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켓 숙소를 지도에 찍어 보니 같은 섬 안에서도 이동비 차이가 꽤 컸습니다. 파통 해변을 볼 생각인데 숙소를 푸켓 올드타운에 잡으면 매일 왕복 교통비와 이동 시간이 붙습니다. 푸켓여행비용은 항공권 가격만 보기보다 어디에 묵고 어떻게 움직일지 먼저 정해야 감이 잡힙니다.
4박 6일이라면 1인당 얼마를 잡을까
인천 출발, 2명이 객실 하나를 쓰고 현지에서 4박 하는 일정으로 계산해 볼게요. 항공권을 제외한 현지 비용은 1인당 약 1만 2천 바트, 원화로 약 48만 원이 한 가지 기준입니다. 2026년 11월 초 환율인 1바트 약 40원을 적용한 값이라 실제 결제액은 환율과 카드 수수료에 따라 달라집니다.
- 숙박: 1박 2,000바트짜리 객실 4박을 2명이 나눠 1인당 4,000바트
- 식비: 하루 700바트씩 5일, 3,500바트
- 교통: 공항 왕복 버스 200바트와 현지 이동 900바트, 합계 1,100바트
- 피피섬 당일 투어: 2,300바트
- 카페·간식·예비비: 1,000바트
이렇게 더하면 1인당 1만 1,900바트입니다. 여기에 본인이 찾은 왕복 항공권 가격을 더하면 전체 예산이 됩니다. 가령 항공권이 65만 원이면 총액은 약 113만 원입니다. 65만 원은 계산을 위한 예시 가격이며, 예약할 때는 수하물 포함 여부까지 같은 조건으로 비교해야 합니다.
숙소 위치가 교통비를 바꾼다
해변에서 보내는 날이 많다면 파통·카론·카타 쪽 숙소를 먼저 봅니다. 파통은 식당과 상점이 모여 있어 도보로 해결할 일이 많고, 카론과 카타는 해변 중심으로 쉬기 좋습니다. 반면 올드타운은 시내 산책과 식당 방문에는 편하지만 서쪽 해변까지 오가는 날마다 교통편을 따로 잡아야 합니다. 하루 숙박비가 조금 싸더라도 왕복 이동을 여러 번 하면 차이가 줄어듭니다.
예산을 잡을 때는 숙소 이름보다 지도에서 입구 위치를 확인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같은 ‘파통 숙소’라도 해변까지 걷는 시간이 다르고, 언덕 위 숙소라면 짧은 거리도 캐리어를 끌고 이동하기 어렵습니다. 공항 도착 첫날과 출국일에는 숙소에서 정류장까지 어떻게 갈지도 같이 봐야 합니다.
공항에서 숙소까지 가는 비용
푸켓공항에서 파통·카론·카타 등 서쪽 해변으로 간다면 푸켓 스마트 버스 노선을 확인하면 됩니다. 운영사 안내 요금은 1회 100바트입니다. 올드타운 쪽이라면 주황색 8411 공항버스가 푸켓 버스터미널 1까지 가며, 공항버스 운영사 안내 기준 요금은 100바트,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15분입니다. 공항에서는 국내선 터미널 출구 왼쪽의 대중교통 승차 구역 안내를 따라가면 됩니다.
두 버스는 목적지가 다르니 숙소 주소만 보고 아무 버스나 타면 돌아가게 됩니다. 스마트 버스는 서쪽 해변, 8411번은 푸켓타운 방향으로 기억하면 쉽습니다. 정류장에서 숙소까지 남은 거리와 마지막 운행 시각은 출발 전에 다시 확인하세요. 짐이 많거나 늦은 밤 도착한다면 차량 호출 요금도 함께 비교하고, 그 비용을 버스 예산에 그대로 대입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식비와 투어비는 하루 동선에 맞춰 잡기
현지 식당에서 간단히 먹는 한 끼는 대략 60~150바트 선을 볼 수 있지만, 해변 앞 식당이나 해산물 메뉴는 훨씬 올라갑니다. 그래서 하루 700바트는 현지식 위주로 먹고 음료나 간식을 곁들이는 예산에 가깝습니다. 매 끼니 전망 좋은 식당을 찾는다면 식비를 하루 1,000바트 이상으로 늘리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피피섬 당일 투어는 판매 상품에 따라 약 2,000~3,000바트 선에서 차이가 납니다. 예약 화면에서 호텔 픽업, 점심, 국립공원 입장료가 포함됐는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숙소가 픽업 구역 밖이면 선착장까지 가는 비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투어를 하루 넣는다면 그날은 이른 출발과 늦은 복귀를 예상하고, 저녁 일정은 숙소 근처로 잡는 편이 편합니다.
푸켓에서는 저렴한 숙소 한 곳을 찾는 것보다 가고 싶은 해변과 투어 픽업 위치를 먼저 표시하는 게 예산을 맞추기 쉬웠습니다. 이동이 짧아지면 택시비뿐 아니라 길에서 쓰는 시간도 줄어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