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의성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제40회 의성문화제가 2026년 10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의성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의성문화원이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 고유의 문화를 계승하고 군민의 결속과 화합을 다지는 자리로 꾸며졌다.
행사장에는 운영 안내부스를 비롯해 전통문화 체험장, 지역 주민 작품 전시장, 특산물 판매장, 먹거리 공간과 메인무대가 고르게 배치됐다. 관람객들은 공연과 전시를 차례로 둘러보고 여러 체험에 참여하며 의성의 문화와 공동체 정신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었다.
의성문화제 행사 정보
| 행사명 | 제40회 의성문화제 |
|---|---|
| 기간 | 2026년 10월 10일 토요일부터 10월 11일 일요일까지 |
| 장소 | 의성종합운동장 |
| 주최 및 주관 | 의성문화원 |
| 주요 구성 | 전통문화 체험, 주민 작품 전시, 지역 단체 공연, 특산물 판매, 먹거리 공간 |
김홍술 장군으로 시작된 전통 이야기
의성종합운동장 입구에는 안내부스와 함께 김홍술 장군을 표현한 대형 풍선 조형물이 설치됐다. 의성부의 성주 장군으로 활약한 김홍술 장군은 의성군민이 고을을 지키는 성황신으로 모시며 충절을 기려온 인물이다. 행사장에 들어서는 관람객은 이 조형물을 통해 문화제에 담긴 지역의 역사적 의미를 자연스럽게 확인할 수 있었다.
입구 가까운 곳에는 의성경찰서 부스와 응급의료 부스, 종합상황실이 운영됐다. 많은 군민과 가족 단위 방문객이 모이는 행사인 만큼 긴급 상황에 대비한 운영 체계도 갖춰졌다. 안내와 안전 관련 공간이 행사장 초입에 자리해 관람객이 필요한 도움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옛 군영과 관아를 만나는 체험장
홍술장군 군영체험 공간은 옛 군영과 관아의 모습을 체험으로 풀어낸 구역이었다. 말타기와 곤장, 투옥 체험 등이 마련돼 김홍술 장군과 당시 생활문화를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역사 이야기를 직접 보고 경험하는 방식은 어린이에게 전통문화를 친숙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 행사장은 단순히 옛 모습을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람객이 활동에 참여하며 문화적 의미를 알아가는 공간으로 운영됐다.
무료 만들기 체험도 마련됐다. 전통 차를 맛보는 공간과 손거울 키링을 만드는 공예 프로그램 등이 함께 운영돼 연령에 따라 다양한 활동을 선택할 수 있었다. 체험 공간 곳곳에서는 완성품을 만들거나 전통 차를 접하는 관람객의 모습이 이어졌다.
의성 특산물과 지역 판매부스
판매부스에서는 의성의 대표 특산물인 마늘을 비롯해 과일과 채소, 조미료 등 여러 지역 상품을 선보였다. 목공예 체험도 함께 마련돼 농산물과 생활문화 체험을 한 공간에서 살펴볼 수 있었다.
지역에서 생산된 품목을 가까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은 의성문화제의 지역성을 더욱 뚜렷하게 보여줬다. 전통문화 행사와 지역 특산물 판매가 어우러지면서 문화와 생활, 생산 활동이 서로 연결된 의성의 모습을 드러냈다.
주민 작품으로 채운 전시장
전시 공간에는 지역 주민이 직접 만든 작품이 소개됐다. 청목분재회의 분재 작품을 비롯해 시화와 캘리그라피, 민화 등 서로 다른 분야의 결과물이 관람객을 맞았다.
지역 주민이 창작의 주체로 참여했다는 점은 이번 전시의 중요한 특징이었다. 작품마다 주민들의 관심과 손길이 담겼으며, 문화제가 지역 예술 활동을 소개하고 서로 나누는 무대라는 의미도 확인할 수 있었다.
분재와 글, 그림이 나란히 전시된 공간은 메인무대의 활기와 다른 차분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관람객들은 작품을 천천히 살펴보며 의성 주민들이 이어가는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접했다.
지역 동아리가 만든 공연 무대
메인무대에서는 여러 문화예술단체가 공연을 펼쳤다. 의성합창단의 합창과 숟가락난타, 풍물 공연, 연주단 무대 등 지역 동아리가 준비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합창과 타악, 풍물, 연주가 차례로 무대를 채우면서 행사장에는 분야마다 다른 리듬과 분위기가 형성됐다. 주민들은 객석과 무대를 함께 채우며 문화제를 관람하는 사람인 동시에 직접 만들어가는 참여자가 됐다.
지역 문화예술단체가 중심이 된 공연은 군민이 서로의 활동을 응원하고 화합을 다지는 장면을 보여줬다. 제40회를 맞은 의성문화제가 오랜 기간 지역 공동체의 문화행사로 이어져 온 의미도 무대 위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먹거리와 친환경 운영
운동장 바깥쪽 입구에는 다양한 먹거리 부스가 마련됐다. 공연과 전시, 체험을 둘러본 관람객들이 음식을 먹으며 쉬어갈 수 있도록 넓은 취식 공간도 함께 운영됐다.
취식 공간이 별도로 갖춰져 있어 방문객들은 행사 관람과 식사를 한 자리에서 이어갈 수 있었다. 가족과 이웃이 함께 음식을 나누는 모습은 군민 화합을 내세운 문화제의 성격과도 맞닿아 있었다.
먹거리 운영에는 친환경 다회용기가 사용됐다. 지역 전통과 공동체를 기념하는 축제에 환경을 고려한 운영 방식을 더해 행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회용품 문제까지 살핀 구성이었다.
40회를 이어온 의성의 문화
의성문화제는 경북 의성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군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되는 행사다. 2026년 행사는 40회를 맞아 전통의례 문화행사로 이어져 온 시간과 지역 공동체의 참여 의미를 함께 보여줬다.
김홍술 장군을 기리는 역사적 상징부터 군영체험, 주민 작품 전시, 지역 동아리 공연, 특산물과 먹거리 공간까지 각 프로그램은 의성의 문화와 생활을 중심으로 연결됐다. 경찰과 응급의료, 종합상황실 운영을 통해 현장 안전에도 대비했으며 친환경 다회용기를 활용해 환경을 고려한 행사 운영도 선보였다.
제40회 의성문화제는 군민이 전통을 기억하고 문화를 나누며 한마음으로 어우러진 화합의 장이었다. 이틀 동안 의성종합운동장을 채운 전시와 체험, 공연은 지역 주민의 참여가 문화제를 이어가는 핵심 동력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보여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