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든링 처음 시작할 때 덜 헤매는 방법

엘든링 처음 시작할 때 덜 헤매는 방법

엘든링을 처음 켰을 때 가장 오래 붙잡고 있었던 적은 보스가 아니라 길가의 황금 갑옷 기사였다. 시작 지점 근처에 있으니 잡아야 할 것 같았는데, 몇 번을 덤벼도 금방 쓰러졌다. 그때 알았다. 엘든링에서는 눈앞의 적을 모두 이겨야 다음으로 갈 수 있는 게 아니다. 돌아가서 다른 곳을 탐험하는 것도 제대로 된 진행이다.

처음 한 시간은 길을 익히는 데 쓰기

시작 직후 표류 묘지에 있는 구멍으로 내려가면 기본 조작을 배우는 튜토리얼 구역으로 이어진다. 방패로 막은 직후 강공격을 누르는 가드 카운터, 점프 공격, 회피를 직접 써볼 수 있다. 설명을 한꺼번에 외우려 하지 말고 적 한두 마리를 상대로 손에 익히는 편이 편하다.

밖으로 나오면 축복을 발견할 때마다 먼저 활성화하자. 축복은 체력과 회복병을 채우는 휴식 장소이자, 이미 찾은 곳으로 이동할 수 있는 기준점이다. 다만 앉아서 쉬면 대부분의 일반 적도 다시 나타난다. 적을 모두 없애며 전진해야 한다는 부담은 내려놓아도 된다.

초반에는 림그레이브의 길을 따라 교회와 야영지를 찾아보면 동선이 잡힌다. 지도에서 흐릿한 기둥 모양 표식을 발견했다면 그 근처의 지도 조각을 확인해 보자. 지형이 드러나면 길과 건물이 훨씬 읽기 쉬워진다. 반다이남코의 초반 안내도 지도 조각과 사용자 표식을 활용해 가고 싶은 곳, 나중에 돌아올 곳을 표시하라고 권한다.

큰 보스가 막아선다면 주변 동굴이나 폐허로 발길을 돌리면 된다. 작은 장소에서도 룬, 장비, 강화 재료를 얻을 수 있다. 말을 타고 지나갈 수 있는 적에게 매번 싸움을 걸 필요도 없다. 처음 봤을 때 너무 강한 적은 지도에 표시해 두었다가 나중에 다시 만나면 된다.

레벨보다 먼저 확인할 장비와 회복병

초보자에게 가장 체감이 큰 능력치는 생명력이다. 생명력이 낮으면 공격 패턴을 배울 틈도 없이 한 번에 쓰러지기 쉽다. 마음에 드는 무기를 들 수 있는 최소 능력치를 맞췄다면, 초반에는 생명력에도 꾸준히 투자하는 편이 안정적이다. 공격 능력치만 올렸는데 적이 여전히 단단하다면 무기 강화 상태를 확인하자.

무기는 종류마다 필요한 강화 재료가 다르다. 갱도에서 단석을 찾거나 탐험 중 얻은 재료를 모아, 자주 쓰는 무기 한두 개부터 강화하면 변화가 잘 느껴진다. 새 무기를 주웠다고 바로 갈아탈 필요는 없다. 현재 무기의 공격 동작이 손에 맞는지, 필요한 능력치를 충족했는지를 먼저 보는 게 좋다.

회복병도 놓치기 쉽다. 황금 종자는 병의 사용 횟수를 늘리고, 성배의 물방울은 한 번 마실 때 회복되는 양을 늘리는 데 쓴다. 축복 메뉴에서 관련 항목을 확인할 수 있다. 마법이나 전투 기술을 자주 쓰지 않는다면 초반에는 붉은 물방울의 성배병 비중을 높여 두는 것도 방법이다. 전투 방식이 바뀌면 병의 배분도 다시 바꾸면 된다.

방어구를 잔뜩 입었는데 구르기가 둔해졌다면 장비 중량을 확인하자. 메뉴에 ‘무거움’으로 표시되면 회피가 느려져 오히려 공격을 더 많이 맞을 수 있다. 방어력이 조금 높은 장비보다 편하게 피할 수 있는 상태가 초반에는 더 유용할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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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전에서는 한 번에 하나씩 바꾸기

엘든링 전투는 공격 버튼을 많이 누르는 쪽이 유리하지 않다. 적이 연속 공격을 시작하면 끝까지 보고, 빈틈이 생겼을 때 한두 번만 때려 보자. 욕심내서 세 번째 공격을 넣으려다 회복병 하나를 쓰게 되는 일이 흔하다. 방패를 쓴다면 막기만 반복하기보다 가드 카운터를 섞어 적의 자세를 무너뜨릴 수 있다.

구르기는 거리를 벌리는 데만 쓰는 동작이 아니다. 적의 공격에 맞춰 구르며 공격을 통과한 뒤 가까운 자리에서 반격할 수도 있다. 물론 모든 공격을 같은 방향으로 피할 수는 없다. 여러 번 실패했다면 무작정 다시 들어가기보다 어떤 동작 뒤에 빈틈이 생기는지 한 가지만 관찰해 보자. 그 한 번의 관찰이 레벨 몇 개보다 효과적일 때가 있다.

영체 소환이 가능한 장소에서는 화면에 관련 표시가 뜬다. 영체를 부르면 적의 시선이 분산돼 회복하거나 공격할 시간을 벌기 쉽다. 소환에 필요한 도구와 FP 등 조건도 확인해야 한다. 게임 안에 준비된 수단이니 혼자 싸우는 방식이 버겁다면 자연스럽게 활용하면 된다.

보스 앞에서 룬을 많이 들고 있다면 근처에서 레벨을 올리거나 필요한 물건을 산 뒤 도전하는 것도 마음이 편하다. 죽으면 소지한 룬을 떨어뜨리고, 되찾기 전에 다시 죽으면 그 룬은 사라진다. 큰돈을 잃을까 걱정하며 싸우는 것보다 가볍게 들어가 패턴을 배우는 편이 덜 지친다.

막혔을 때 돌아갈 곳을 만드는 탐험

엘든링의 재미는 어려운 적을 겨우 이기는 순간에만 있지 않다. 막힌 성문을 피해 샛길로 갔다가 동굴을 찾고, 거기서 얻은 재료로 무기를 강화한 뒤 돌아오는 흐름도 꽤 즐겁다. 축복의 빛은 다음 방향을 가리키는 힌트지만, 반드시 그 길만 따라가야 하는 지시는 아니다.

탐험하다가 마음에 드는 무기를 얻었다면 잠깐 써보고, 안 맞으면 원래 장비로 돌아오면 된다. 처음 고른 직업 때문에 한 가지 싸움 방식에 묶이는 것도 아니다. 가까이서 방패를 들고 싸우든, 거리를 두고 마법을 쓰든 내가 덜 지치고 계속 손이 가는 방식이 오래간다.

처음에는 보스 하나를 넘지 못하면 게임 전체가 멈춘 듯 느껴진다. 그런데 지도를 열어보면 아직 가보지 않은 길이 늘 남아 있다. 엘든링에서는 그 길로 잠깐 새는 시간이 결국 다음 싸움을 수월하게 만들어 준다.

엘든링 처음 시작할 때 덜 헤매는 방법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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