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아파트에 번진 존중

익산 아파트에 번진 존중

관리노동자를 이웃으로 존중하는 익산

익산 지역 공동주택에서 경비원과 미화원 등 관리노동자를 이웃으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상생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공동주택 현장을 지키며 묵묵히 일하는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입주민과 관리노동자가 함께 따뜻한 주거 공동체를 만들어 가자는 취지다.

입주민과 관리노동자를 갑을 관계가 아닌 공동체의 동반자로 바라보는 변화가 익산의 아파트 단지에 뿌리내리고 있다.

마동이지스위트밸리에서 열린 현판식

익산시 노사민정협의회는 2026년 10월 22일 익산시 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와 함께 마동이지스위트밸리 아파트에서 ‘행복한 공동체 만들기 상생협약 아파트’ 현판식을 열었다.

이번 지정 사업은 취약계층 노동약자 보호 지원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현판식은 아파트 구성원들이 상호 존중의 약속을 공유하고, 이를 공동주택 현장에서 꾸준히 실천하겠다는 뜻을 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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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 개 아파트 단지가 자발적으로 동참

고용노동부 공모 사업으로 선정된 상생협약 아파트 사업은 입주민과 관리노동자가 기존의 갑을 관계에서 벗어나 서로 존중하는 건강한 주거 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2021년부터 2026년까지 익산 지역 40여 개 아파트 단지가 자발적으로 사업에 동참했다. 개별 단지의 참여가 이어지면서 관리노동자의 권리를 지키고 입주민의 배려 문화를 높이는 따뜻한 동행도 확대되고 있다.

상생협약의 핵심은 아파트에서 함께 생활하고 일하는 사람들이 서로의 권리와 고충을 이해하며 존중하는 데 있다.

삼자 협약으로 권익 보호 약속

상생협약은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노동자 대표, 익산시 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가 참여하는 삼자 협약 방식으로 진행된다. 입주민을 대표하는 기구와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 지원기관이 함께 약속을 세우는 구조다.

협약에는 공동주택 관리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노동자 권익 보호 내용이 담긴다.

  • 관리노동자의 고용 안정
  • 적절한 휴게 공간 보장
  • 관리노동자에 대한 부당한 대우 근절
  • 입주민과 관리노동자의 상호 배려 문화 정착

이 같은 내용은 관리노동자가 안정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입주민도 존중과 배려가 자리 잡은 주거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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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 전 교육부터 사후 점검까지

익산시는 상생협약이 일회성 서약이나 현판 설치에 그치지 않도록 교육과 현장 점검을 함께 추진한다. 협약을 체결하기 전에는 입주민과 관리사무소를 대상으로 맞춤형 노동인권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입주민과 관리노동자가 각자의 고충을 이해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운영된다. 공동주택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줄이고,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를 일상에 정착시키기 위한 과정이다.

협약을 맺은 뒤에도 익산시 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가 현장을 직접 찾아 이행 상황을 살핀다. 협약에 담긴 고용 안정과 휴게 공간 보장, 부당한 대우 근절, 상호 배려의 약속이 현장에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실천을 지원한다.

사전 노동인권 교육과 협약 이후의 현장 확인을 연계해 상생의 약속이 실제 공동주택 문화로 이어지도록 한 것이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일터의 자긍심과 배려의 주거문화

익산시 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관계자는 상생협약 아파트가 관리노동자에게 일터에 대한 자긍심을 주고, 입주민에게는 배려가 살아 있는 품격 높은 주거문화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결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판에 담긴 약속이 공동주택 현장에서 흔들림 없이 지켜질 수 있도록 입주민과 관리노동자를 잇는 든든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따뜻한 배려가 모여 노동약자를 보호하는 울타리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일하는 모든 사람이 정당하게 존중받고 서로를 보듬는 살기 좋은 나눔 공동체 익산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상호 존중으로 만드는 따뜻한 공동체

상생협약 아파트 사업은 관리노동자의 근무 여건과 권익을 보호하는 데서 출발해 입주민과 노동자가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관계를 개선하는 데 의미가 있다. 현판식 현장에서는 상호 존중과 배려를 공동주택 생활 속에서 실천하려는 뜻이 공유됐다.

익산시는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상생의 범위를 넓히고 있다. 40여 개 단지에서 이어진 참여는 관리노동자를 단순한 서비스 제공자가 아니라 함께 생활하는 이웃으로 바라보는 주거문화의 변화를 보여준다.

관리노동자가 정당한 존중을 받고 입주민이 배려의 가치를 함께 실천할 때, 아파트는 생활 공간을 넘어 서로를 보듬는 공동체로 자리 잡을 수 있다.

익산 아파트에 번진 존중
익산 아파트에 번진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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