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 전 새 시계를 연결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는데, 블루투스 목록에 워치가 보여서 연결이 끝난 줄 알았다고 하더군요. 시간을 보는 데는 문제가 없었지만 메시지 알림은 오지 않았습니다. 삼성스마트워치는 휴대전화의 Galaxy Wearable 앱에서 연결을 마치고, 알림을 받을 앱까지 골라야 편하게 쓸 수 있습니다. 처음 설정할 때 헷갈리기 쉬운 순서대로 적어볼게요.
연결 전에는 휴대전화부터 확인하세요
먼저 워치 뒷면이나 제품 상자에서 모델명을 확인합니다. 갤럭시 워치4 이후의 Wear OS 모델은 호환되는 안드로이드 휴대전화와 Galaxy Wearable 앱으로 설정합니다. 아이폰에는 연결할 수 없으니, 중고 워치를 샀다면 설정을 시작하기 전에 모델과 휴대전화의 호환 여부를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예전 갤럭시 워치는 연결 방식이 다를 수 있어 모델별 안내를 기준으로 봐야 합니다.
휴대전화에서는 블루투스를 켜고 Galaxy Wearable 앱을 준비합니다. 앱이 이미 설치돼 있다면 업데이트 상태도 확인하세요. 워치와 휴대전화의 배터리가 충분한 상태에서 시작하면 설치나 업데이트 도중 연결이 끊겨 다시 진행하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두 기기를 가까이 두는 것도 좋습니다.
Galaxy Wearable에서 연결을 끝내는 순서
워치를 켠 뒤 휴대전화에서 Galaxy Wearable을 열고 새 기기 추가를 선택합니다. 목록에 내 워치가 나타나면 모델명을 확인하고 선택하세요. 양쪽 화면에 연결 확인이나 숫자 확인이 뜨면 안내에 따라 진행합니다. 이어서 필요한 권한을 허용하고 계정 로그인, 약관 확인, 워치용 소프트웨어 설치를 마치면 됩니다. 화면 이름은 워치 모델과 휴대전화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 기기가 목록에 없으면 워치가 다른 휴대전화에 이미 연결돼 있는지 확인합니다.
- 목록에 비슷한 이름이 여러 개라면 제품의 모델명을 먼저 대조합니다.
- 연결 도중 멈췄다면 두 기기의 블루투스 상태를 확인하고 가까이 둔 채 다시 시도합니다.
휴대전화의 블루투스 설정에 워치 이름이 보이는 것만으로는 설정이 끝났다고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Galaxy Wearable 첫 화면에 연결된 워치가 표시되고 워치 설정 메뉴를 열 수 있는지까지 확인하세요. 삼성전자도 Wear OS 갤럭시 워치의 초기 설정을 Galaxy Wearable 앱에서 진행하도록 안내합니다.
알림은 필요한 앱만 골라 켜세요
연결 직후에는 모든 알림을 켜기보다 실제로 손목에서 확인할 것부터 고르는 편이 편했습니다. 저는 문자와 일정 알림을 먼저 켜고, 쇼핑 앱의 행사 알림은 꺼둡니다. 휴대전화에서 Galaxy Wearable을 열어 워치 설정, 알림, 앱 알림 순서로 들어가면 앱별 수신 여부를 바꿀 수 있습니다. 메뉴 이름이 다르면 알림 화면에서 앱 목록을 찾으세요.
알림을 켰는데도 워치가 조용하다면 세 곳을 확인합니다. 휴대전화에서 해당 앱의 알림이 허용돼 있는지, Galaxy Wearable의 앱 알림 목록에서 켜져 있는지, 워치에 방해 금지 모드가 켜져 있지 않은지입니다. 워치를 착용했을 때만 알림을 표시하거나,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동안에는 워치에 띄우지 않는 설정도 있습니다. 그래서 휴대전화 화면을 보고 있을 때 알림이 안 왔다고 해서 곧바로 연결 오류로 판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설정을 바꾼 뒤에는 다른 기기에서 문자 한 통을 보내 실제로 확인하는 게 빠릅니다. 알림이 오더라도 화면에 내용이 그대로 뜨는 게 불편하다면 상세 내용 표시나 알림 시 화면 켜기 옵션을 조절하세요. 회의 중에는 진동만 남기고 소리를 끄는 식으로 바꿀 수도 있습니다.
연결을 다시 해야 할 때 확인할 것
휴대전화를 바꾸거나 중고 워치를 넘겨받았을 때는 이전 연결 상태가 걸림돌이 되기도 합니다. 기존 휴대전화에 접근할 수 있다면 워치 데이터의 백업 여부를 먼저 확인하고, 워치의 휴대전화 변경 또는 초기화 안내에 따라 진행하세요. 초기화하면 워치 안의 설정과 데이터가 지워질 수 있으므로 단순한 알림 문제 때문에 바로 초기화 버튼부터 누르지는 않는 편이 낫습니다.
연결이 자주 끊긴다면 먼저 두 기기를 다시 시작하고 Galaxy Wearable에서 연결 상태를 확인합니다. 그다음 휴대전화와 워치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확인하세요. LTE 모델이라면 워치 자체의 모바일 서비스가 활성화됐는지도 별도로 살펴봐야 합니다. 블루투스 모델은 휴대전화와의 연결 상태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달라집니다.
워치를 처음 받으면 화면 꾸미기에 먼저 눈이 가지만, 실제로 매일 체감하는 건 연결과 알림입니다. 자주 확인하는 알림 두세 개만 제대로 도착해도 휴대전화를 꺼내는 횟수가 꽤 줄어듭니다. 저는 새 워치를 설정할 때 이 부분을 먼저 맞춘 다음 필요한 기능을 하나씩 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