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박스오피스 순위 미국 1위가 바뀌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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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박스오피스 순위 미국 1위가 바뀌었나요?

얼마 전 미국 흥행 순위를 보다가 1위가 바뀐 걸 보고 다시 확인했습니다. 오랫동안 선두였던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를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넘어섰더군요. 다만 여기서 말하는 ‘미국 박스오피스’는 보통 미국과 캐나다 극장 매출을 합친 북미 흥행을 뜻합니다. 세계 흥행 순위와는 기준부터 다릅니다.

지금 북미 역대 흥행 상위 10편은?

박스오피스 모조가 2026년 10월 19일에 표시한 누적 극장 매출 기준입니다. 관람객 수나 물가 상승을 반영하지 않은 금액이며, 재개봉 매출도 포함됩니다. 달러 금액은 읽기 쉽게 약 백만 달러 단위로 반올림했습니다.

  • 1위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2026) — 약 9억 5,829만 달러
  • 2위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2015) — 약 9억 3,666만 달러
  • 3위 <어벤져스: 엔드게임> (2019) — 약 8억 9,841만 달러
  • 4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2021) — 약 8억 1,487만 달러
  • 5위 <아바타> (2009) — 약 7억 8,522만 달러
  • 6위 <탑건: 매버릭> (2022) — 약 7억 2,200만 달러
  • 7위 <블랙 팬서> (2018) — 약 7억 43만 달러
  • 8위 <아바타: 물의 길> (2022) — 약 6억 8,846만 달러
  • 9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2018) — 약 6억 7,882만 달러
  • 10위 <타이타닉> (1997) — 약 6억 7,435만 달러

상위권에는 속편과 시리즈 작품이 많습니다. 이미 인물을 알고 있는 관객이 개봉 초반에 몰리기 쉽고, 큰 화면에서 보려는 수요도 꾸준하죠. 그런데 시리즈 밖에서 눈에 띄는 작품도 있습니다. <탑건: 매버릭>은 6위에 올라 있고, 1997년 개봉한 <타이타닉>도 여전히 10위 안에 남아 있습니다.

새 1위는 얼마나 앞서 있나요?

표시된 금액으로 계산하면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와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차이는 약 2,163만 달러입니다. 두 작품 모두 9억 달러를 넘겼지만, 1위와 2위 사이의 간격은 생각보다 크지 않습니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2026년 개봉작이라 집계 시점에 따라 누적액이 더 움직일 수도 있습니다.

같은 시리즈의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약 8억 1,487만 달러로 4위입니다. 두 작품의 북미 매출 차이는 약 1억 4,342만 달러죠. 작품의 재미를 이 숫자만으로 비교할 수는 없지만, 새 영화가 극장에서 어느 정도 큰 관객층을 만났는지는 감이 옵니다.

오랫동안 1위를 지킨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기록도 작아진 것은 아닙니다. 2015년 작품이 2026년 신작 바로 뒤에 있다는 사실 자체가 인상적입니다. 개봉 연도가 다른 두 영화를 같은 달러 금액으로 나란히 놓았다는 점은 기억할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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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흥행 순위와 왜 다른가요?

북미 순위는 미국과 캐나다 극장 매출만 셉니다. 세계 순위는 그 밖의 시장까지 더합니다. 예를 들어 <아바타>는 위 목록에서 북미 5위지만, 해외 매출을 합치면 세계 흥행 최상위권에 있습니다. 반대로 북미에서 강한 작품이 모든 나라에서 같은 비율로 흥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영화 기사를 읽을 때 ‘미국 1위’가 그 주말의 흥행 1위인지, 개봉 첫 주말 기록인지, 역대 누적 매출 1위인지도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세 숫자는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개봉 주말 매출은 출발 속도를 보여주고, 누적 매출은 상영 기간에 걸쳐 쌓인 결과를 보여줍니다. 오래 상영하거나 재개봉한 작품은 누적액이 뒤늦게 늘기도 합니다.

오래된 영화가 낮게 보이는 이유는 뭘까요?

지금의 영화표 가격을 1970년대 가격과 그대로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 극장 관객이 비슷한 수로 들어도 표값이 높아진 시기의 매출이 더 크게 잡힐 수 있으니까요. 박스오피스 모조의 티켓 가격 보정 순위에서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1위이고, 1977년 개봉한 <스타워즈>가 2위입니다. 두 영화의 추정 북미 판매 티켓은 각각 약 2억 229만 장과 1억 7,812만 장입니다.

이 보정치도 실제 발권 기록을 한 장씩 합산한 값은 아닙니다. 오래된 작품의 관람 규모를 가늠하는 추정치로 읽는 게 적절합니다. 특히 재개봉을 여러 차례 거친 영화는 어느 시기의 표값을 적용하느냐에 따라 계산이 복잡해집니다.

그래서 저는 흥행표를 볼 때 먼저 지역과 기간, 금액의 기준을 확인합니다. 그다음 순위를 보면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의 새 기록과 <타이타닉>이 오랜 세월 상위권에 남은 이유를 각각 다른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숫자는 관람 전 기대치를 만드는 단서가 되지만, 마음에 오래 남는 영화까지 대신 골라주지는 않습니다.

역대 박스오피스 순위 미국 1위가 바뀌었나요?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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