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옷장 정리템 오래 쓰려면 이렇게 고르세요

1회
다이소 옷장 정리템 오래 쓰려면 이렇게 고르세요

얼마 전 옷장을 함께 손본 집에서 새 수납함을 꺼내자마자 다시 넣은 적이 있어요. 예쁜 상자였지만 선반 깊이보다 길어서 문이 닫히지 않았거든요. 옷장은 물건을 많이 담는 것보다 매일 꺼내고 돌려놓기 쉬운지가 먼저입니다. 다이소 옷장 정리템도 그 기준으로 고르면 적은 비용으로 꽤 오래 쓸 수 있어요.

사기 전에 옷장 안을 세 군데 재세요

먼저 옷을 전부 꺼낼 필요는 없습니다. 자주 여는 칸부터 선반의 가로·깊이·높이, 서랍 안쪽 높이, 옷걸이 봉 아래 빈 공간을 재세요. 특히 깊이는 옷장 바깥 치수가 아니라 문을 닫았을 때 실제로 쓸 수 있는 공간을 기준으로 봐야 해요. 경첩이나 문 안쪽 돌출부가 걸리는 집도 있거든요.

예를 들어 선반 깊이가 50cm라면 50cm짜리 수납함으로 꽉 채우기보다 앞쪽에 손이 들어갈 여유를 남기는 편이 편합니다. 뒷줄까지 상자를 밀어 넣으면 처음 며칠은 반듯해 보여도, 필요한 옷을 찾을 때 앞의 것을 매번 치워야 해요. 저는 이럴 때 긴 상자 하나보다 짧은 상자 두 개를 고릅니다. 한쪽은 지금 입는 옷, 다른 한쪽은 계절이 지난 옷으로 나누면 꺼내는 횟수도 달라지니까요.

장바구니에 담기 전에는 옷장 사진도 한 장 찍어두세요. 빈칸만 찍지 말고 평소 옷이 들어 있는 상태로요. 어느 칸이 자꾸 무너지는지 사진에 더 잘 보입니다.

옷걸이보다 서랍 칸막이가 먼저인 집도 있어요

같은 예산이라면 옷이 어디에서 가장 자주 흐트러지는지부터 보세요. 티셔츠와 니트가 쌓인 선반이 문제인데 옷걸이만 더 사면 봉이 빽빽해질 뿐입니다. 반대로 셔츠를 찾을 때마다 여러 벌을 밀어내야 한다면 상자를 늘리기보다 옷걸이의 두께와 걸린 옷의 양을 살펴야 하고요.

양말·속옷·얇은 이너웨어가 섞이는 서랍에는 칸막이가 효과적입니다. 다만 칸을 너무 잘게 나누면 빨래를 넣을 때마다 접는 크기를 맞춰야 해요. 한 칸에 양말 두세 켤레가 들어갈 정도로 여유를 두고, 종류를 크게 나누는 편이 유지하기 쉽습니다. 칸막이를 고를 때는 서랍이 닫히는 높이도 확인하세요. 위로 튀어나온 칸막이는 옷을 눌러 담게 만듭니다.

옷걸이는 한 종류로 전부 바꿀 필요가 없어요. 미끄러운 블라우스에는 표면이 덜 미끄러운 형태가 편하고, 무거운 외투에는 어깨를 받쳐주는 튼튼한 형태가 낫습니다. 얇은 옷걸이로 공간을 아끼려다 두꺼운 코트를 촘촘히 걸면 옷을 꺼내기만 힘들어져요. 먼저 낡거나 모양이 맞지 않는 옷걸이 몇 개를 바꾸는 정도로 시작해도 충분합니다.

광고

수납함은 보관 기간에 따라 고르세요

부직포 수납함이나 접이식 상자는 계절 옷처럼 몇 달에 한 번 꺼내는 물건에 잘 맞습니다. 가볍고 비어 있을 때 접을 수 있어서요. 하지만 매일 입는 티셔츠를 깊은 상자에 담으면 아래쪽 옷은 금방 잊힙니다. 자주 쓰는 옷은 손을 넣자마자 한 벌을 집을 수 있는 낮은 바구니나 얕은 칸이 더 편해요.

손잡이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상자를 높이 쌓지는 마세요. 아래 상자를 꺼내려면 위 상자를 먼저 내려야 하는 구조는 결국 위에 옷이 쌓입니다. 높은 선반이라면 가벼운 계절 소품을 한 상자에 모으고, 눈높이부터 허리 높이 사이에는 이번 주에 입을 옷을 두는 편이 자연스럽습니다. 자주 입는 옷을 가장 편한 자리에 두는 건 꾸밈보다 동선을 우선하는 선택이에요.

압축팩은 부피 큰 이불이나 비수기 침구에 쓸 수 있지만, 모든 옷의 기본 수납법으로 삼지는 않습니다. 넣고 빼는 과정이 번거롭고 소재에 따라 눌린 자국을 관리해야 하거든요. 보관 전에는 옷을 충분히 말리고, 습기가 걱정되는 칸은 물건을 벽면에 바짝 붙이지 않는 게 좋습니다. 제습제도 함께 쓴다면 넘어지거나 내용물이 새지 않도록 놓을 자리를 먼저 확보하세요.

한 번에 채우지 말고 일주일 써보세요

제가 옷장을 손볼 때는 빈칸을 모두 채우지 않습니다. 먼저 가장 불편한 곳 한두 군데에만 다이소 옷장 정리템을 놓고 일주일을 써봐요. 양말을 꺼낼 때 칸막이가 밀리는지, 수납함을 당길 때 옆 물건이 따라 나오는지, 세탁한 옷을 넣는 데 시간이 더 걸리는지를 보면 필요한 물건이 분명해집니다.

가족이 함께 쓰는 옷장이라면 각자 쓰는 높이도 달라야 합니다. 아이 옷이나 매일 입는 실내복을 손이 닿지 않는 높은 칸에 두면 결국 의자나 침대 위에 옷이 남아요. 문을 열고 한 손으로 꺼낸 뒤 같은 자리로 돌려놓을 수 있어야 합니다. 라벨은 비슷한 상자가 여러 개일 때만 붙여도 충분하고요.

잘 유지되는 옷장은 빈틈없이 채운 옷장이 아니에요. 입던 옷을 잠깐 걸 자리, 빨래한 옷을 넣을 여유가 남아 있는 옷장입니다. 작은 수납용품 하나를 고르더라도 그 여유를 살려주는 쪽이 저는 더 좋습니다.

다이소 옷장 정리템 오래 쓰려면 이렇게 고르세요 - 요약
광고

댓글 0

평가를 남기려면 로그인해 주세요.

모두 ID로 로그인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