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 전 지인이 바이낸스 계정을 만들다가 이메일 인증을 마친 뒤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며 화면을 보여줬어요. 가입 버튼을 누르는 일은 간단하지만, 실제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신원 인증과 보안 설정까지 챙겨야 하더라고요. 처음 시작하는 분이 헷갈리기 쉬운 순서대로 적어볼게요.
가입 전에 준비할 것
바이낸스 가입하기 전에 자주 쓰는 이메일 주소나 본인 명의 휴대전화를 준비하세요. 비밀번호를 잊었을 때 계정을 복구하고 보안 알림을 받는 데 필요합니다. 신원 인증까지 이어서 진행할 생각이라면 유효한 신분증과 얼굴을 촬영할 수 있는 휴대전화도 곁에 두면 편해요.
앱은 휴대전화의 공식 앱 마켓에서 직접 검색해 설치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문자나 메신저로 받은 가입 안내를 따라가면 비슷하게 꾸민 가짜 화면을 만날 수도 있어요. 이미 계정이 있다면 새로 만들기 전에 기존 계정으로 로그인할 수 있는지 먼저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계정 만들기는 이렇게 진행돼요
바이낸스 앱에서 가입을 누르고 개인 계정을 선택한 뒤 이메일이나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합니다. 애플 또는 구글 계정으로 시작하는 방식도 있어요. 개인 계정과 법인 계정은 가입 뒤 유형을 바꿀 수 없다고 바이낸스가 안내하니, 처음 선택할 때 확인하세요.
이메일이나 휴대전화로 가입하면 받은 6자리 인증번호를 입력하고 비밀번호를 설정합니다. 바이낸스의 앱 가입 안내에 따르면 비밀번호는 8자 이상이며 영문 대문자와 숫자를 각각 하나 이상 포함해야 해요. 다른 서비스에서 쓰던 비밀번호를 그대로 가져오기보다 이 계정만의 비밀번호를 만드는 편이 좋습니다.
추천인 코드를 사용할 계획이라면 계정을 만드는 과정에서 입력 여부를 확인하세요. 바이낸스 안내에는 연결된 추천인 코드를 나중에 변경할 수 없다고 나옵니다. 코드가 없다면 건너뛰어도 가입은 진행할 수 있어요. 인증번호가 도착하지 않으면 스팸함과 입력한 주소를 먼저 확인하고, 화면에 표시된 재전송 안내를 따르면 됩니다. 인증번호는 누구에게도 알려주지 마세요.
신원 인증까지 해야 이용할 수 있어요
가입 완료 화면이 떠도 모든 기능을 바로 쓸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바이낸스는 신규 이용자가 입금과 거래 등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신원 인증을 완료해야 한다고 안내해요. 앱의 인증 안내를 열어 거주 국가, 신분증 발급 국가와 문서 종류를 선택한 다음 화면 지시에 따라 촬영하면 됩니다.
인증 화면에서 선택할 수 있는 신분증 종류는 국가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이름과 생년월일은 신분증에 적힌 정보와 일치하게 입력하고, 신분증 사진은 글자가 읽히도록 밝은 곳에서 찍으세요. 얼굴 확인 단계에서는 얼굴이 화면 중앙에 들어오도록 안내를 따르면 됩니다. 제출 후에는 결과 알림을 기다려야 해요. 바이낸스 안내상 서류 검토는 보통 48시간 안에 이뤄지지만 상황에 따라 더 걸릴 수 있습니다.
거주 국가에 따라 이용 가능한 상품이나 결제 방식도 달라질 수 있어요. 특히 국내 거래소와 자산을 주고받을 계획이라면 양쪽 거래소에서 해당 자산의 입출금 지원 여부와 이용 조건을 각각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가입이 됐다는 사실만으로 원하는 입금 방식까지 가능하다고 생각하면 곤란할 수 있어요.
입금하기 전에 보안 설정부터 챙기세요
계정을 만들었다면 보안 메뉴에서 패스키나 인증 앱을 이용한 추가 인증을 설정해 두세요. 비밀번호만으로 로그인하는 것보다 계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바이낸스에는 내가 정한 문구를 공식 이메일에 표시하는 피싱 방지 코드 기능도 있어요. 평소 받던 메시지와 다르거나 인증번호를 요구하는 연락이 오면 앱 안에서 계정 상태를 직접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코인을 옮길 때는 같은 이름의 코인이라도 전송 네트워크가 여러 개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해요. 보내는 곳과 받는 곳의 네트워크가 맞아야 하고, 일부 코인에는 주소 외에 메모나 태그도 필요합니다. 바이낸스는 지원하지 않는 네트워크로 보내거나 메모를 잘못 입력하면 자산을 잃을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처음 전송한다면 입금 화면의 최소 금액과 수수료를 확인한 뒤 작은 금액으로 먼저 도착 여부를 확인하는 편이 마음 놓여요.
처음에는 가입, 인증, 입금을 한꺼번에 끝내려다 보니 작은 안내를 지나치기 쉽습니다. 계정을 만든 날에는 신원 인증과 보안 설정까지 차분히 끝내고, 자산 이동은 조건을 확인한 다음 진행하는 속도가 제게는 더 편하게 느껴졌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