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못에 펼쳐진 책의 숲

수성못에 펼쳐진 책의 숲

수성못에서 만나는 야외도서관

제10회 수성인문학제의 하나인 2026 수북수북 야외도서관이 2026년 10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대구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열린다. 자연 속에서 책을 읽고 공연과 강연, 만들기 체험까지 즐길 수 있도록 꾸민 열린 독서 행사다.

행사장은 가을 풍경과 책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낮에는 수성못 주변의 계절 풍경을 바라보며 독서할 수 있고, 해가 진 뒤에는 조명이 켜져 차분한 야외 독서 공간으로 바뀐다. 알록달록한 빈백과 의자가 곳곳에 배치돼 이용자가 원하는 자리를 골라 책을 읽거나 잠시 쉴 수 있다.

행사명제10회 수성인문학제 2026 수북수북 야외도서관
기간2026년 10월 27일 화요일부터 11월 1일 일요일까지
평일 운영오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 운영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장소수성못 상화동산
소재지대구광역시 수성구 무학로 112

다름을 책으로 엮는 인문학제

올해 수성인문학제의 슬로건은 수성북 다름을 엮다이다. 서로 다른 생각과 삶을 책으로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다른 세대가 쓴 이야기와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사람들의 문장을 한자리에서 읽으며, 낯선 목소리가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지는 독서의 가치를 보여주는 구성이다.

야외도서관의 책은 주제별로 나뉘어 진열됐다. 북 큐레이션은 용기와 도전, 상상과 모험, 언어와 세계, 지혜와 깊이, 공감과 이해, 감성과 영감, 일상과 여운을 비롯해 도서관 밖 도서, 신간, 수성북 등으로 구성된다. 이용자는 관심 있는 분야의 책을 직접 골라 행사장 안에서 자유롭게 읽은 뒤 책 반납함에 넣으면 된다.

운영시간 안에는 누구나 야외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모든 책은 행사 운영 장소 안에서만 읽어야 하며, 도서와 비품은 깨끗하게 사용해야 한다. 행사장에서는 안전한 관람과 독서를 위해 자전거와 킥보드의 출입 및 이용이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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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시간을 돕는 수북 대여소

수북 대여소에서는 행사장에서 책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수북 바구니를 빌려준다. 바구니에는 야간 독서를 위한 LED 랜턴과 북라이트, 무릎담요가 마련돼 있다. 잠시 휴대전화를 넣어두고 책에 집중할 수 있는 작은 보관함과 독서 시간을 가늠할 수 있는 모래시계도 포함된다.

돗자리도 대여할 수 있지만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대여는 마감된다. 행사장을 둘러본 뒤 빈백에 앉아 쉬거나 수북 바구니를 빌려 독서에 활용할 수 있다.

야외도서관에는 나 홀로 북텐트와 패밀리 북텐트도 설치됐다. 별도의 신청 없이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여러 이용자가 함께 사용하는 공간인 만큼 장시간 독점하지 않아야 하며, 개인 짐만 놓은 채 한 시간 이상 자리를 비워 자리를 맡아두는 행위는 금지된다.

강연과 공연이 이어지는 무대

행사 기간에는 독서와 인문학, 음악과 휴식을 잇는 무대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최재천 작가 초청 강연회와 이금희 작가 초청 강연회가 마련됐으며, 수성구 백일장 시상식도 진행된다.

공연 프로그램에는 성악 앙상블 솔로이스츠, 퓨전 국악 박필구와 우창훈, 크로스오버밴드 팀 유즈가 참여한다. 수성구 캐릭터 뚜비와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이 야외도서관의 여러 공간을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10월 27일 오후 7시부터 7시 30분까지는 이지은 강사가 진행한 힐링 프로그램 스타라이트 요가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잔잔한 음악과 함께 명상하고 강사의 동작을 따라 요가를 체험했다. 이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 또는 현장 참여 방식으로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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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마다 달라지는 만들기 체험

랜덤 공작소에서는 날짜별로 다양한 만들기 활동을 진행한다. 체험 종류는 나의 도토리 팽이, 무지개 스크래치 책갈피, 별빛 오두막, 나만의 반려돌 꾸미기, 나만의 풍경, 알록달록 햇살집, 꽃을 담은 키링, 뚜비집 만들기 등이다.

행사장에서는 어린이들이 보호자와 함께 점토를 손으로 빚어 자신만의 뚜비집을 만드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별빛 오두막과 도토리 팽이 만들기 역시 책 읽기와 손작업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체험으로 운영됐다.

수북 네 컷 촬영 부스도 마련됐다. 방문객은 준비된 소품을 활용해 가족이나 지인과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독서와 체험을 마친 뒤 행사장에서의 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공간이다.

도서관과 연결한 스탬프 행사

수성구립도서관 방문과 연계한 수북수북 스탬프 투어도 운영된다. 스탬프 투어를 완료한 참가자에게는 마우스 손목 쿠션을 제공한다. 평일은 선착순 50명, 주말은 선착순 150명이 참여할 수 있으며 1명당 한 번만 참여할 수 있다. 준비된 선물이 소진되면 행사는 조기에 끝날 수 있다.

종합안내소에서는 만족도 조사 참여자를 대상으로 뚜비 굿즈 스티커나 볼펜 가운데 하나를 제공했다. 제공 물품은 행사 운영 상황과 준비 수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가을 저녁 이용 시 확인할 점

수성못 상화동산은 어둠이 내려앉으면 조명과 독서 공간이 어우러져 낮과는 다른 분위기를 보인다. 빈백과 의자, 북텐트와 북라이트가 배치된 공간에서는 혼자 책을 읽는 이용자와 가족 단위 방문객이 각자의 방식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아침과 저녁에는 기온이 낮아질 수 있어 저녁 시간에 방문한다면 따뜻한 옷과 핫팩, 장갑 등 방한용품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야외 행사인 만큼 이용자는 현장 질서를 지키고 도서와 대여 물품을 깨끗하게 사용해야 한다.

수북수북 야외도서관은 책을 중심으로 강연, 공연, 체험과 휴식을 한 공간에 모은 행사다. 11월 1일까지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운영되며, 이용자는 행사장 안에서 원하는 책을 골라 읽고 정해진 반납함에 돌려놓으면 된다.

수성못에 펼쳐진 책의 숲
수성못에 펼쳐진 책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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