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항버스 시간표를 봐드리다 보면 항공편은 인천공항 출발이라고만 확인하고, 어느 터미널에서 내릴지는 놓치는 분이 꽤 있습니다. 터미널을 잘못 고르면 버스를 한 번 더 타거나 공항 안에서 이동해야 하죠. 파라타항공을 이용한다면 우선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목적지로 잡으면 됩니다.
인천공항에서는 제1여객터미널로 가세요
인천국제공항의 취항 항공사 안내에는 파라타항공이 제1여객터미널 항공사로 표시돼 있습니다. 공항버스 승차권이나 공항철도 목적지를 고를 때 ‘인천공항 1터미널’을 선택하면 됩니다. 제2여객터미널은 같은 공항 안에 있지만 별도 건물이라 걸어서 카운터를 찾아갈 수 있는 거리는 아닙니다.
다만 항공사 이름만 확인하고 끝내지는 마세요. 인천공항도 공동운항이나 항공사 사정에 따라 실제 이용 터미널이 달라질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출발 전 받은 전자항공권에서 공항 코드와 터미널 표기를 보고, 출발 당일에는 인천공항 항공편 검색에서 편명으로 한 번 더 확인하는 순서가 안전합니다. 왕복 항공권이라도 가는 편과 오는 편을 각각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제1여객터미널은 ‘수속하는 건물’입니다. 탑승권에 나중에 표시되는 탑승동과 혼동하기 쉽습니다. 탑승동 게이트가 배정되더라도 출발할 때는 제1여객터미널에서 수속과 출국 절차를 밟습니다. 게이트 위치는 탑승권을 받은 뒤 확인하면 됩니다.
공항버스와 공항철도는 하차 지점을 먼저 확인하세요
제가 터미널행 버스 시간표를 볼 때 먼저 보는 칸은 출발시각보다 경유 순서입니다. 같은 인천공항행이라도 1터미널을 먼저 들른 뒤 2터미널로 가는지, 두 터미널에 모두 서는지 노선마다 확인해야 합니다. 파라타항공 승객이라면 승차권이나 운송사 안내에 적힌 ‘제1여객터미널 하차’를 확인하세요. 버스 안 안내방송도 한 번 더 듣는 게 좋습니다.
공항철도를 이용한다면 ‘인천공항1터미널역’에서 내립니다. 역에서 제1여객터미널 안내를 따라 이동한 다음, 국제선 출국층인 3층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택시나 자가용을 이용할 때도 목적지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으로 지정하면 운전자가 하차 위치를 잡기 수월합니다.
지방에서 공항버스를 예매할 때는 도착 예정시각만 보고 항공편과 딱 맞춰 붙이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도로 정체가 생기면 버스 도착이 늦어지고, 도착 후에도 카운터 수속과 보안검색을 거쳐야 하니까요. 특히 연휴에는 출발지에서 공항까지의 운행시간과 공항 안에서 필요한 시간을 따로 계산해야 합니다. 새벽편이라면 버스 첫차가 항공편 수속에 맞는지도 먼저 따져봐야 합니다.
체크인 카운터와 탑승구는 다른 정보입니다
제1여객터미널에 도착하면 국제선은 3층 출국장으로 이동하세요. 그다음 전광판에서 파라타항공 편명과 목적지를 찾아 체크인 카운터를 확인합니다. 카운터 구역은 운영에 따라 바뀔 수 있으므로 오래된 안내 글의 알파벳만 믿고 건물 한쪽 끝으로 곧장 가지 않는 게 좋습니다. 전광판 정보와 당일 항공사 안내가 우선입니다.
예를 들어 같은 목적지로 가는 항공편이 여럿 있으면 도시 이름만으로는 카운터를 잘못 찾을 수 있습니다. 전자항공권의 편명, 출발 날짜, 출발시각을 전광판과 함께 맞춰 보세요. 일행과 서로 다른 예약으로 발권했다면 각자 편명이 같은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체크인 카운터에서 수하물을 부친 뒤에는 탑승권에 적힌 게이트 번호를 새로 확인합니다.
인천공항 안내 기준으로 제1여객터미널 본동 게이트는 1~50번, 탑승동은 101~132번입니다. 탑승동이 배정되면 출국심사 후 셔틀트레인으로 이동합니다. 이 셔틀트레인은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 사이를 이동하는 교통수단이 아닙니다. 탑승동으로 이동한 뒤에는 되돌아올 수 없다는 공항 안내도 있으니, 필요한 용무를 마친 뒤 게이트로 향하세요.
다른 터미널에 내렸다면 이동 시간을 다시 잡으세요
실수로 제2여객터미널에 내렸다면 먼저 남은 시간을 확인하세요. 인천공항은 터미널 사이에 공항 셔틀버스와 공항철도를 안내합니다. 공항 셔틀버스는 무료이지만 정류장으로 이동하고 다음 차를 기다려야 합니다. 공항철도는 유료이며, 인천공항 안내상 두 터미널역 사이 열차 이동시간은 약 6분입니다. 6분은 열차에 탄 시간이지 카운터까지 도착하는 전체 시간이 아닙니다.
제가 배차를 볼 때도 경유지 사이의 주행시간과 실제 환승시간은 구분합니다. 터미널을 옮길 때는 승강장이나 정류장까지 걷는 시간, 대기시간, 도착 후 3층으로 올라가는 시간까지 더해야 합니다. 출발이 임박했다면 무작정 뛰기보다 파라타항공의 수속 가능 여부와 현재 항공편 상태를 먼저 확인하는 편이 낫습니다.
파라타항공 터미널 위치를 찾을 때 기억할 순서는 간단합니다. 항공권에서 인천공항 출발편인지 확인하고, 제1여객터미널로 이동한 뒤, 당일 전광판에서 편명으로 카운터와 게이트를 찾는 겁니다. 버스표를 고를 때부터 하차 터미널을 확인해 두면 공항에 도착해서 쓸 시간을 훨씬 여유 있게 남길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