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범한 하루를 다시 바라보다
은평청년문화예술발전소에서 김민수·권미미 작가의 2인전 「그저, 오늘」이 열린다. 전시는 매일 반복되는 듯한 일상 속에도 각자의 기억과 감정, 삶의 이야기가 차곡차곡 쌓인다는 점에 주목한다.
사람들은 익숙한 풍경을 지나고, 여러 사람을 만나며, 때로는 눈여겨보지 않았던 순간들로 하루를 채운다. 겉으로는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시간도 한 사람의 삶 안에서는 저마다 다른 의미를 지닌다. 이번 전시는 바로 그 평범한 하루의 가치와 소중함을 두 작가의 서로 다른 작업으로 풀어낸다.
천 조각과 손바느질로 이은 삶
김민수 작가는 주변에서 발견한 소소한 순간을 작은 천 조각과 손바느질로 이어 붙여 삶의 풍경을 그려낸다. 잘게 나뉜 천 조각이 한 땀씩 연결되는 과정은 무심히 지나간 순간들이 모여 한 사람의 오늘을 이루는 모습과 맞닿아 있다.
작품은 거창한 사건보다 가까운 일상과 그 안에 남은 기억을 바라보게 한다. 작은 조각들이 하나의 장면으로 이어지는 구성을 따라가다 보면 평범한 시간 역시 쉽게 지나칠 수 없는 삶의 일부라는 전시의 주제가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현실과 상상이 만나는 공존
권미미 작가는 현실과 상상이 겹쳐진 세계에서 인간과 동물, 낯선 존재들이 위계 없이 공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서로 다른 존재를 높고 낮음으로 나누지 않고 한 화면 안에 함께 놓으며 다양한 삶이 존재할 가능성을 제시한다.
현실적인 요소와 상상의 존재가 중첩된 작품 세계는 익숙한 일상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한다. 김민수 작가가 천 조각과 바느질을 통해 주변의 삶을 연결한다면, 권미미 작가는 경계가 열린 세계를 통해 서로 다른 존재가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펼쳐 보인다.
두 작가가 건네는 오늘의 의미
두 작가의 표현 방식은 다르지만 시선은 평범한 삶의 가치로 이어진다. 한쪽에서는 작은 천 조각이 일상의 기억을 연결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인간과 동물, 낯선 존재가 차별 없는 관계를 이룬다.
전시장에서는 손바느질로 이어진 섬세한 삶의 장면과 현실·상상이 포개진 공존의 세계를 차례로 살펴볼 수 있다. 서로 다른 작품이 한 공간에서 마주하며 관람객에게 자신이 살아가는 오늘을 되돌아볼 계기를 건넨다. 특별하지 않기에 더욱 소중한 하루가 이번 전시를 관통하는 중심 이야기다.
전시 일정과 장소
| 전시명 | 「그저, 오늘」 |
|---|---|
| 참여 작가 | 김민수, 권미미 |
| 전시 기간 | 2026년 11월 5일 목요일부터 11월 15일 일요일까지 |
| 휴무일 |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
| 운영 시간 |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
| 관람료 | 무료 |
| 전시 장소 | 은평청년문화예술발전소 |
| 소재지 | 서울특별시 은평구 수색로 253 |
| 교통 안내 | 수색역 1번 출구에서 약 200m |
| 주최·주관 | 문화예술협동조합 기움 |
전시는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휴무이며, 관람 가능한 날에는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관람료는 무료다. 방문 전 운영일과 시간을 확인하면 휴무로 인한 불편을 줄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