로 잡힙니다. 이 숫자가 꽤 중요합니다. 예전처럼 주전 11명에 과부하가 걸리는 구조가 아니라, 리그와 유럽대항전, 컵대회를 동시에 버티기 위한 두꺼운 선수층으로 가고 있다는 뜻이니까요. 물론 이름이 많다고 팀이 강해지는 건 아닙니다. 진짜 문제는 조합입니다.

내가 보는 1순위 예상 라인업은 4-2-3-1

가장 현실적인 토트넘 홋스퍼 26/27시즌 예상 라인업은 4-2-3-1이라고 봅니다. 골키퍼는 굴리엘모 비카리오, 포백은 페드로 포로,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 데스티니 우도기. 더블 볼란치는 산드로 토날리와 아치 그레이, 2선은 모하메드 쿠두스, 사비 시몬스, 데얀 쿨루셉스키, 최전방은 도미닉 솔란케가 가장 균형 잡힌 그림입니다.

  • GK: 비카리오
  • DF: 페드로 포로, 로메로, 판더펜, 우도기
  • MF: 토날리, 아치 그레이
  • AM: 쿠두스, 사비 시몬스, 쿨루셉스키
  • ST: 솔란케

이 조합의 장점은 분명합니다. 포로와 우도기가 높게 올라가도 로메로와 판더펜의 커버 범위가 넓고, 토날리와 그레이가 1차 압박 이후의 세컨드볼 싸움을 맡을 수 있습니다. 특히 그레이는 단순한 유망주 카드가 아니라, 풀백과 미드필더를 오갈 수 있는 전술적 보험에 가깝습니다. 시즌이 길어질수록 이런 선수의 값어치는 숫자로만 설명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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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시몬스와 쿠두스가 공격의 온도를 바꾼다

토트넘 공격에서 가장 흥미로운 지점은 사비 시몬스와 쿠두스의 공존입니다. 시몬스는 중앙에서 공을 받아 전진 패스와 드리블을 섞을 수 있는 타입이고, 쿠두스는 측면에서 안으로 접고 들어오는 힘이 좋습니다. 둘 다 공을 발밑에 오래 두는 장면이 나오기 때문에, 이 조합은 템포가 답답해질 위험도 있습니다. 그런데 제대로 맞으면 상대 수비 블록을 끌어내는 힘이 상당합니다.

솔란케가 여기서 중요합니다. 단순히 골을 넣는 9번이 아니라, 센터백을 등지고 버텨주면서 2선 침투 공간을 만들어야 합니다. 쿨루셉스키가 오른쪽에서 안쪽으로 좁혀 들어오고, 포로가 바깥을 밟으면 오른쪽은 꽤 입체적입니다. 반대쪽은 우도기의 전진과 쿠두스의 중앙 침투가 겹치는데, 이때 토날리의 위치 선정이 안정감을 잡아줄 가능성이 큽니다.

변수는 센터백과 전방 로테이션

센터백 경쟁도 그냥 넘기기 어렵습니다. 케빈 단소가 26/27시즌 도중 선덜랜드 임대로 빠진 상황이라면, 로메로와 판더펜의 기본 조합에 얀 파울 판헤케, 라두 드라구신, 벤 데이비스가 뒤를 받치는 그림이 됩니다. 판더펜은 속도와 복구 능력이 워낙 강해서 라인을 올리는 팀에 거의 필수에 가깝고, 로메로는 전진 수비와 빌드업 첫 패스에서 존재감이 큽니다. 다만 두 선수 모두 시즌 내내 건강하게 가야 한다는 전제가 붙습니다.

전방은 솔란케가 1순위여도 마티스 텔, 히샬리송, 오도베르, 마이키 무어 같은 카드가 있습니다. 텔은 왼쪽과 중앙을 오갈 수 있어 경기 후반 속도전에서 매력적이고, 히샬리송은 박스 안 충돌과 제공권에서 다른 맛을 냅니다. 토트넘이 강팀 상대로 내려앉아 역습을 노릴 때는 텔이나 쿠두스의 직선성이 더 어울릴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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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에 따라 3백도 충분히 가능하다

개인적으로 빅매치에서는 3-4-2-1도 꽤 설득력 있다고 봅니다. 비카리오 뒤에 로메로, 판헤케, 판더펜을 세우고, 포로와 우도기를 윙백으로 올리는 형태입니다. 중앙은 토날리와 그레이, 앞선은 사비 시몬스와 쿠두스, 원톱은 솔란케. 이러면 수비 전환 때 5백이 되고, 공격 때는 포로와 우도기가 거의 윙어처럼 올라갑니다.

다만 3백은 공격 숫자를 하나 줄이는 선택이기도 합니다. 쿨루셉스키나 텔을 벤치에 둬야 하니까요. 리그 중하위권을 상대로는 4-2-3-1이 더 주도권을 잡기 쉽고, 맨체스터 시티나 아스널처럼 중앙 압박이 강한 팀을 만날 때는 3백이 더 현실적인 방패가 될 수 있습니다. 결국 26/27시즌 토트넘의 성패는 베스트 11 자체보다, 이 두 구조를 얼마나 자연스럽게 오갈 수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제가 가장 보고 싶은 그림은 시몬스가 10번 자리에서 공을 돌리고, 쿠두스가 오른쪽 하프스페이스를 찢고, 우도기가 왼쪽에서 박스까지 밀고 들어가는 장면입니다. 토트넘은 늘 속도와 감정이 강한 팀이었는데, 이번 예상 라인업은 거기에 중앙의 밀도와 로테이션까지 붙일 수 있는 스쿼드입니다. 숫자만 보면 아직 물음표가 남지만, 조합이 맞아떨어지는 날에는 꽤 시끄러운 팀이 될 것 같습니다.

토트넘 홋스퍼 26/27시즌 예상 라인업을 기록으로 맞춰봤더니 보이는 진짜 변화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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