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포맷 하는법 처음이라면 이렇게 하세요

윈도우 포맷 하는법 처음이라면 이렇게 하세요

얼마 전 지인이 노트북이 느려졌다며 포맷을 부탁했는데, 막상 시간을 가장 많이 쓴 건 윈도우 설치가 아니라 파일을 찾는 일이었습니다. 바탕화면의 문서만 옮겨 놓고 끝냈다가 다운로드 폴더에 있던 계약서가 떠오른 거죠. 윈도우 포맷 하는법을 찾고 있다면 버튼을 누르기 전에 무엇을 지울지부터 정하는 게 안전합니다.

먼저 초기화와 USB 설치 중에서 고르기

일상에서 말하는 ‘포맷’은 대개 윈도우를 새로 설치해 기존 앱과 파일을 없애는 작업을 뜻합니다. 윈도우가 정상적으로 켜지고 설정 화면도 열리면 기본 기능인 ‘이 PC 초기화’가 가장 간단합니다. USB가 따로 필요 없고 화면에 나오는 선택지를 따라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윈도우가 시작되지 않거나 초기화가 계속 실패한다면 설치 USB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설치할 디스크와 파티션을 직접 선택해야 해서 실수의 영향도 큽니다. 단순히 PC가 조금 느려졌다는 이유라면 우선 저장 공간과 시작 프로그램을 확인하고, 초기화가 필요할 때 진행하는 편이 낫습니다.

  • 윈도우가 켜지고 처음부터 다시 쓰고 싶다: ‘이 PC 초기화’에서 ‘모든 항목 제거’
  • 개인 파일은 남기고 윈도우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 ‘내 파일 유지’
  • 부팅이 안 되거나 초기화가 실패한다: 복구 화면 또는 설치 USB

‘내 파일 유지’도 앱과 설정에는 영향을 줍니다. 파일을 보존한다고 표시되더라도 중요한 자료는 별도로 복사해 두는 게 좋습니다.

포맷 전에 백업할 것부터 확인하기

백업은 외장 저장장치나 다른 PC처럼 초기화 대상과 분리된 곳에 해두세요. 같은 컴퓨터의 다른 폴더로 옮기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는 바탕화면, 문서, 사진, 동영상, 다운로드 폴더를 차례로 열고, 최근 작업한 파일을 날짜순으로 한 번 더 확인합니다. 브라우저 즐겨찾기와 저장된 암호가 계정에 동기화되는지도 확인합니다.

클라우드 동기화 폴더는 특히 헷갈립니다. 탐색기에 파일 이름이 보여도 실제 내용은 온라인에만 있을 수 있습니다. 꼭 필요한 파일 몇 개를 열어 보고, 외장 저장장치에 복사한 뒤에도 다시 열리는지 확인하세요. 메신저로 받은 파일, 공동인증서, 게임 저장 데이터, 유료 프로그램의 로그인 정보처럼 기본 폴더 밖에 있는 자료도 놓치기 쉽습니다.

장치 암호화나 BitLocker가 켜져 있다면 복구 키를 확인해 두세요. Microsoft도 초기화 전에 백업과 복구 키 확인을 안내합니다. 노트북은 전원을 연결하고, 회사나 학교에서 관리하는 PC라면 관리 담당자가 정한 절차를 먼저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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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설정에서 초기화하는 순서

윈도우 11에서는 ‘설정 → 시스템 → 복구 → PC 초기화’로 이동합니다. 윈도우 10은 ‘설정 → 업데이트 및 보안 → 복구 → 이 PC 초기화 → 시작’입니다. 메뉴 이름은 버전에 따라 조금 다를 수 있지만, 이후에는 보통 파일을 유지할지 모두 제거할지 고르게 됩니다.

  • ‘내 파일 유지’: 개인 파일을 남기고 윈도우를 다시 설치합니다. 설치한 앱은 다시 준비해야 합니다.
  • ‘모든 항목 제거’: 개인 파일, 앱, 설정을 제거하고 윈도우를 다시 설치합니다. 흔히 원하는 ‘싹 지우고 다시 시작하기’에 가까운 선택입니다.

다음 화면에서는 ‘클라우드 다운로드’와 ‘로컬 다시 설치’ 중 하나를 선택합니다. 클라우드 다운로드는 윈도우 파일을 새로 내려받으므로 안정적인 인터넷 연결이 필요합니다. 로컬 다시 설치는 PC에 있는 파일을 이용합니다. 기존 설치 파일에 문제가 의심되면 클라우드 다운로드가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진행 직전에는 ‘설정 변경’과 최종 확인 화면을 천천히 읽으세요. 사용 중인 PC를 새로 시작하려는지, 다른 사람에게 넘기려는지에 따라 데이터 삭제 설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판매나 양도가 목적이라면 데이터 정리 옵션을 함께 확인하되, Microsoft는 이 기능이 전문적인 데이터 삭제 기준을 충족하는 것은 아니라고 안내합니다. 초기화가 시작되면 화면이 한동안 검게 보이거나 여러 번 재시작될 수 있으니 임의로 전원을 끄지 마세요.

윈도우가 켜지지 않을 때는 설치 USB 사용하기

다른 정상 PC에서 Microsoft의 윈도우 설치 미디어 만들기 도구를 실행하면 설치 USB를 만들 수 있습니다. 내용이 비어 있는 8GB 이상 USB가 필요하며, 만드는 과정에서 USB 안의 기존 파일은 삭제됩니다. 설치하려는 PC가 윈도우 11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지도 먼저 확인하세요. 윈도우 10은 2025년 10월에 일반 지원이 끝났으므로, 가능하다면 윈도우 11 사용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USB로 부팅한 뒤 설치 화면이 나오면 언어와 키보드를 확인하고 설치할 위치를 선택합니다. 여기서 가장 조심해야 할 부분은 디스크와 파티션입니다. 저장장치가 두 개 이상이라면 용량만 보고 삭제하지 마세요. 다른 드라이브의 사진이나 백업까지 지울 수 있습니다. 대상 디스크를 확신할 수 없다면 그 화면에서 멈추고 장치 구성을 다시 확인하는 게 맞습니다.

설치가 끝난 뒤에는 윈도우 업데이트를 실행하고, 인터넷·소리·프린터 같은 장치가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합니다. 그다음 필요한 앱을 설치하고 백업 파일을 복사하면 됩니다. 기존에 디지털 라이선스로 인증된 PC라면 같은 에디션을 다시 설치했을 때 인증이 복원될 수 있지만, 설치 전에 현재 에디션과 인증 상태를 적어 두면 덜 당황스럽습니다.

직접 해보면 포맷 자체보다 ‘무엇을 남길지’ 결정하는 데 더 많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백업 파일을 실제로 열어 확인하고, 초기화 화면의 마지막 선택지만 꼼꼼히 읽어도 흔한 실수는 크게 줄어듭니다.

윈도우 포맷 하는법 처음이라면 이렇게 하세요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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