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 전 해외 쇼핑몰에서 상품 설명을 읽는데, 크롬이 페이지를 자동으로 번역해서 원래 문구를 다시 확인해야 했어요. 번역이 편할 때도 있지만, 외국어로 된 자료를 자주 읽거나 번역된 표현이 어색할 때는 제안 창이 오히려 번거롭죠. 크롬 번역 끄는법은 모든 언어에서 번역 제안을 끌지, 특정 언어만 제외할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PC에서 번역 제안을 모두 끄는 방법
컴퓨터에서는 크롬 오른쪽 위의 점 세 개를 클릭한 뒤 설정 → 언어로 들어가세요. 왼쪽에 언어 메뉴가 보입니다. 화면의 ‘Google 번역’ 항목에서 ‘Google 번역 사용’ 스위치를 끄면 됩니다. 구글 크롬 고객센터에서도 이 설정을 페이지 번역 제안의 사용 여부를 바꾸는 방법으로 안내하고 있어요.
- 크롬 오른쪽 위 점 세 개를 클릭합니다.
- ‘설정’을 열고 왼쪽의 ‘언어’를 선택합니다.
- ‘Google 번역’ 아래의 ‘Google 번역 사용’을 끕니다.
이 설정은 영어뿐 아니라 다른 언어의 페이지를 열 때 나타나는 번역 제안에도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영어 기사와 일본어 쇼핑몰을 모두 원문으로 읽고 싶다면 한 번만 꺼두면 돼요. 나중에 번역 제안이 다시 필요해지면 같은 자리에서 스위치를 켤 수 있습니다.
영어처럼 특정 언어만 번역하지 않으려면
모든 번역 제안을 끄기에는 아쉬울 수 있어요. 영어는 익숙하지만 스페인어 페이지는 번역이 필요하다면, PC의 설정 → 언어 → Google 번역에서 ‘다음 언어 번역 제공 안 함’ 목록을 이용하면 됩니다. 옆의 ‘언어 추가’를 눌러 영어를 선택하면 영어 페이지에 대한 번역 제안을 받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어요. 다른 언어의 번역 기능은 계속 쓸 수 있습니다.
페이지에서 바로 선택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번역 안내가 뜨면 번역창의 더보기 메뉴를 열어 해당 언어를 번역하지 않는 옵션을 고르면 돼요. 다만 메뉴 이름은 크롬 버전과 기기에 따라 조금 다르게 보일 수 있으니, ‘번역 안 함’이나 ‘이 언어 번역 안 함’처럼 뜻이 같은 항목을 찾으면 됩니다.
설정 화면에서 ‘이 언어를 자동으로 번역’ 목록도 확인해 두면 좋아요. 예전에 실수로 영어를 항상 번역하도록 지정했다면, 영어 페이지가 열릴 때마다 곧바로 번역될 수 있거든요. 해당 목록에서 영어를 삭제하면 자동 번역 설정을 해제할 수 있습니다. ‘번역 제안’과 ‘자동 번역’은 겪는 현상이 다르므로 화면에서 무엇이 일어나는지 먼저 구분하면 찾기 쉬워요.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에서 끄는 방법
안드로이드 크롬에서는 오른쪽 위의 점 세 개를 눌러 설정 → 언어로 이동합니다. ‘번역 설정’ 아래에 있는 ‘다른 언어로 된 페이지를 Google 번역으로 전송하는 옵션 제공’을 끄면 번역 제안을 중지할 수 있어요. 이름이 길지만 ‘번역 설정’ 아래의 스위치를 찾으면 됩니다.
안드로이드에서 특정 언어만 제외하려면 설정 → 언어 → 고급 → 번역할지 묻지 않을 언어로 들어가 원하는 언어를 추가하세요. 반대로 어떤 언어가 계속 자동으로 번역된다면 같은 ‘고급’ 메뉴의 ‘자동 번역할 언어’ 목록을 확인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영어만 원문으로 읽고 프랑스어는 번역하고 싶을 때 전체 스위치를 끄는 것보다 이 목록을 이용하는 편이 알맞아요.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경로가 조금 다릅니다. 크롬에서 점 세 개를 누른 뒤 설정 → 언어로 이동해 ‘페이지 번역’을 끄세요. 특정 언어에 ‘항상 번역’을 설정해 둔 경우라면, 그 언어의 페이지를 연 뒤 상단 번역창의 설정에서 해당 언어를 번역하지 않는 항목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설정을 껐는데도 페이지가 번역된다면
우선 화면에서 번역되는 대상이 웹페이지인지 확인해 보세요. PC 크롬에는 동영상이나 음성의 자막을 번역하는 ‘실시간 번역’ 기능도 있습니다. 웹페이지 번역 설정을 껐는데 자막만 계속 번역된다면 설정 → 접근성의 실시간 번역 설정을 확인해야 해요. 서로 다른 기능이라 설정 위치도 다릅니다.
페이지가 계속 번역될 때는 ‘항상 번역’으로 지정한 언어가 있는지도 확인해 보세요. PC는 언어 설정의 ‘이 언어를 자동으로 번역’, 안드로이드는 언어 설정의 ‘자동 번역할 언어’ 목록에서 살필 수 있습니다. 아이폰은 자동 번역되는 페이지 상단의 번역 설정을 열어 해당 언어의 번역을 해제할 수 있어요.
저는 영어 자료를 읽을 때 원문의 표현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서 영어만 번역 제안에서 제외해 두었습니다. 낯선 언어까지 모두 끄기보다는 평소 읽는 방식에 맞춰 언어별로 설정하는 편이 편하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