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휴지통 복구하려면 삭제 상태부터 확인하세요

윈도우 휴지통 복구하려면 삭제 상태부터 확인하세요

얼마 전 지인이 작업 파일을 지웠다며 바로 복구 프로그램부터 설치하려고 했다. 확인해 보니 파일은 휴지통에 그대로 있었다. 윈도우 휴지통 복구는 먼저 파일이 휴지통에 남아 있는지, 휴지통을 비웠는지, 바탕화면에서 아이콘만 사라졌는지를 구분하면 훨씬 수월하다.

휴지통에 파일이 남아 있다면

바탕화면의 휴지통을 열고 파일 이름이나 삭제 날짜로 찾는다. 파일을 선택해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른 뒤 ‘복원’을 선택하면 삭제 전 폴더로 돌아간다. 여러 파일을 한꺼번에 복원할 수도 있지만, 이름이 비슷한 파일이 많다면 삭제 날짜와 원래 위치를 먼저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복원했는데 파일이 안 보인다는 경우도 있다. 복원은 바탕화면이 아니라 원래 있던 폴더로 돌려놓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D드라이브의 작업 폴더에서 지운 파일이라면 그 폴더를 확인해야 한다. 원래 폴더를 찾기 어렵다면 파일 탐색기에서 파일 이름으로 검색한다.

휴지통 아이콘만 사라졌다면

바탕화면에 휴지통이 없다고 파일까지 사라진 건 아니다. 윈도우 설정에서 ‘개인 설정 → 테마 → 바탕 화면 아이콘 설정’을 열고 ‘휴지통’에 체크한 뒤 적용한다. 바탕화면의 다른 아이콘도 모두 보이지 않는다면 빈 곳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눌러 ‘보기 → 바탕 화면 아이콘 표시’가 켜져 있는지 확인한다.

여기서 휴지통은 열리는데 찾는 파일만 없다면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Shift 키를 누른 채 삭제했거나 휴지통을 비웠다면 휴지통의 ‘복원’ 버튼으로는 되돌릴 수 없다. 파일이 처음부터 OneDrive의 온라인 전용 파일이었다면 PC 휴지통에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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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통을 비웠다면 백업부터 확인한다

삭제한 파일이 OneDrive 동기화 폴더에 있었다면 같은 계정으로 OneDrive에 로그인해 웹 휴지통을 확인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안내에 따르면 개인 계정의 삭제 파일은 일반적으로 30일, 회사·학교 계정은 관리자가 보관 기간을 바꾸지 않았다면 최대 93일 동안 복원할 수 있다. PC에 개인 계정과 회사 계정을 함께 쓰고 있다면 파일을 저장했던 계정이 맞는지도 확인한다.

파일 기록을 미리 켜 둔 PC라면 파일이 있던 폴더를 파일 탐색기에서 찾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누르고 ‘이전 버전 복원’을 연다. 삭제 전 날짜의 버전을 선택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폴더의 파일을 덮어쓸 수 있으니, 필요한 파일만 다른 위치로 복원하는 옵션이 보이면 그쪽이 편하다. 이전 버전 목록이 비어 있다면 그 시점의 백업이 없는 것이다. 지금 파일 기록을 켜도 과거에 지운 파일이 생겨나지는 않는다.

백업도 없다면 원본 드라이브 사용을 멈춘다

휴지통과 백업에 모두 없다면 삭제된 파일이 있던 드라이브에 새 데이터를 쓰지 않는 것이 우선이다. 다운로드, 게임 설치, 대용량 파일 복사는 복구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특히 윈도우가 설치된 C드라이브는 가만히 둬도 임시 파일이 계속 만들어진다. SSD에서는 삭제된 데이터가 이미 처리됐거나 다른 데이터로 덮였다면 복구 도구를 써도 결과가 없을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Windows File Recovery’는 로컬 드라이브에서 삭제된 파일을 찾아보는 명령줄 도구다. Microsoft Store에서 설치하고 복구 파일을 받을 별도 USB나 외장 드라이브를 준비한다. 원본과 저장 대상은 서로 다른 드라이브여야 한다. C드라이브의 문서 파일을 E드라이브로 복구하는 예시는 ‘winfr C: E: /regular /n *.docx’다. 최근 삭제한 NTFS 드라이브라면 regular로 시작하고, 찾지 못했거나 삭제 후 시간이 지났다면 extensive 모드를 시도한다. USB가 exFAT 형식이라면 extensive 모드를 사용한다.

명령을 실행하면 대상 드라이브에 날짜가 붙은 복구 폴더가 만들어진다. 파일을 찾았더라도 열어서 내용이 온전한지 확인해야 한다. 파일 이름만 살아 있고 내용이 손상된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자료라면 여러 프로그램을 원본 드라이브에 설치하며 반복해서 스캔하기보다, 사용을 멈춘 상태에서 복구 가능성을 판단하는 편이 낫다.

휴지통을 비운 뒤에도 언제나 되살릴 수 있다는 말은 실제 PC에서는 맞지 않았다. 반대로 파일 기록이나 클라우드 휴지통이 살아 있어 몇 분 만에 되찾은 적도 많다. 평소 중요한 작업 폴더에 백업을 켜 두는 것이 삭제 후 복구 도구를 찾는 시간보다 훨씬 값어치가 컸다.

윈도우 휴지통 복구하려면 삭제 상태부터 확인하세요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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