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제주도 여행 코스 추천 동쪽부터 도는 방법

11월 제주도 여행 코스 추천 동쪽부터 도는 방법

11월 제주 일정을 짜다 보면 억새도 보고 싶고 바다도 걷고 싶은데, 지도를 펼치면 들를 곳이 금세 섬 전체로 흩어집니다. 2박 3일이라면 첫날 동쪽으로 이동해 성산에서 자고, 둘째 날 남쪽 해안을 따라 서귀포로 내려오는 동선이 편합니다. 마지막 날은 서귀포 시내에서 짧게 걷고 공항으로 돌아갑니다. 아래 이동 시간은 렌터카를 이용할 때의 대략적인 예상치로, 주말 교통량과 주차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숙소와 비행 시간부터 맞추기

이 코스는 첫날 정오 전 제주공항에 도착하고, 마지막 날 오후 4시 이후 비행기를 타는 일정에 맞췄습니다. 첫 숙소는 성산일출봉 근처, 둘째 숙소는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이나 천지연폭포 근처로 잡으면 아침과 저녁 이동이 짧아집니다. 숙소를 한곳에 고정하면 짐 옮길 일은 줄지만, 둘째 날 성산에서 서귀포까지 이동한 뒤 다시 동쪽으로 돌아가야 할 수도 있습니다.

내비게이션에는 넓은 지명보다 방문할 장소의 주차장을 목적지로 찍는 편이 좋습니다. 특히 섭지코지와 서귀포 시내는 관광지 이름만 보고 접근하면 걷기 시작할 지점이나 주차 위치가 헷갈릴 수 있습니다. 장소 사이 운전 시간 외에 주차와 화장실 이용 시간으로 매번 10~15분씩 여유를 두면 일정이 덜 빡빡합니다.

첫째 날 제주공항에서 함덕을 거쳐 성산으로

공항에서 차를 받은 뒤 함덕해수욕장으로 향합니다. 운전은 대략 35~45분을 잡고, 해변 주변 주차장에 차를 세워 바닷가를 30~40분 정도 걷는 일정입니다. 서우봉 산책로까지 오르면 시간이 더 걸리므로 첫날 도착이 늦었다면 해변만 둘러봐도 충분합니다. 함덕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하면 산굼부리까지는 대략 25~35분입니다.

산굼부리는 11월 억새를 보며 걷기 좋은 곳입니다. 비짓제주 안내에는 관람 소요 시간이 약 40분으로 나와 있지만, 사진을 찍고 분화구 전망대에서 쉬려면 1시간쯤 잡는 편이 넉넉합니다. 11월부터는 입장 마감이 오후 5시로 안내되며 날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오후 늦게 제주에 도착했다면 함덕이나 산굼부리 중 한 곳만 골라야 성산까지 해 지기 전에 이동하기 좋습니다.

산굼부리에서 성산까지는 대략 40~50분을 예상합니다. 숙소에 차를 두고 저녁을 먹으면 첫날 동선이 끝납니다. 다음 날 성산일출봉에 오를 생각이라면 등산화까지는 아니어도 미끄럽지 않은 신발을 꺼내 두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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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 성산일출봉에서 남쪽 해안 따라가기

아침에는 성산일출봉부터 갑니다. 정상으로 가는 유료 탐방로는 계단과 경사가 있어 오르내리는 시간에 휴식까지 더해 1시간 안팎을 잡는 편이 편합니다. 오르막이 부담스럽다면 입구에서 갈라지는 무료 탐방 구간으로 바다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비짓제주 기준 11월 탐방은 오전 6시부터 가능하고 매달 첫 번째 월요일은 정기 휴무입니다. 일출을 목표로 한다면 전날 일출 시각과 탐방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성산에서 섭지코지 주차장까지는 차로 대략 15~20분입니다. 주차장에서 해안 산책로를 따라 걷고 되돌아오는 데 40분에서 1시간 정도를 두면 무리 없습니다. 바닷바람을 정면으로 맞는 구간이라 얇은 겉옷 하나만 입었을 때보다 바람을 막는 겉옷을 덧입었을 때 걷기가 한결 편합니다. 길이 젖은 날에는 전망대까지 서두르지 말고 걷기 좋은 지점에서 돌아오면 됩니다.

점심은 표선 쪽에서 먹도록 잡으면 다음 목적지인 남원읍 위미리로 이어가기 쉽습니다. 섭지코지에서 표선까지는 대략 35~45분, 표선에서 위미리까지는 25~35분을 예상합니다. 11월 초라면 동백을 일정의 중심에 놓지 않는 게 안전합니다. 꽃 상태는 해마다 다른데, 비짓제주는 위미리의 애기동백이 11월부터 피는 곳으로 소개합니다. 꽃이 충분히 피었는지 확인한 뒤 제주동백수목원에 들르고, 아직 이르다면 위미리 방문을 빼고 서귀포로 바로 이동하면 됩니다. 신흥2리의 토종 동백마을은 개화가 더 늦은 편이라 같은 동백 명소로 묶어 생각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셋째 날 서귀포에서 짧게 걷고 공항으로

마지막 날 오전에는 천지연폭포를 먼저 찾습니다. 내비게이션에 천지연폭포 주차장을 입력하면 매표소 쪽으로 접근하기 쉽습니다. 폭포까지 이어지는 길을 왕복하고 사진을 찍는 데는 40분에서 1시간 정도를 잡으면 됩니다. 비짓제주에는 공용주차장과 비교적 완만한 산책로가 안내돼 있어, 전날 성산일출봉의 계단을 걸은 뒤에도 부담이 적은 편입니다.

이후 차로 서귀포매일올레시장 공영주차장으로 이동해 점심을 먹고 간단한 선물을 고릅니다. 시장은 점포마다 영업 시간이 다르니 특정 가게가 목적이라면 출발 전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시장 주변 골목은 차와 보행자가 많으므로 주차장에 차를 둔 채 걸어서 둘러보는 동선이 편합니다.

서귀포 시내에서 제주공항까지는 차로 대략 1시간에서 1시간 20분을 예상하되, 렌터카 반납과 셔틀 이동 시간은 별도로 확보해야 합니다. 오후 4시대 비행기라면 점심 뒤 시장 구경을 길게 늘이기보다 공항 방향으로 출발하는 편이 마음이 놓입니다. 비가 많이 오거나 바람이 강하면 야외 장소를 한두 곳 덜어내도 괜찮습니다. 11월 제주는 장소를 많이 찍는 날보다, 억새밭과 해안길에서 걷는 시간을 남겨둔 날이 더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11월 제주도 여행 코스 추천 동쪽부터 도는 방법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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