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밀폐용기 오븐글라스 오래 쓰려면 이렇게 고르세요

1회
유리밀폐용기 오븐글라스 오래 쓰려면 이렇게 고르세요

얼마 전 주방 수납장을 보는데, 유리 용기는 열 개가 넘는데 손이 가는 건 늘 같은 두 개더라고요. 나머지는 크기가 애매하거나 뚜껑을 찾기 어려워 선반 안쪽에 밀려 있었습니다. 유리밀폐용기 오븐글라스를 고를 때도 먼저 볼 건 몇 개를 살지가 아니라, 어떤 음식을 담고 어디에 둘지예요. 예쁜 세트를 들여도 매일 꺼내기 불편하면 오래 쓰기 어렵습니다.

오븐에 넣기 전, 몸체와 뚜껑을 따로 확인하세요

‘오븐글라스’라는 이름만 보고 용기 전체를 오븐에 넣어도 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내열유리 몸체와 플라스틱 뚜껑의 사용 조건은 다릅니다. 락앤락의 유리 용기 제품 안내에도 오븐 사용이 가능한 대상을 몸체로 한정한 제품이 있어요. 같은 브랜드 안에서도 구성과 사용 조건이 다를 수 있으니, 구매할 모델의 표시를 확인하는 게 정확합니다.

저라면 오븐을 자주 쓰는 집에는 ‘오븐 사용 가능’ 표시만 보지 말고 뚜껑을 뺀 몸체 기준인지부터 확인하라고 말합니다. 전자레인지도 뚜껑을 닫은 채 사용할 수 있는지, 증기 배출구를 열어야 하는지 모델별 안내를 봐야 해요. 음식 보관, 데우기, 오븐 조리를 한 용기로 해결하고 싶다면 이 과정이 번거로워 보여도 꼭 필요합니다.

내열유리라도 온도 변화에는 주의해야 합니다. 냉동실에서 막 꺼낸 용기를 곧바로 뜨거운 오븐에 넣거나, 뜨거운 용기를 젖은 상판에 내려놓는 식의 사용은 피하는 편이 안전해요. 오븐에서 꺼낼 때는 마른 오븐 장갑과 받침을 준비하고요. 제가 주방을 꾸밀 때 오븐 옆에 빈 받침 공간을 남겨두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꺼낸 용기를 어디에 놓을지까지 정해져 있어야 실제로 편하게 쓰거든요.

세트보다 자주 먹는 음식의 양에 맞추세요

유리 용기는 무게가 있어서 크기가 안 맞으면 금세 사용 빈도가 떨어집니다. 혼자 먹는 반찬 한 가지를 담는데 큰 용기를 꺼내면 냉장고 자리도 많이 차지하고 설거지도 부담스럽죠. 반대로 국이나 볶음 반찬을 작은 용기에 나눠 담으면 뚜껑을 여닫는 일이 늘어납니다.

처음 산다면 최근 일주일 동안 실제로 담아둔 음식을 떠올려 보세요. 남은 밥이나 소량 반찬을 자주 보관한다면 작은 크기를, 두 끼 정도 먹을 반찬이 많다면 중간 크기를 먼저 고르는 식입니다. 큰 용기는 그라탱이나 오븐 요리를 얼마나 자주 하는지 보고 추가해도 늦지 않아요. 같은 예산이라면 여러 크기가 섞인 세트보다 가장 자주 쓰는 크기 두세 개에 쓰는 쪽이 낫습니다.

형태는 냉장고 선반을 기준으로 고르면 쉬워요. 같은 양이라도 낮고 넓은 용기는 내용물이 잘 보이고 꺼내기 편한 대신, 선반 한 칸을 넓게 차지합니다. 깊은 용기는 좁은 자리에 들어가지만 안쪽 음식이 덜 보일 수 있어요. 선반 높이와 문이 열리는 방향을 보고, 손을 넣어 용기를 들어 올릴 공간까지 남겨두세요. 빈 냉장고에 딱 맞는 배치보다 음식이 들어온 뒤에도 꺼내기 쉬운 배치가 오래갑니다.

광고

수납 자리는 뚜껑을 찾는 시간으로 결정하세요

유리 용기 수납에서 가장 자주 무너지는 부분은 뚜껑입니다. 몸체는 포개 놓고 뚜껑은 다른 서랍에 쌓아두면, 음식이 남았을 때 맞는 짝을 찾느라 서랍을 뒤지게 돼요. 그러다 손에 잡히는 일회용 통부터 쓰게 됩니다.

저는 용기를 매일 쓰는 집이라면 몸체와 뚜껑을 같은 칸에 두고, 규격을 지나치게 늘리지 않는 편을 권합니다. 선반 깊숙한 곳에 두기보다 조리대와 냉장고 사이 동선에서 꺼내기 쉬운 칸이 좋고요. 뚜껑은 세워 보관하되 넘어지지 않도록 작은 바구니 하나를 쓰면 충분합니다. 별도의 비싼 수납 도구보다 지금 있는 칸에서 한 번에 꺼낼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해요.

겹쳐 보관할 때는 실제 제품이 안정적으로 포개지는지도 살펴봐야 합니다. 판매 사진에서 반듯하게 쌓여 보여도, 집에서는 뚜껑을 끼운 상태와 뺀 상태의 높이가 다르니까요. 구매 전 선반의 가로·세로·높이를 재고, 가장 큰 용기 하나를 손으로 잡아 꺼낼 여유를 더해보세요. 이 몇 센티미터가 매일 쓰는 용기와 안 쓰는 용기를 가릅니다.

오래 쓰는 집은 세척하기 쉬운 쪽을 고릅니다

밀폐력이 마음에 들어도 패킹 주변에 음식물이 자꾸 남으면 손이 덜 갑니다. 뚜껑의 실리콘 패킹을 분리해 씻을 수 있는지, 다시 끼우기 쉬운지 확인하세요. 락앤락도 일부 유리 용기에서 분리형 패킹을 세척 편의 요소로 안내합니다. 패킹을 씻은 뒤에는 물기가 남지 않게 말리고 끼워야 다음 사용이 깔끔해요.

투명한 유리 몸체는 내용물을 알아보기 쉬운 장점이 있습니다. 대신 반찬을 가득 채워 넣으면 뚜껑 가장자리에 양념이 묻고 닫기도 불편해져요. 저는 냉장고에 넣을 음식을 담을 때 위쪽에 약간의 여유를 남깁니다. 특히 국물이 있거나 냉동 보관할 음식이라면 제품의 보관 안내를 확인하고 여유 공간을 두는 편이 좋습니다.

유리밀폐용기 오븐글라스를 산다면 오븐에 넣을 수 있다는 기능보다, 일주일에 몇 번 꺼내고 씻고 다시 제자리에 둘지를 먼저 생각해 보세요. 크기가 맞고 뚜껑을 찾기 쉽고 손이 닿는 자리에 놓인 용기라면, 특별한 요리를 하지 않는 날에도 제 몫을 합니다. 오래 유지되는 주방은 대개 그런 작은 편리함에서 시작하더라고요.

유리밀폐용기 오븐글라스 오래 쓰려면 이렇게 고르세요 - 요약
광고

댓글 0

평가를 남기려면 로그인해 주세요.

모두 ID로 로그인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