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마일리지 카드 추천 비교 3가지 계산법

1회
항공 마일리지 카드 추천 비교 3가지 계산법

카드 상품을 기획할 때 가장 자주 본 착시는 ‘1천원당 최대 3마일’이라는 숫자였습니다. 막상 계산하면 전월 실적이 모자라 적립이 끊기거나, 최대 적립이 적용되는 업종에 거의 쓰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항공 마일리지 카드 추천 비교도 평소 결제액부터 놓고 봐야 합니다.

1. 연회비보다 먼저 월 50만원을 확인한다

현대카드 대한항공카드 060·120·300은 모두 전월 이용금액 50만원 이상일 때 기본·추가 마일리지가 적립됩니다. 일반 국내 가맹점의 기본 적립은 세 카드 모두 1천원당 1마일입니다. 연회비는 각각 6만원, 12만원, 30만원이고요. 이번 달에 50만원을 썼다고 이번 달 혜택을 받는 구조가 아닙니다. 지난달 실적으로 이번 달 적립 여부가 정해집니다. 최초 발급 후 일정 기간에는 실적 유예가 있지만, 장기 사용 계산에 넣을 이유는 없습니다.

실적 50만원과 적립 대상 50만원도 같은 말이 아닙니다. 현대카드 가이드북상 공과금과 상품권·선불카드 구매액 등은 실적에서 빠집니다. 아파트 관리비, 전기·도시가스 요금, 보험료, 등록금 등은 마일리지 적립에서도 제외됩니다. 월 카드값이 70만원이어도 그중 적립 대상이 35만원이면 계산에는 35만원만 넣어야 합니다. 특히 실적 제외 거래가 섞여 있다면 다음 달 적립 자체가 없을 수 있습니다.

2. 같은 소비액이면 보너스 조건이 승부를 가른다

마일리지의 원화 가치는 쓰는 항공권에 따라 달라집니다. 아래에서는 비교를 위해 1마일을 15원으로 가정했습니다. 현금처럼 언제나 15원에 바꿀 수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연회비를 빼고, 항공권 쿠폰·라운지·발급 첫해 혜택은 사용 여부가 달라 계산에서 제외했습니다. 월별 실적을 계속 채우고 국내 일반 가맹점 결제가 전부 적립된다는 가정입니다.

  • 매월 50만원, 연 600만원 소비: 060은 기본 6천 마일에 연간 보너스 1천 마일을 더해 약 10만5천원 가치입니다. 연회비를 빼면 4만5천원입니다. 120은 보너스 조건을 채우지 못해 기본 6천 마일, 약 9만원 가치에 연회비 12만원이 들어갑니다.
  • 매월 100만원, 연 1,200만원 소비: 060은 기본 1만2천 마일과 보너스 1천 마일로 연회비 차감 후 13만5천원입니다. 120은 기본 1만2천 마일과 보너스 6천 마일로 15만원입니다. 일반 결제만 해도 120이 1만5천원 앞섭니다.
  • 매월 200만원, 연 2,400만원 소비: 060은 2만5천 마일로 연회비 차감 후 31만5천원, 120은 3만 마일로 33만원입니다. 300은 기본 2만4천 마일과 보너스 1만 마일을 받아도 21만원입니다. 일반 결제만 많다면 연회비 30만원을 만회하기 어렵습니다.

연간 보너스는 발급 첫해와 이후 조건이 다릅니다. 현대카드 안내상 첫해에는 세 카드 모두 누적 100만원 사용 조건이 있지만, 2차년도부터는 직전 카드 이용기간에 각각 600만원·1,200만원·2,400만원을 써야 합니다. 위 숫자는 그 조건을 충족하며 계속 사용하는 경우입니다. 첫해 보너스만 보고 다음 해 수익까지 같을 거라고 생각하면 계산이 틀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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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항공권과 해외 결제에서 추가 적립 한도를 본다

060과 120은 대한항공 직판 항공권과 해외 가맹점에서 1천원당 2마일, 300은 1천원당 3마일을 적립합니다. 여기서 ‘직판’이 중요합니다. 여행사나 항공권 예약 서비스에서 결제하면 직판 항공권 추가 적립 대상이 아닙니다. 해외 결제도 외화 결제여야 추가 적립이 적용됩니다. 간편결제 경유 시 가맹점 분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한도도 있습니다. 060·120의 직판 항공권은 연 2만 마일, 해외 가맹점은 월 4천 마일까지 해당 적립률이 적용됩니다. 300은 직판 항공권 연 3만 마일, 해외 가맹점 월 6천 마일입니다. 한도를 넘는 금액에는 1천원당 1마일이 적립됩니다. 해외 이용 수수료까지 생각하면 ‘해외 2배·3배’라는 문구만으로 이득이라고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300이 달라지는 소비 패턴은 따로 있습니다. 현대카드 안내상 국내 특급호텔·백화점 오프라인 매장·골프장 업종은 1천원당 3마일 대상이며, 이 업종의 한도는 월 6천 마일입니다. 예를 들어 연 2,400만원 중 600만원을 이 업종에서 매달 나눠 쓴다면, 기본 2만4천 마일에 추가분 1만2천 마일과 연간 보너스 1만 마일이 붙습니다. 총 4만6천 마일, 15원 가정으로 69만원 가치이고 연회비를 빼면 39만원입니다. 다만 백화점 온라인 구매나 카드사 업종 분류가 다른 결제까지 이 숫자에 넣으면 안 됩니다.

연회비 손익분기는 내가 쓸 마일리지 가치로 계산한다

추가 업종과 보너스를 빼고 1마일을 15원으로 보면, 연회비만 회수하는 소비액은 060이 연 400만원, 120이 800만원, 300이 2,000만원입니다. 하지만 세 카드 모두 월 50만원 실적이 필요하므로 실제로 꾸준히 적립받으려면 최소 연 600만원 수준의 실적 대상 소비가 먼저 있어야 합니다. 또 이것은 연회비만 회수하는 선입니다. 연회비 없는 다른 카드의 혜택까지 이겼다는 뜻은 아닙니다.

대한항공 직판 국제선 항공권을 실제로 산다면 060·120의 연 5만원 할인 쿠폰, 300의 연 5만원 할인 쿠폰 2장도 따로 값어치를 더할 수 있습니다. 쿠폰에는 사용 가능한 항공권과 유효기간 조건이 있으니 사용 계획이 없으면 가치를 0원으로 두는 편이 정확합니다. 제 판단으로는 월 50만원을 안정적으로 채우는 사람에게 060이 출발점이고, 연 1,200만원 이상을 꾸준히 쓴다면 120이 계산상 앞섭니다. 300은 높은 연회비만큼 특정 업종을 실제로 자주 쓰는 사람의 카드입니다. 마일리지를 모아도 원하는 항공권에 쓰기 어렵다면, 애초에 현금성 혜택 카드가 더 맞을 수 있습니다.

항공 마일리지 카드 추천 비교 3가지 계산법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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