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쉼이 만난 중앙도서관

책과 쉼이 만난 중앙도서관

새 단장 마친 울산 북구 중앙도서관

울산 북구 중앙도서관이 시설 노후화에 따른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열었다. 2008년 개관한 도서관은 이번 정비를 통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세대별로 이용할 수 있는 독서문화 공간을 갖췄다.

도서관은 울산광역시 북구 두부곡1길 9에 자리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하며, 보유 장서는 11만6천28권이다. 시설 이용과 관련한 공개 문의처는 울산 북구 중앙도서관 전화 052-241-7407이다.

새로 정비된 내부에는 1층 어린이자료실과 영유아 공간, 2층 종합자료실, 3층 북카페와 옥상 야외정원 등이 마련됐다. 신문과 잡지를 무료로 열람할 수 있는 자리도 갖춰 책 이외의 다양한 읽을거리를 접할 수 있다.

특히 평일 어린이자료실은 오후 8시까지 운영돼 낮 시간에 방문하기 어려운 가족도 저녁 시간에 이용할 수 있다.

재개관 기념행사 일정

울산 북구 중앙도서관은 재개관을 기념해 2026년 11월 3일부터 8일까지 강연과 공연,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책을 읽고 빌리는 기본 기능에 더해 인문학과 인공지능, 가족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함께 구성했다.

일시행사
2026년 11월 3일 오후 2시중앙도서관 재개관식
2026년 11월 3일 오후 3시장현정 대표 인문학 특강 ‘AI 시대, 왜 다시 책인가’
2026년 11월 7일 오후 3시김덕진·임한나 작가 초청 강연 ‘AI 시대 부모로 살아가기’
2026년 11월 8일 오후 3시매직 벌룬 쇼

행사 기간에는 스탬프 투어와 그림책 원화 전시, 필사 코너, 연체자 해방 주간, 도서관 이용 소감 남기기 등 부대행사도 운영된다. 강연과 공연뿐 아니라 전시와 기록 활동까지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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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오누이 원화 전시

도서관에서는 이억배 작가의 그림책 ‘오누이’ 원화 전시도 진행된다. 인쇄된 그림책에서 접했던 장면을 원화로 살펴볼 수 있는 자리다. 어린이와 보호자가 그림책의 이야기와 그림을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원화 앞에서는 그림의 세부 표현을 천천히 살피는 관람객과 책 속 장면을 서로 이야기하는 가족의 모습이 이어졌다. 어린이에게는 친숙한 그림책을 다른 방식으로 만나는 시간이 되고, 성인에게는 한 권의 책이 완성되는 시각적 과정을 살펴보는 전시 공간이 된다.

연체자 해방 주간 운영

재개관 행사에는 도서 연체로 대출이 정지된 이용자를 위한 연체자 해방 주간도 포함됐다. 연체 중인 도서를 모두 반납하면 대출 정지를 해제하는 방식이다.

다만 적용 범위는 울산 북구 중앙도서관에서 연체된 도서로 한정된다. 다른 도서관에서 발생한 연체 기록까지 함께 해제되는 행사는 아니다. 해당 이용자는 적용 대상과 반납 도서를 구분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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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과 잡지를 만나는 열람 공간

중앙도서관에서는 신문과 여러 분야의 잡지를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단행본을 빌리기 위한 방문뿐 아니라 최근 신문을 읽거나 관심 분야의 잡지를 살펴보려는 이용자도 머물 수 있는 공간이다.

자료를 차분히 넘겨보는 이용자들이 자리를 채우면서 열람 공간에는 조용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필요한 기사나 정보를 찾아 읽는 사람과 다양한 잡지를 비교해 보는 사람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1층 어린이자료실과 영유아 공간

1층 어린이자료실은 아이들이 직접 책을 고르고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서가 안쪽에는 어린 연령대의 이용자를 위한 영유아 자료실이 별도로 마련돼 있다.

영유아 자료실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공간이다. 아직 의자에 오래 앉기 어려운 아이도 편안하게 앉거나 움직이며 책을 접할 수 있다. 일반 어린이자료실과 영유아 공간을 구분해 연령과 이용 방식에 맞춰 머물 수 있도록 했다.

영유아 자료실 안쪽에는 수유실과 기저귀 갈이대가 설치됐다. 수유가 필요하거나 기저귀를 사용하는 아이와 동행한 보호자가 도서관 안에서 필요한 돌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마련한 편의시설이다.

아이들은 서가 사이에서 책을 고르고 보호자와 나란히 앉아 그림책을 펼쳐 볼 수 있다. 영유아 공간에서는 바닥에 앉아 책장을 넘기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이고, 일반 어린이자료실에서는 각자 고른 책을 읽는 어린이들이 차분한 분위기를 이룬다.

아이 눈높이에 맞춘 화장실

어린이자료실에는 어린이 전용 화장실도 설치됐다. 세면대는 아이의 키에 맞춰 낮게 배치됐으며 변기도 어린이용으로 마련됐다.

배변 훈련 중인 아이나 혼자 화장실을 이용하는 연습을 하는 어린이도 보호자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다. 자료실과 가까운 곳에 어린이용 시설을 갖춰 책을 읽는 중에도 이동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실내는 따뜻하게 유지돼 어린이들이 외투를 벗고 비교적 가벼운 차림으로 책을 볼 수 있었다. 책을 고르는 공간부터 수유실, 기저귀 갈이대와 어린이 화장실까지 어린이와 보호자의 이용 흐름을 고려한 시설 구성이 눈에 띈다.

2층 종합자료실

2층 종합자료실은 1층 어린이자료실과 구분되는 차분한 열람 환경을 갖췄다. 자료를 찾는 이용자뿐 아니라 책을 읽거나 노트북을 사용하며 개인 시간을 보내는 이용자가 머물 수 있도록 좌석을 배치했다.

열람 공간은 전통적인 도서관의 단정한 분위기에 카페처럼 편안한 인상을 더했다. 이용자들은 각자 책과 노트북을 펼쳐 놓고 조용히 시간을 보냈으며, 정돈된 내부와 좌석 배치가 안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다.

3층 북카페와 옥상 야외정원

3층에는 북카페 공간이 마련돼 있다. 전자레인지가 비치돼 간단한 도시락을 준비한 이용자도 머물 수 있다. 음식물 이용 여부와 구체적인 사용 방법은 도서관의 현장 안내사항에 따라야 한다.

북카페와 이어지는 옥상 야외정원은 실내에서 책을 읽거나 공부하던 이용자가 바깥공기를 쐬며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다. 가을철에는 선선한 바람 속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읽던 책을 이어 볼 수 있다.

실내 열람 공간에서 집중한 뒤 야외정원으로 이동해 머리를 식히는 이용자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실내 독서와 야외 휴식을 한 건물 안에서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이 공간 구성의 특징이다.

세대가 함께 이용하는 독서문화 공간

새롭게 단장한 울산 북구 중앙도서관은 도서 대출과 열람을 중심으로 어린이 돌봄 편의시설, 강연, 공연, 전시, 북카페와 야외정원을 함께 갖췄다. 도서관 인근에는 어린이가 이용할 수 있는 놀이터도 있다.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같은 건물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책과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공간을 나눈 것이 이번 재개관의 핵심이다. 어린이자료실에는 영유아 자료실과 수유실, 기저귀 갈이대, 어린이 화장실을 마련했고, 종합자료실에는 독서와 개인 작업을 위한 열람 환경을 갖췄다. 3층에서는 북카페와 야외정원을 이용할 수 있다.

재개관 기념 기간에는 인공지능 시대의 독서와 부모 역할을 다룬 강연, 어린이를 위한 매직 벌룬 쇼, 그림책 원화 전시와 필사 코너 등이 이어진다. 한쪽에서는 어린이가 그림책을 고르고, 다른 공간에서는 성인이 신문이나 잡지를 읽으며, 야외정원에서는 이용자가 잠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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