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sos 내한 소식에 예전 노래를 다시 틀어봤다

5sos 내한 소식에 예전 노래를 다시 틀어봤다

얼마 전 플레이리스트에서 ‘Youngblood’가 흘러나왔는데, 첫 소절부터 예전에 이 노래를 반복해서 듣던 때가 떠올랐다. 반가운 마음에 5SOS 내한 소식을 다시 찾아봤다. 익숙한 히트곡을 따라 부를 생각만 해도 설레지만, 공연은 어떤 노래를 기대하고 가느냐에 따라 느낌이 꽤 다를 것 같다. 오래 기다린 팬에게는 첫 단독 내한공연이고, 몇 곡만 아는 사람에게는 5SOS의 달라진 음악을 한자리에서 만날 기회다.

이번에는 5SOS 이름을 건 단독 공연

5SOS는 2017년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서 한국 관객을 만난 적이 있다. 그래서 이번 공연을 ‘첫 내한’이라고 부르면 조금 어긋난다. 2026년 11월 19일 공연이 특별한 이유는 국내 첫 단독 공연이라는 점이다. 페스티벌에서는 여러 팀 사이에 주어진 시간만큼 무대를 꾸려야 하지만, 단독 공연에서는 시작부터 끝까지 한 밴드의 흐름을 따라갈 수 있다. 예전 곡과 신곡이 어떤 순서로 이어질지도 궁금해지는 이유다.

공연명은 ‘5SOS: EVERYONE’S A STAR! 월드 투어 in SEOUL’이다. 장소는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1홀, 시작 예정 시각은 오후 7시 30분이다. 이름에는 SEOUL이 들어가지만 실제 공연장은 경기 고양시 일산이다. 교통편을 찾을 때 이 차이를 놓치기 쉽다. NOL 티켓 안내에는 관람 연령이 만 12세 이상으로 표시돼 있으니 함께 갈 사람이 있다면 이 부분도 먼저 확인하는 편이 좋겠다.

익숙한 히트곡만 떠올리면 조금 아쉬울 수도

내가 5SOS를 들으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곡은 ‘She Looks So Perfect’와 ‘Youngblood’다. 전자는 초창기의 경쾌한 기타 소리가 선명하고, 후자는 더 묵직한 리듬과 큰 후렴이 남는다. ‘Amnesia’처럼 속도를 낮춘 노래까지 이어 들으면, 한 팀을 좋아하는 이유가 꼭 한 가지 분위기에만 있지는 않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공연을 앞두고 예전 플레이리스트를 다시 켜는 재미도 여기 있다.

다만 투어 이름에 들어간 ‘Everyone’s A Star!’도 빼놓기 어렵다. 2025년에 나온 이 앨범에는 ‘NOT OK’, ‘Telephone Busy’, ‘Boyband’ 같은 곡이 실려 있다. 제목만 보고 예전 5SOS의 소리만 기대했다가 신곡 구간에서 낯설어하는 것보다는, 공연 전에 앨범을 한 번 들어보는 편이 내 취향에는 맞다. 그렇다고 특정 곡이 한국 무대에서 반드시 연주된다는 뜻은 아니다. 공연 곡 순서는 바뀔 수 있으니, 나는 스포일러가 싫다면 해외 공연의 세트리스트까지 찾아보지는 않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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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가격보다 먼저 봐야 할 스탠딩 조건

NOL 티켓에 표시된 가격은 스탠딩 S석 14만 3천 원, R석 15만 4천 원, NO.1 VIP 패키지 32만 원이다. 숫자만 놓고 보면 R석과 S석의 차이는 1만 1천 원이다. 그런데 실제 선택에서는 가격보다 서서 보는 공연이 자신에게 맞는지가 더 중요해 보인다. 예매처 안내에 따르면 전석 스탠딩이며, 일반 관객은 티켓에 적힌 입장 번호 순서로 대기하고 입장한다. 입장 시작 뒤 도착하면 그 번호에 따른 순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일반 관객의 입장 시작 예정 시각은 오후 6시다. 공연 시작까지 1시간 30분이 남으니, 번호에 맞춰 들어가려는 사람이라면 이동 시간과 대기 시간을 넉넉히 잡아야 한다. VIP 패키지에는 사운드체크와 질의응답 시간이 따로 안내돼 있다. 이 일정이 정말 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매력적이겠지만, 공연 본편을 즐기는 데 집중하고 싶다면 가격 차이도 차분히 따져볼 만하다. 패키지 구매만으로 공연 관람 티켓이 포함되는지 헷갈리기 쉬운 별도 업그레이드 상품도 있으니 상품 이름과 포함 내용을 구분해서 읽는 게 좋다.

내가 기대하는 건 노래 사이의 시간

5SOS 공연을 떠올리면 히트곡의 후렴을 함께 부르는 장면이 먼저 그려진다. 그런데 더 기대되는 건 빠른 곡 다음에 잠깐 숨을 고르고, 오래된 노래와 새 앨범의 곡이 한 무대에서 만나는 순간이다. 음원으로는 각자 다른 시기에 들었던 노래들이 공연장에서는 같은 밤의 기억이 된다. 오래된 팬은 변화한 밴드를 볼 수 있고, 처음 가는 사람은 익숙한 몇 곡을 출발점 삼아 다른 곡을 발견할 수도 있다.

솔직히 킨텍스까지 가서 긴 시간 서 있어야 한다는 점은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나도 공연을 고를 때 노래만큼 이동과 체력을 생각하는 편이다. 그래도 첫 단독 내한이라는 말에는 분명한 설렘이 있다. ‘Youngblood’를 다시 틀었다가 새 앨범까지 이어 듣게 된 지금은, 한국 관객 앞에서 이 노래들이 어떤 순서와 소리로 이어질지가 가장 궁금하다.

5sos 내한 소식에 예전 노래를 다시 틀어봤다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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