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께 완성하는 마을 그림책
인천 계양구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마을그림책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프로그램명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드는 마음 그림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그림책이라는 친숙한 매개를 활용해 참여자들이 각자의 생각을 나누고, 이야기를 구성하고, 그림으로 표현하며 한 권의 결과물을 완성하는 과정으로 운영된다. 한 사람이 모든 작업을 맡고 다른 사람이 이를 보조하는 방식이 아니라, 서로의 생각과 표현을 하나의 이야기 안에 차곡차곡 담아내는 공동 작업이다.
장애 여부로 참여자를 구분하기보다 같은 그림책을 만들어가는 마을 구성원으로 함께한다는 점이 이 프로젝트의 중심이다. 그림을 그리는 사람, 이야기를 보태는 사람, 다른 참여자의 생각을 듣는 사람 모두가 각자의 방식으로 제작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편안하게 생각을 나누는 공간
프로젝트가 열리는 곳은 토탈공예공방 꿈꾸는 손놀이터다. 이곳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공간에서 어울리며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현장은 그림을 잘 그려야만 참여할 수 있는 작업실보다는 저마다 가능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에 가깝다. 참여자들은 그림과 말, 경청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확인한다. 누군가는 장면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누군가는 이야기의 내용을 더하며, 또 다른 누군가는 곁에서 상대의 이야기를 듣는다.
하나의 그림책이 만들어지는 동안 서로 다른 생각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완성된 결과물뿐 아니라 제작 과정도 참여자들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 된다. 마을 안에서 함께 무언가를 만들고 그 결과를 나누는 평범한 경험이 지역사회 참여의 기회로 연결되는 모습이다.
그림책으로 이어지는 지역사회
장애인복지는 복지관이나 관련 기관이 제공하는 서비스만을 뜻하지 않는다. 동네에서 함께 그림을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며, 완성된 작품을 함께 바라보는 활동도 지역사회 안에서 관계를 맺는 과정이 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장애인을 일방적으로 도움을 받아야 하는 대상으로 바라보지 않고, 같은 마을에서 함께 살아가는 이웃이자 공동 작업의 참여자로 마주하는 데 의미를 둔다. 그림책을 만드는 친숙한 활동 속에서 각자의 다름을 확인하고, 서로의 표현을 존중하며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아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할 경우에도 그림과 이야기를 중심으로 장애와 다름에 관한 생각을 나눌 수 있다. 거창한 설명보다 같은 공간에서 함께 활동하는 경험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이 마련되는 것이다.
각자의 역할이 모이는 제작 과정
마음 그림책 제작은 여러 단계의 참여로 이어진다. 먼저 각자가 가진 생각을 나누고, 그 생각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만든다. 이어 이야기의 장면과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각자의 결과물을 모아 한 권의 그림책으로 완성한다.
- 참여자들이 각자의 생각과 경험을 나눈다.
- 나눈 생각을 바탕으로 그림책의 이야기를 구성한다.
- 이야기의 내용을 각자의 방식으로 그림에 담는다.
- 그림과 이야기를 모아 하나의 그림책으로 완성한다.
이 과정에서는 표현 방식의 차이가 참여의 제약이 되지 않는다. 그림을 맡거나 이야기를 더할 수 있고, 상대방의 의견을 듣는 것으로도 공동 작업에 참여할 수 있다. 서로 다른 역할이 모이면서 마을의 이야기가 한 권의 그림책으로 이어진다.
마음 그림책 운영 정보
| 프로그램명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드는 마음 그림책 |
|---|---|
| 운영 기간 | 2026년 8월부터 10월까지 |
| 운영 장소 | 인천광역시 계양구 계양대로194번길 18, 3층 SW하랑마을공동체 공간 |
| 참여 대상 | 계양구 주민 가운데 장애인과 비장애인 누구나 |
| 문의 | 꿈꾸는 손놀이터 마음 그림책 프로젝트 010-2477-4728 |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공간은 인천광역시 계양구 계양대로194번길 18의 3층에 자리하고 있다. 운영 기간은 2026년 8월부터 10월까지이며, 계양구 주민을 대상으로 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다름을 이해하는 마을의 시간
이번 마을그림책 프로젝트는 다름을 이해하고 함께 꿈꾸는 우리 마을 이야기를 그림과 글로 담아가는 활동이다. 참여자들은 친숙한 그림책을 사이에 두고 각자의 생각을 표현하며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은 공간에서 이야기를 만들고 그림을 완성하는 동안 참여자 각각의 표현은 한 권의 책을 이루는 요소가 된다. 함께 그리고, 함께 듣고, 함께 완성된 결과물을 바라보는 모든 과정이 프로젝트의 일부다.
한 권의 그림책은 한 사람의 솜씨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서로 다른 생각과 역할이 이어질 때 비로소 마을의 이야기가 만들어진다. 꿈꾸는 손놀이터의 마음 그림책 프로젝트는 그 과정을 통해 계양구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만나고 어울리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