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가습기 청소 오래 유지하려면 이렇게

1회
lg 가습기 청소 오래 유지하려면 이렇게

얼마 전 침실 가습기를 보러 간 집에서 물통보다 먼저 본 건 침대와 화장실 사이 거리였습니다. 가습기는 매일 물을 다루는 물건이라, 청소법을 알아도 들고 씻으러 가는 길이 번거로우면 금세 밀리거든요. 침대 옆 작은 선반 위에 놓인 가습기는 예뻤지만, 물통을 빼려면 조명을 치우고 전선을 지나야 했습니다. 그 집에서는 가습기 자리를 바꾸는 게 새 청소 도구를 사는 것보다 먼저였습니다.

lg 가습기 청소도 같은 순서로 생각합니다. 매일 남은 물을 비우기 쉬운 자리, 분리한 부품을 말릴 자리부터 만들고 제품에 맞는 세척법을 붙이는 거죠. LG 자연기화식과 하이드로타워는 물이 닿는 부품이 다릅니다. 제품 이름만 보고 같은 방법으로 씻지 말고, 본체의 모델명과 설명서에서 분리 가능한 부품을 먼저 확인하는 게 안전합니다.

매일 하는 일은 물을 새로 받기 전에 끝냅니다

가습기를 쓰다 보면 물이 조금 남았는데 아까워서 그 위에 새 물을 붓기 쉽습니다. 그런데 자연기화식은 물과 함께 들어온 이물질이 수조에 남을 수 있습니다. LG전자도 급수할 때 수조에 남은 물을 버리도록 안내합니다. 저는 저녁에 가습기를 끄면 남은 물을 버리고, 물통과 수조를 가볍게 헹군 뒤 새 물을 받는 순서를 권합니다. 바쁜 날에도 이 세 동작은 한 번에 이어지니까요.

며칠 쓰지 않을 때는 물을 채워 둔 채 덮어 두지 않습니다. 전원을 끄고 플러그를 뽑은 다음 남은 물을 비우고, 분리 가능한 부품을 씻어 통풍되는 그늘에서 말립니다. 청소를 끝내고 젖은 부품을 곧바로 조립해 보관하면 냄새가 다시 날 수 있어요. 수건을 깐 트레이 하나를 세면대 근처에 두면 말리는 동안 부품이 여기저기 흩어지지도 않습니다.

물은 모델별 안내를 따르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LG전자는 자연기화식 가습기의 냄새 관리 안내에서 수돗물 사용을 권장합니다. 정수기 물을 오래 두면 수돗물보다 빨리 변질될 수 있다는 이유입니다. 물 종류를 바꾸는 것만으로 청소를 대신할 수는 없으니, 남은 물을 비우는 습관을 먼저 잡는 편이 낫습니다.

자연기화식은 수조와 디스크를 함께 씻습니다

자연기화식은 수조만 반짝 닦고 끝내기 쉽습니다. 하지만 물에 닿는 수분 디스크에도 이물질이 남습니다. LG전자는 수조와 수분 디스크를 주 1회 청소하고, 디스크는 월 1회 분해 청소하도록 안내합니다. 주말마다 한 번 씻는 시간을 잡되, 디스크 분해는 달력에 따로 표시해 두면 매주 어디까지 해야 하는지 헷갈리지 않습니다.

  • 전원을 끄고 플러그를 뽑은 뒤 설명서에 따라 본체와 수조, 수분 디스크를 분리합니다.
  • 수조의 남은 물을 버리고 분리 가능한 수조와 디스크를 씻습니다. 본체를 뒤집거나 본체 전체에 물을 끼얹지 않습니다.
  • 냄새나 물때가 심할 때는 40℃ 이하의 물 10L에 구연산 30g을 녹여 수조와 수분 디스크를 약 30분 담급니다. 작은 대야를 쓴다면 물 1L당 구연산 3g으로 같은 비율을 맞춥니다.
  • 부드러운 솔로 오염된 곳을 닦고 흐르는 물에 충분히 헹굽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분리한 부품을 그늘에서 충분히 말린 뒤 보관합니다.

구연산은 모든 LG 가습기 부품에 쓰는 만능 세척액이 아닙니다. 위 비율은 자연기화식의 수조와 수분 디스크에 대한 LG전자 안내입니다. 특히 냄새가 난다고 락스나 주방세제를 임의로 넣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세척 성분이 남지 않게 헹구는 일까지가 청소이고, 헹구기 어려운 틈이 많은 부품일수록 설명서에 적힌 방법을 지켜야 합니다.

광고

하이드로타워는 워터 필터를 따로 다룹니다

하이드로타워는 자연기화식의 디스크 청소법을 그대로 옮기면 안 됩니다. 물통과 워터 필터, 가습부를 각각 관리하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LG전자 고객지원은 하이드로타워의 워터 필터와 스테인리스 물통, 가습부를 주 1회 이상 청소하도록 안내합니다. 워터 필터는 세제를 쓰지 않고 40℃ 이하의 흐르는 물로 씻으라고 명시합니다.

워터 필터를 꺼낼 때는 머금은 물이 떨어지므로 세면대나 욕조 위에서 분리하는 게 편합니다. 씻은 뒤에는 필터 아래 배수 버튼을 누르며 방향을 바꿔 남은 물을 빼고,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말립니다. 물통의 손잡이와 캡을 빼는 순서는 모델에 따라 확인하세요. 억지로 돌려서 생긴 틈은 매번 씻는 일을 더 어렵게 만듭니다.

워터 필터 교체 주기도 확인해야 합니다. LG전자 고객지원의 하이드로타워 안내에는 5개월이 제시돼 있지만, 사용량과 모델에 맞는 제품 표시를 우선 보는 게 좋습니다. 냄새가 난다는 이유만으로 필터부터 사기 전에 물통, 가습부, 필터가 각각 제대로 씻기고 말랐는지 살펴보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가습기 자리를 바꾸면 청소가 덜 밀립니다

스타일링할 때 가습기를 침대 머리맡이나 소파 옆에 숨기듯 두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기에는 깔끔해도 물통을 꺼낼 때마다 가구를 옮겨야 한다면 그 배치는 오래 못 갑니다. 물통을 수평으로 꺼낼 공간을 남기고, 물을 버리러 가는 길에 걸리는 물건을 치우는 편이 훨씬 실용적입니다. 젖은 손으로 전선과 멀티탭을 건드리지 않도록 위치도 함께 봐야 하고요.

작은 집이라면 가습기 전용 수납장을 새로 들이기보다 기존 선반의 한 칸을 비워 보세요. 세척용 부드러운 솔과 마른 천은 그 칸에, 말리는 트레이는 세면대 근처에 두면 됩니다. 도구가 필요한 곳에 있어야 주 1회 청소도 실제 생활에 들어옵니다. 저는 가습기가 잘 어울리는 자리보다 물을 비우고 씻고 말리는 일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자리가 좋은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lg 가습기 청소 오래 유지하려면 이렇게 - 요약
광고

댓글 0

평가를 남기려면 로그인해 주세요.

모두 ID로 로그인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