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클라우드 백업 끄면 어떻게 되는지 확인하는 방법

아이클라우드 백업 끄면 어떻게 되는지 확인하는 방법

얼마 전 아이폰 저장 공간을 확인하다가 ‘iCloud 백업’이 꽤 큰 용량을 차지하는 걸 봤어요. 백업을 끄면 사진까지 사라지는 건지, 저장 공간은 바로 늘어나는 건지 헷갈리더라고요. 알고 보니 백업과 사진 동기화는 서로 다른 기능이었습니다.

아이클라우드 백업 끄면 달라지는 것

iCloud 백업을 끄면 그 아이폰의 새로운 백업이 자동으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지금 휴대폰에 들어 있는 사진이나 앱이 이 설정 때문에 곧바로 삭제되는 것은 아니에요. 달라지는 건 나중에 휴대폰을 잃어버리거나 초기화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복원 지점입니다.

예를 들어 월요일에 마지막 백업을 만들고 화요일에 백업을 껐다면, 수요일에 새로 설치한 앱의 데이터나 바꾼 설정은 그 백업에 들어 있지 않습니다. 이전 백업이 남아 있더라도 당시 상태까지만 되돌릴 수 있는 셈이죠. Apple 지원 안내에 따르면 기기의 iCloud 백업을 끈 뒤 기존 백업은 180일 동안 보관되고 이후 삭제됩니다. 다만 백업 파일을 별도로 직접 삭제했다면 그 파일을 복원에 쓸 수 없으니, 설정 화면에서 어떤 항목을 선택하는지 구분해야 합니다.

사진과 연락처도 함께 멈출까

여기서 가장 헷갈리는 부분이 사진이에요. ‘iCloud 사진’을 켜 두었다면 사진과 동영상은 백업 파일에 매번 들어가는 대신 별도로 동기화됩니다. 따라서 iCloud 백업만 꺼도 사진 동기화 설정이 켜져 있는 동안에는 사진이 계속 동기화될 수 있어요. 연락처나 메모도 각각 iCloud 동기화를 켜 두었는지에 따라 움직입니다.

반대로 iCloud 사진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아이폰에 저장된 사진과 동영상이 iCloud 백업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백업을 끄고 다른 곳에도 사진을 복사해 두지 않았다면, 휴대폰 고장이나 분실 때 되찾기 어려워집니다. 메시지도 비슷해요. iCloud에 메시지를 동기화하지 않는 경우에는 백업에 포함될 수 있지만, 메시지 동기화를 켜 두었다면 별도로 iCloud에 저장됩니다.

쉽게 확인하려면 설정에서 본인 이름을 누른 뒤 iCloud 화면을 열어 보세요. ‘iCloud 백업’의 켜짐 여부와 사진·연락처·메모 같은 항목의 동기화 상태를 각각 보는 겁니다. 백업 스위치 하나로 모든 iCloud 기능이 한꺼번에 꺼지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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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 공간을 아끼려고 끄는 경우

백업을 끄는 이유가 iCloud 저장 공간 때문이라면 사용량도 따로 확인하는 게 좋아요. 백업을 중단하는 것과 이미 저장된 백업 파일을 지우는 것은 다른 작업입니다. 스위치만 끈 직후에는 기존 백업이 남아 있어 사용 가능 용량이 기대만큼 늘지 않을 수 있어요. 설정의 iCloud 저장 공간 화면에서 백업이 차지하는 양과 해당 기기의 백업 날짜를 먼저 확인하면 판단하기 쉽습니다.

오래전에 쓰던 아이패드의 백업이 남아 있거나, 현재 아이폰에서 더 이상 필요 없는 앱 데이터가 백업 용량을 키우는 경우도 있습니다. Apple은 사용하지 않는 앱의 백업을 중단하거나 오래된 기기 백업을 삭제하는 방법도 안내합니다. 다만 백업을 삭제하기 전에는 그 백업으로 복원할 일이 없는지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사진이 iCloud에 따로 동기화되는 중이라면 사진이 차지하는 저장 공간도 백업 용량과 별개로 봐야 해요.

백업을 끈다면 복사본은 어디에 둘까

아이클라우드 백업을 쓰지 않아도 컴퓨터에 아이폰 백업을 만들 수 있습니다. Mac에서는 Finder, Windows에서는 Apple 기기 앱으로 아이폰을 연결해 백업하는 방식이에요. 컴퓨터 백업은 컴퓨터의 여유 공간을 사용하므로, 백업을 만든 뒤에는 완료 날짜를 확인하고 컴퓨터 자체의 데이터도 잘 보관해야 합니다.

건강 데이터나 저장된 암호처럼 민감한 정보까지 컴퓨터 백업에 담으려면 ‘로컬 백업 암호화’를 켜야 합니다. 이때 정한 암호를 잊으면 해당 암호화 백업을 복원하기 어려우니 암호를 안전한 곳에 보관하는 것도 중요하고요. 또 iCloud 사진처럼 이미 동기화 중인 항목은 컴퓨터 백업에도 포함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사진 원본을 별도로 보관하려는 목적이라면 사진의 저장 상태를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저라면 백업을 끄기 전에 최근 백업 날짜, 사진 동기화 상태, 다른 복사본의 위치부터 확인하겠습니다. 몇 분만 확인해 두면 저장 공간을 줄이면서도 나중에 꼭 필요한 데이터를 놓칠 가능성을 낮출 수 있으니까요.

아이클라우드 백업 끄면 어떻게 되는지 확인하는 방법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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