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청양 다섯 장면

가을 청양 다섯 장면

2026년 10월 22일 청양에서는 농업 현장 점검과 전통시장 문화행사, 주민이 가꾼 국화축제, 농업인 현장학습, 마을 방문형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 지역 곳곳의 소식이 이어졌다. 농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현장부터 주민들이 함께 웃고 어울린 문화 현장까지 다섯 가지 이야기를 정리했다.

충남농업기술원장 청양 첫 방문

한상미 충청남도농업기술원장은 2026년 10월 22일 처음으로 청양군을 방문해 지역의 주요 농업 현안을 살폈다. 현장 농업인과 청양군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농업 기술 보급과 영농 지원 방향을 점검하는 일정이었다.

한 원장은 청양군농업기술센터 전 직원과 인사를 나누며 업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여러 의견을 수렴했다. 이어 청년 스마트팜 클러스터 조성, 농기계 임대사업소 신축과 이전, 벼 병해충 동시 방제 등 청양 농업과 관련된 주요 업무 현황을 확인했다.

관내 우수 농가인 딸기별하우스도 방문했다. 이곳에서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복합환경제어기가 도입된 재배 시설과 농산물 생산을 가공·체험으로 연결한 운영 사례를 살펴봤다. 농업 생산 현장과 관련 사업이 어떻게 맞물려 운영되는지 직접 확인하는 자리였다.

한상미 원장은 청양군농업기술센터와 긴밀히 협력해 농업인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기술 보급과 영농 지원에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청양시장 별자리 문화 야시장

청양군 별자리 문화 야시장 두 번째 행사가 2026년 10월 24일 오후 6시 청양읍 시장 C블록에서 열린다. 전통시장 공간에 음악과 주민 참여를 더해 가을밤의 정취를 나누는 릴레이 행사다.

앞서 2026년 10월 15일 정산면 시장에서 열린 첫 행사에는 군민과 방문객 약 200명이 참여했다. 두 번째 무대에서는 청양 지역 가수 최호의 통기타 공연과 윤서원의 트로트 공연이 펼쳐진다. 플루트와 오카리나 연주도 이어지며, 부여군 가수 박정래의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통기타와 트로트, 관악기 연주가 차례로 이어지는 공연 구성으로 청양시장의 가을 저녁을 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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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3리 백만송이 국화축제

제7회 백만송이 국화축제가 2026년 10월 23일 청양군 남양면 구룡3리 마을회관 앞에서 열린다. 주민들이 봄부터 직접 가꾼 국화가 마을의 가을 풍경을 이루는 행사다.

구룡3리는 2020년 청양군농업기술센터의 국화경관 조성확대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를 계기로 시작된 축제는 올해 일곱 번째를 맞는다. 주민들의 손길로 가꾼 국화를 중심으로 마을 공동체가 함께 준비한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축제 현장에서는 국화 분재 작품과 시화가 전시되며 국화 화분 판매장도 운영된다. 색소폰 축하공연과 주민노래자랑도 열려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를 만든다. 국화의 색과 향이 마을회관 앞을 채우고 공연과 노래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민들이 오랜 시간 준비한 가을 풍경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

장평면 농촌지도자회 현장학습

장평면 농촌지도자회 회원 약 40명은 전남 영암과 장성을 찾아 농업 현장을 살폈다. 무화과 재배 기술을 배우고 치유농업과 관광농업이 결합된 운영 모델을 확인하는 일정이었다.

회원들은 방문지의 재배 방식과 농업 운영 사례를 살펴보며 청양 지역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모색했다. 단순 견학에 머무르지 않고 다른 지역의 기술과 운영 모델을 청양 농업에 어떻게 활용할지를 고민하는 현장학습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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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리 우리동네 들썩들썩

청양군은 2026년 10월 21일 정산면 용두리 마을회관에서 제10회 우리동네 들썩들썩 행사를 개최했다. 문화시설을 이용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 공연과 체험을 제공하는 밀착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주민들은 우리들의 이야기 톡톡 프로그램을 통해 마을에서 쌓아온 추억을 함께 나눴다. 교련복과 옛날 교복을 입고 사진을 남기는 추억의 사진 찍기 프로그램도 진행돼 어르신들의 호응을 얻었다. 익숙한 마을회관이 추억을 이야기하고 사진으로 기록하는 문화 공간으로 바뀌었다.

공연은 마을 어르신들의 농악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클래식 악기 연주가 펼쳐졌고, 2026년 충남연극제 대상 수상팀인 극단 청양의 마당놀이가 무대에 올랐다. 주민들은 공연을 함께 보고 웃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방문부터 시장과 마을을 찾아가는 문화행사까지, 이날 청양의 다섯 장면은 주민 생활과 가까운 곳에서 펼쳐졌다.

가을 청양 다섯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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