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포동 숨은 산책길 작장마을

노포동 숨은 산책길 작장마을

노포동에서 만나는 작장마을

부산 금정구 노포동에는 조용하고 아담한 작장마을이 자리하고 있다. 부산종합버스터미널 주변에서 부산의 누리길을 따라 걸을 때 만날 수 있는 마을이다. 작장마을의 위치는 부산 금정구 작장1길 26-1 일대다.

누리길 1구간은 작장마을에서 출발해 작장마을터널을 지나 작장물통못으로 이어진다. 마을과 골목, 터널, 못 주변의 자연을 차례로 둘러볼 수 있어 천천히 걷는 산책 코스로 연결된다.

까치 발바닥을 닮은 마을

작장마을이라는 이름은 마을의 지세가 까치 발바닥 모양을 닮은 데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진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마을 안쪽으로 이어지는 골목과 생활 공간이 차분한 분위기를 이룬다.

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담벼락에 그려진 벽화와 쉬어갈 수 있는 벤치가 눈에 들어온다. 빠르게 지나가기보다 벽화를 살펴보고 골목의 모습을 천천히 둘러보기에 어울리는 공간이다.

작장마을에는 치매안심마을센터가 있으며, 이에 따라 청룡노포동 치매안심마을로도 불린다. 마을 입구에서 몇 분가량 더 걸어가면 주민들의 쉼터 역할을 하는 정자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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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곁에 자리한 쉼터

정자는 신발을 벗고 올라가 잠시 머물 수 있는 마을 쉼터다. 주변은 공기가 맑고 소음이 적어 작장마을 특유의 고요한 풍경을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다. 정자에 머무는 동안에는 아담한 마을의 모습과 느긋한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정자 옆에는 작장마을 복합커뮤니티센터가 자리한다. 그 옆의 자그마한 공터에는 주민들이 체력을 관리할 수 있도록 건강기구가 설치돼 있다. 쉬는 공간과 운동 공간, 주민 공동시설이 가까운 범위 안에 모여 있어 마을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생활 기반을 이룬다.

배움터가 된 평생학습관

작장마을 복합커뮤니티센터 맞은편에는 금정구평생학습관이 있다. 이곳은 주민들을 위한 평생교육기관이자 이웃들이 만나는 동네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으며, 신중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금정구평생학습관이 문을 열면서 작장마을 주민들은 멀리 이동하지 않고도 가까운 곳에서 평생학습의 기회를 접할 수 있게 됐다. 마을 안에서 배움과 교류가 이어지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주민 생활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

학습관 로비와 복도에는 수강생 작품이 전시돼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강생들의 결과물이 방문객의 눈길을 끌며, 학습 공간의 성격도 선명하게 보여준다. 교육 프로그램이 수업에만 머물지 않고 작품 전시로 이어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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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너머 작장물통못

작장마을 끝에는 터널이 자리하고 있다. 이 작장마을터널을 지나면 작장물통못으로 이어진다. 작장물통못 주변은 부산의 누리길이면서 갈맷길과 금정산둘레길에 속하는 구간이다.

마을 안의 생활 풍경을 살펴본 뒤 터널을 지나 자연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이 길의 특징이다. 작장물통못 가까이에서는 맑고 깨끗한 공기와 함께 산책을 이어갈 수 있다. 마을에서 시작한 길이 자연 속 보행 구간으로 연결되면서 골목 산책과 둘레길 걷기를 함께 경험할 수 있다.

골목 벽화에 담긴 정겨움

작장물통못 방향을 둘러본 뒤 다시 작장마을 골목으로 발길을 돌리면 또 다른 벽화들을 만날 수 있다. 담벼락에 이어지는 그림에는 옛 추억과 이야기를 떠올리게 하는 장면들이 담겨 있다.

벽화와 벤치, 정자, 주민 시설이 어우러진 골목은 화려하기보다 차분하고 정겨운 인상을 전한다. 오래된 동네의 친근한 풍경 속에서 주민들의 생활 공간과 산책길이 자연스럽게 맞물린다.

작장마을은 누리길 1구간의 출발점이자 주민들의 쉼과 배움이 이어지는 생활 공간이다. 마을 입구의 벽화부터 정자와 복합커뮤니티센터, 금정구평생학습관, 작장마을터널과 작장물통못까지 차례로 이어져 노포동의 마을 풍경과 자연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노포동 숨은 산책길 작장마을
노포동 숨은 산책길 작장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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