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 재건축 원팀 가속

수서 재건축 원팀 가속

수서 4개 단지 재건축 현장 자문

서울 강남구가 서울시와 협력해 수서택지개발지구 내 4개 노후 아파트 단지의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에 속도를 낸다. 강남구는 2026년 10월 20일 수서동익·수서신동아·수서삼익·수서한아름을 대상으로 현장 합동 신속통합기획 자문을 진행했다.

이번 자문의 핵심은 서류에 담긴 정비계획안만 살피는 데 그치지 않고, 도시계획과 건축·교통·녹지조경 분야의 전문가들이 단지와 주변 지역을 직접 걸으며 현장 여건을 확인했다는 점이다. 강남구는 자문에서 제시된 의견을 실제 정비계획에 빠르게 반영하고 사업 단계별 행정지원으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준공 30년 넘은 2600여 세대

자문 대상은 1992년부터 1993년 사이 준공된 4개 단지다. 수서동익 330세대, 수서신동아 1,162세대, 수서삼익 645세대, 수서한아름 498세대로, 모두 합하면 2,600여 세대에 이른다. 네 단지 모두 준공 이후 30년을 넘긴 노후 공동주택이다.

대상 단지세대수준공 시기
수서동익330세대1992년부터 1993년 사이
수서신동아1,162세대1992년부터 1993년 사이
수서삼익645세대1992년부터 1993년 사이
수서한아름498세대1992년부터 1993년 사이

이들 단지는 2026년 4월과 6월 1차 자문을 거쳤으며, 이번 현장 일정에서 2차 자문을 받았다. 강남구와 서울시는 앞선 검토 내용을 바탕으로 단지별 여건과 정비계획의 주요 쟁점을 현장에서 다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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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계획부터 보행 환경까지 직접 확인

기존 신속통합기획 자문은 서울시청에서 정비계획안을 중심으로 검토하는 방식이었다. 이번에는 도시계획·건축·교통·녹지조경 분야 자문위원과 건축 분야 전문가, 서울시와 강남구 관계자들이 수서 지역의 4개 단지를 직접 둘러봤다.

현장에서는 광평로변 보행로와 단지 내부 도로, 중앙 보행축을 차례로 점검했다. 세종고등학교 경계부와 목련어린이공원도 살펴보며 아파트 단지와 학교·공원·도로 등 주변 시설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확인했다. 참석자들은 현장을 걸으며 단지별 공간 구조와 시설 간 관계를 살핀 뒤 수서동주민센터로 이동해 자문회의를 이어갔다.

개별 아파트의 재건축 계획뿐 아니라 도로와 보행축, 학교와 공원을 함께 검토하는 것이 이번 현장 자문의 중요한 방향이다. 현장에는 각 분야 관계자들이 단지의 쟁점을 확인하는 모습이 이어졌고, 강남구 재건축사업과는 단지별 추진 상황과 주요 현안을 직접 설명했다.

사전 원팀회의로 단지별 쟁점 점검

강남구는 현장 자문을 실질적인 정비계획으로 연결하기 위해 사전 준비도 진행했다. 2026년 10월 1일 도시계획·건축 분야 전문가와 서울시·강남구 관계자가 참여하는 원팀회의를 열어 4개 단지의 주요 쟁점을 미리 점검했다.

구는 네 단지를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도록 현장 이동 동선을 구성하고 단지별 설명 장소를 마련했다. 서울시와 세부 일정도 조율했다. 자문 당일에는 사전에 검토한 내용과 현장에서 확인한 여건을 함께 살필 수 있도록 단지별 사업 추진 현황과 핵심 사안을 설명했다.

김현기 강남구청장도 현장을 방문해 자문위원과 서울시 관계자들에게 신속하고 세밀한 검토를 요청했다. 김 구청장은 신속통합기획의 취지에 맞춰 속도감 있게 검토하는 동시에 주민들이 오랫동안 생활할 주거공간이라는 점을 고려해 현장 여건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계획이 마련되도록 적극적인 의견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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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 의견을 정비계획과 행정지원으로

강남구는 이번 일정을 한 차례의 현장 점검으로 마치지 않고, 자문 과정에서 나온 의견을 정비계획에 신속하게 반영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서울시와 협의를 계속하면서 각 단지의 쟁점을 빠르게 정리하고 후속 절차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구성한 강남 재건축 신속화합 신화 TF도 사업 단계별 행정지원을 담당한다. 현장 확인과 전문가 자문, 서울시 협의, 정비계획 반영이 끊기지 않도록 관리해 주민들이 사업의 진행 상황을 체감할 수 있게 한다는 구상이다.

정비계획과 주민 조직 구성 병행

강남구는 재건축 초기 절차를 앞당기기 위한 지원도 병행한다. 2026년 확보한 공공지원 예산을 활용해 수서한아름·수서신동아·수서삼익의 추진위원회 구성을 신속통합기획 자문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정비계획 수립과 주민 조직 구성을 동시에 준비함으로써 사업 초기에 필요한 시간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정비계획 검토가 진행되는 동안 추진 주체를 구성하는 절차도 함께 지원해 재건축 준비 과정의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수서역 일대의 조화로운 정비 추진

수서 일대에서는 수서로봇지구 조성과 연계한 K-테크밸리 구축이 추진되고 있다. 강남구는 이에 따라 향후 주거환경을 개선하려는 수요도 함께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구는 재건축을 개별 단지의 정비에만 한정하지 않고 수서역 일대의 도로, 보행축, 학교, 공원 등 주변 시설과의 관계까지 함께 검토할 방침이다. 네 단지와 인근 시설이 조화를 이루도록 서울시와 협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수서택지지구 4개 단지가 주민들이 오랫동안 재건축을 기다려 온 곳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문 결과가 실제 정비계획과 사업 속도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밀착 지원하고, 주민들이 재건축 사업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서 재건축 원팀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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