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BTS 소식을 보다 보면 ‘컴백이 언제지?’라는 글과 월드투어 공연 소식이 함께 뜬다. 시점이 다른 이야기들이 섞여 헷갈릴 만하다. 2026년 10월 현재, 일곱 멤버의 앨범 컴백과 첫 무대는 이미 이뤄졌다. 지금 이어지는 활동은 새 앨범 ‘ARIRANG’을 들고 도는 월드투어다.
앨범 컴백은 3월 20일, 일곱 명이 함께 돌아왔다
빅히트 뮤직은 BTS의 정규 5집 ‘ARIRANG’을 2026년 3월 20일 오후 1시에 발매했다. 소속사 설명에 따르면 그룹 앨범으로는 약 3년 9개월 만이다. 수록곡은 14곡. 멤버들이 곡 작업 전반에 깊이 참여했고, 그동안 겪은 감정과 팬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다고 밝혔다.
그래서 ‘bts 컴백’이라는 말을 들으면 먼저 날짜를 확인하는 게 좋다. 2025년에는 새 앨범 발매를 기다리는 소식이었지만, 지금은 발매된 앨범과 진행 중인 투어를 이야기하는 시기다. 예전 기사에 적힌 ‘내년 봄 컴백 예정’이라는 표현을 현재 소식처럼 읽으면 일정이 어긋난다.
앨범 이름도 눈에 띈다. 한국인에게 익숙한 ‘아리랑’을 전면에 내세운 작품이기 때문이다. 다만 제목만 보고 14곡 모두가 전통음악풍일 거라고 예상할 필요는 없다. 앨범의 방향을 알고 싶다면 타이틀곡 ‘SWIM’과 다른 수록곡을 함께 들어보는 편이 더 정확하다.
광화문 무대가 컴백의 첫 장면이었다
앨범 발매 다음 날인 3월 21일, BTS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BTS THE COMEBACK LIVE | ARIRANG’을 열었다.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 공연이다. 발표 소식만 있던 완전체 활동이 실제 무대로 이어진 순간이라 팬들에게도 의미가 컸다. 공연 후 멤버들은 위버스에 광화문 무대를 함께해 준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컴백 무대와 투어 시작일은 구분할 필요가 있다. 광화문 공연은 새 앨범을 선보인 3월의 무대이고, ‘ARIRANG’ 월드투어는 4월 9일 고양 공연으로 출발했다. 두 행사를 하나로 묶어 ‘투어가 3월에 시작됐다’고 적은 글을 봤다면 이 날짜를 기준으로 다시 보면 된다.
활동은 앨범 발매일 하루에 그치지 않았다. 빅히트 뮤직은 데뷔 13주년을 기념해 6월 12일 ‘Come Over’도 공개했다. 새 앨범, 컴백 공연, 투어, 기념곡까지 이어진 흐름을 보면 이번 복귀가 한 번의 무대로 끝나는 일정은 아니었다는 게 실감 난다.
10월에는 남미 투어가 이어진다
빅히트 뮤직의 공식 투어 일정에는 고양과 부산 공연 이후 유럽·북미·남미·아시아 여러 도시가 올라와 있다. 10월 일정만 봐도 규모가 꽤 크다. 보고타 공연은 2일과 3일, 리마는 7일·9일·10일, 산티아고는 14일·16일·17일로 안내됐다. 10월 19일 기준으로 이 날짜들은 이미 지났다.
앞으로 잡힌 남미 공연은 부에노스아이레스 10월 21일·23일·24일, 상파울루 28일·30일·31일이다. 같은 도시에서도 여러 날 공연하므로 ‘부에노스아이레스 공연이 23일’처럼 날짜 하나만 보고 일정을 판단하면 놓치는 회차가 생긴다. 공연일을 확인할 때는 도시와 날짜를 함께 보는 게 편하다.
팬 입장에서 또 궁금한 건 한국 추가 공연일 텐데, 투어가 계속된다는 사실만으로 새 국내 공연을 예측할 수는 없다. 공연 발표와 예매 정보는 빅히트 뮤직의 공식 일정 및 위버스 공지가 기준이다. 온라인에서 도는 예상 날짜나 좌석 배치 이미지는 공식 안내가 나오기 전까지 확정 소식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편이 맞다.
새 컴백설과 이미 발표된 활동은 나눠서 보자
검색창에 ‘bts 컴백’을 넣으면 앨범 발매 전 기사, 광화문 무대 후기, 월드투어 일정, 다음 신보를 예상하는 게시물이 한꺼번에 나온다. 여기서 확인된 사실은 ‘ARIRANG’이 3월 20일 발매됐고, 일곱 멤버가 함께 무대에 올랐으며, 10월에도 월드투어 일정이 이어진다는 것이다. 별도의 다음 앨범 발매일은 그 사실들에서 자동으로 따라 나오지 않는다.
특히 ‘곧 또 컴백한다’는 말은 공식 앨범 발표인지, 기존 앨범의 후속 활동인지 먼저 구별해야 한다. 신곡 하나의 공개와 정규 앨범 발매도 서로 다른 소식이다. 빠르게 소식을 챙기더라도 발표 주체와 날짜 두 가지만 확인하면 오래된 기사나 팬들의 기대 섞인 예상에 휩쓸릴 일이 줄어든다.
오랜 기다림 끝에 나온 앨범을 듣고, 도시마다 이어지는 일곱 명의 무대를 따라가는 시간이 이미 시작됐다. 다음 소식도 서둘러 예측하기보다 공식 발표가 나올 때마다 음악과 공연을 하나씩 즐기는 쪽이 이번 컴백을 더 오래 기억하는 방법일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